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 서서 본 일본

첫째 마당

1. <춘향뎐>과 <주신구라>
2. 얼굴로 견주어본 한국과 일본
3. 남녀칠세부동석과 일본의 '시치고산(七五三)'
4. 일본인의 기록 1 어수록한 도둑이 남긴 '도둑 일지'
5. 일본인의 기록 2 대문호가 극찬한 '죽음의 일지'
6. 한국의 비, 일본의 비
7. 포장마차 문화의 한일 대비
8. 죽음을 파는 나라, 일본
9. 쥘부채와 일본인의 발상법
10. '조선어'인가 '한국어'인가
11. 일본 청년의 영남대로 답사기
12. 은룡초로 일본 땅에 꽃필 한국 청년
13. 사라진 '빨간 모자'와 택배 왕국

둘째 마당

1. 재수생은 떠돌이 사무라이?
2. 노인 대국 일본의 킨 할머니, 긴 할머니
3. 총리 관저의 휠체어 장관님
4. 도쿠가와 막부의 복권 금지령
5. 후지산이 폭발하는 날
6. 일본에는 휴대전화가 없다?
7. 일본의 집시 노숙자
8. 과학으로 측량한 한일 간의 거리
9. 지한과 지일의 명함
10. 일본은 '성인의 날', 한국은 고교 졸업식?
11. '요미우리'의 어원과 선거 공해
12. <요미우리신문>의 두 괴짜

셋째 마당

1. '아마쿠다리'와 '낙하산 부대'
2. <카케무샤>와 득부실부의 정치
3. 스파이와 세작, 그리고 경제
4. 한국은 3연, 일본은 3방
5. 일본의 내셔널리즘과 괴서
6. 스모의 미덕은 묵언이다
7. 과로사한 총리대신
8. 망언과 소설가 출신 정치가
9. 일본 속담 '입과 지갑은 죄는 게 상책'의 뜻
10. 헐뜯기에 담긴 사랑?
11. 일본이 신의 나라이니
12. 일본과 북한 1 끊임없이 던진 추파
13. 일본과 북한 2 아, 통일이여!
14. 일본의 권언유착

- 맺음말 : 오늘의 일본, 그 빛과 그림자

번듯한 외모에 유명 작가 출신이라는 점, 한 걸음 먼저 이 세상을 떴지만 동생이 대중의 사랑을 받던 연예계의 스타였다는 점 따위도 그의 인기를 높이는 데 한몫 거들었다. '삼국인 사건'에서도 그랬지만 그는 한국과 연관된 문제 발언을 한 다음에는 "내 친구 중에도 한국인이 많다"는 식의 말로 땜질을 시도하곤 한다. 그 친구가 누구인지 모르나 참된 벗이라면 제발 그 사람 좀 말려주오!

하지만 그를 위시한 일본의 반한론자들이 인두겁을 쓴 두억시니가 아니라면, 생판 모르는 일본일을 구하려다가 죽은 한국인 유학생의 의협에서 이제 다들 무언가를 깨달아주었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 본문 18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