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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3372379
· 쪽수 : 260쪽
책 소개
목차
1. 길을 일러줄 수는 있다. 그러나 길을 갈 수는 없다
대관령을 넘으며/ 가난한 산골 생활의 황홀한 순간/ 정신의 먹거리/ 인생의 보자기를 풀어놓아라/ 작은 돌멩이 하나에서 내가 태어났으니/ 나는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가/ 인생의 즐거움은 괴로움의 뒷면/ 자신의 정열이 붉은 단풍 되어/ 내 가슴속에는 천 갈래의 길이 있다
2. 골짜기의 삶
사랑방에는 사랑이 있다/ 생각의 집은 우주를 담고도 남는다/ 발가벗음의 관찰/ 내가 너이고 네가 나인 것을/ 퀴퀴한 깊은 맛과 알싸한 풋내음/ 끈질기고 정열적인 삶을 찬양하라/ 원앙이 깃들인 계곡/ 욕심과 섣부름에 대한 자기 성찰/ 별을 만드는 사람들
3. 대처승 부부가 정진하는 도량
목마른 사람이 샘을 판다고/ 참으로 행복한 겨울/ 대처승 부부가 정진하는 도량/ 애정과 이해와 희생을 담는 큰 그릇/ 항아리 1천 5백 개의 마당/ 미생물을 위한 작은 음악회/ 메주와 새벽/ 세심한 정성과 좋은 휴식
4. 시인과 농부
시인과 농부/ 직은 무씨의 거대한 함성/ 인생은 사랑의 열병으로 우회하듯 돌아가는 길/ 길에서 태어나 그 길에서 죽다/ 무를 뽑고, 우주를 뽑아올리고/ 마누라가 찬성합니까/ 준비하는 땅/ 여섯 가지 행복에 이르는 길/ 5분 행복법
5. 술잔에 술을 담아들고 길을 떠난다
삼라만상 모두가 주인공이다/ 벗는 것이 어찌 옷뿐이리오/ 나는 나다/ 낙엽 져내린 겨울숲으로 가서/ 행복은 고통의 바다 위에 뜬 작은 섬
6. 수행 이야기
원하던 부처되어 뭇 삶을 건지리/ 무수히 만나는 너는 어디서 왔는가/ 낙엽 위를 흐르는 열반의 종소리/ 의문으로 가득한 등불을 따라서/ 마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부처를 알려거든 부처를 읽어라
7. 선 이야기
모든 고통을 잠재운 부처의 선정/ 호흡의 수행을 멈추지 말라/ 진리에는 자존심이 없다/ 언어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너희들은 내가 가는 길을 모르는구나/ 일평생을 무소유의 정신으로/ 자기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부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