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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글쓰기 특강

스케치 글쓰기 특강

(KBS방송문화연구소장이 총정리한 뉴스로 배우는 글쓰기)

이준삼 (지은이)
  |  
해냄
2010-05-30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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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글쓰기 특강

책 정보

· 제목 : 스케치 글쓰기 특강 (KBS방송문화연구소장이 총정리한 뉴스로 배우는 글쓰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73370719
· 쪽수 : 344쪽

책 소개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상황을 전하는 뉴스, 이를 위해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기자들은 어떻게 상황이나 사건, 사연을 한 문단으로 정리해 시청자들에게 현장감과 감동을 전하는 것일까? KBS방송문화연구소 이준삼 소장이 방송기사를 통해 바로 잡은 스케치 글쓰기 비법을 알려준다.

목차

추천하는 글|좋은 글을 쓰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_KBS 보도본부장 이정봉
추천하는 글|통찰의 감수성을 기르고 싶은 사람들에게_KBS 인터넷뉴스팀장 김종진
들어가는 글|가슴으로 쓰는 글

1장 눈에 보이는 대로 쓰지 마라_스케치 문장에 대한 이해
01 스케치 기사는 ‘순간 포착의 통찰력’이다
02 잘 쓴 스케치 기사_현장과 인터뷰의 조화
03 스케치 글을 잘 쓰는 세 가지 방법
하나, 좋은 글을 외우고 베껴 쓸 것
둘, 개념을 정리하는 훈련을 할 것
셋, 언어의 용법을 넓힐 것
04 사진(화면)은 눈으로, 가사는 가슴으로

2장 의미 부여, 정확한 수식, 토막 문장 추방_원칙을 깨우치고 덤벼라
01 화면(사진) 뒤에 ‘진실’이 있다
02 빵 속의 ‘팥소’ 보고 느끼고 쓰기
하나, 의미 부여가 생명이다
둘, 수식은 정확하고 적절하게 활용하라
셋, 토막 문장은 버려라

3장 스케치 기사를 망치는 적들_적을 알아야 승산이 있다
01 그림만을 설명하는 경우|02 신선하지 않은 표현|03 항공촬영 화면의 난센스|04 화면이 단절감을 줄 때|05 어색한 표현들|06 토막 문장의 도입부|07 의미 없는 인터뷰|08 판박이 식의 묘사

4장 스케치 기사의 유형별 연구_눈·비·꽃·기쁨·슬픔의 날들
01 휴일|02 성묘|03 귀성|04 장례|05 명절|06 폭우|07 진풍경|08 꽃샘추위|09 벚꽃축제|10 성탄절|11 새해|12 어린이날|13 폭설

5장 절대 피해야 할 상투적인 표현법_버리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01 ‘누가 ~하고 있다’ 형|02 ‘장소’ 강박관념|03 ‘~를 만끽하고 있다’ 형|04 ‘~한 하루였다’ 형|05 ‘~해봅니다’ 형|06 ‘~반, 사람 반’ 형|07 빗나간 분위기

6장 스케치의 승부처, 프로그램 문장_‘그림 설명’은 이제 그만
01 교양 프로그램|02 시사보도 프로그램

나오는 글 감동의 글을 기대하면서

저자소개

이준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순천고,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한국방송공사 공채 9기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와 특집부, 편집부, 국제부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홍콩.시드니.방콕 특파원에 이어 기동취재부장, 사회1부장, 사회2부장, KBS 광주방송총국장, 해설위원을 거쳐 2010년 현재 KBS 방송문화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방송문장을 다룬 <말하는 글>(2009, 한울아카데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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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사연이나 상황을 문자로 설명하는 일이다. 소설이나 시, 수필, 기사 등 모든 글이 실은 조금씩 다른 ‘설명’ 행위로 귀착된다. 따라서 누가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묘사하느냐에 글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을 문장에 있어서 ‘스케치’라고 한다. 스케치는 짙게 그려야 할 부분과 옅게 해야 할 대목이 조화를 이루는 ‘효과적인 묘사’가 되어야 한다. 때로는 감동이, 때로는 통한이 글에 녹아 있어야 한다. 이는 아주 쉬운 일처럼 보이지만 고난도의 감각이 필요한 일이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여기 ‘전가의 보도’처럼 여기는 스케치 기사의 형식이 있다.

● 어린이날을 맞아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 휴일을 맞아 북한산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 고속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도 고향으로 가는 마음은 넉넉하기만 합니다.
● 폭발 사고로 인근 건물이 크게 부서지거나 붕괴돼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세월이 가도 변할 줄 모르는 스케치 기사들이다. 이런 기사는 더 이상 스케치 기사로서의 가치가 없다. 그마저도 자신이 처음 쓴 것이 아니라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선배들이 써온 글을 그대로 옮긴 수준이다.
위 기사들의 맹점은 이미 화면으로 다 보여주는 것을 말로 주저리주저리 읊어댄다는 것이다. 앞서 신문의 건조한 그림 설명식 스케치 기사처럼 읽는 글이 화면에 그대로 그려진다. 핵심은 글로써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두고 글을 만드는 일이다. 즉, ‘보이는 글’이 아니라 ‘느낌이 있는 글’이 돼야 한다.
―2장 ‘의미부여, 정확한 수식, 토막문장 추방’ '화면(사진) 뒤에 진실이 있다' 중에서


도심, 나들이객 북적…… 농촌, 단비에 분주
앵커 멘트
휴일인 오늘 비가 그친 도심은 나들이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고, 농촌은 모처럼의 단비에 분주했습니다. 내일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추워진다고 합니다. ○○○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서양난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분홍빛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하늘하늘한 꽃잎. 고혹적인 옛 배우를 닮아 메릴린 먼로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①
눈부신 군무, 금빛 드레스를 입은 소녀들이 떼를 지어 춤을 추는 듯한 모습입니다.
궂은 날씨지만 이른 봄날의 추억을 만드는 데는 부족함이 없습니다.②
박숙영(인천시 부평구) “오늘 날씨도 흐리고 해서 걱정하고 나왔는데 새로운 기운, 활력을 얻어가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고요.”
오후에 날이 개면서 거리도 노랑,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노란 개나리가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③ (중략)

① ‘형형색색’, ‘화려한 자태’ 등 도입부부터 신선하지 않은 표현이 나오고, 꽃에 대한 얘기도 너무 길다. 이름이 ‘지어졌다’는 이중 피동형이다. 차라리 ‘~라는 이름을 가졌다’가 낫다.
⇒ 과천 식물원이 자태를 뽐내는 서양난들로 꽃 대궐을 이뤘습니다. 고혹적인 배우를 닮았다는 ‘메릴린 먼로’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늘하늘한 꽃잎이 웨딩드레스처럼 물결칩니다.
② ‘궂은 날씨지만 봄날의 추억’이 대조가 되는 얘기인가? 게다가 ‘부족함’이 없다니……. 굳이 쓴다면 ‘부족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 날씨는 궂어도 마음은 화사한 봄기운에 젖었습니다.
③ ‘날이 개면서~ 물들기 시작했다’도 말이 안 되는 표현이다.
⇒ 아파트 담장은 울긋불긋 봄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노란 개나리가 수줍게 고개를 내밉니다.
―4장 ‘스케치 기사의 유형별 연구’ '휴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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