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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7337438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개정판 서문
들어가는 말
1장 강단에 서기 전에 준비할 것들
1. 교육 철학을 써보자
2.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자기 개념 갖기
3. 나는 얼마나 유능한 교사인가
4. 최고의 수업에는 핵심이 있다
5. 강연 공포증 극복하기
2장 학기 초반 강의 기술
1.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지부터 알려라
2. 거시적 교육 목적을 세워라
3. 수업도 계약이다
4. 출석 체크도 요령이다
5. 큰 그림부터 가르치자
6. 교사의 분위기를 연출하라
7. 권위도 전략이다
8. 가르치는 사람이 수업 환경을 만든다
9.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 기르기
10. 학생의 반응을 유도하고 답하는 기술
3장 학기 중반 강의 기술
1. 학생은 다양하다
2. 배우는 데도 스타일이 있다
3.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다
4. 학습 동기를 부여하라
5. 강의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라
6. 잘못된 강의 바로잡기
7. 문제 학생 다루기
4장 학기 후반 강의 기술
1. 시험도 운영하기 나름이다
2. 시험 결과로 이후 강의 방향을 정해라
3. 형성 지향적 평가를 해라
4. 성적 부진을 탓하기보다 정신적 장애를 살펴라
5. 팀워크를 가르치자
6. 개별 지도하기
5장 강의 발전을 위한 자기 점검
1. 새로운 강의가 필요하다
2. 가르치는 사람을 위한 목표 세우기
3. 교수법 수정을 위한 응급 처방
4. 강의 평가를 통한 발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명강사는 결코 자신의 목소리로만 수업을 채우지 않는다
중에서
유능한 교육자의 특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학생에 대한 배려, 수업 준비와 열의, 명확하게 설명하는 능력, 흥미 유발, 전문 지식, 토론을 장려하는 것 등이다. 명강사는 수업 시간을 몽땅 선생님의 목소리로 채우지 않는다. 학생의 목소리가 많이 들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내가 즐겨 쓰는 말이 있다.
“선생님이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강의는 최하급 강의. 선생님이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면 조금 발전한 강의. 학생이 한 질문에 선생님이 답하면 바람직한 강의. 최상급 강의는 학생이 한 질문에 다른 학생이 답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학생 중심 교육의 기본이다.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여서 학생이 자신의 교육을 스스로 책임지도록 이끄는 것이다. 학생 중심 교육이란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아니다. 학생이 자신의 교육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이것이 평생 교육의 기본이다.
지식만을 떼어 전달하는 지식 중간도매상 역할을 중단하고
학생과 소통하는 기술을 연마하라!
개념 지도를 보여준다
강의 내용에 대한 지도를 conceptual typology, concept map 또는 conceptual framework라고 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그냥 ‘큰 그림’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강의가 시작되는 첫날에 그 과목이나 학문 자체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 이외에 그 과목이나 학문이 다른 과목이나 학문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큰 그림’은 강의 첫날뿐만 아니라 하나의 토픽을 끝내고 새로운 토픽으로 넘어갈 때에도 필요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1. 다른 교과 과목들과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이 과목이 다른 과목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교과 과정의 흐름을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업 내용의 주요 개념이나 주요 토픽의 ‘족보’를 보여준다
이것은 특히 자질구레한 서브 토픽(sub-topic)이 많은 과목을 다룰 때 매우 효과가 있습니다. 서브 토픽이나 토픽으로 넘어갈 때 토픽의 ‘족보(taxonomy)’를 보여주면 학생들이 그날 강의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3. 교재 내용의 연관성을 다차원으로 다시 정돈(map)하여 보여준다
교재 내용(차례)이나 강의 내용은 어쩔 수 없이 순차적으로 정돈되어 있습니다. 순차적(sequential)이란 1차원적이란 말이 됩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2차원이나 3차원적으로 정돈해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 <2장 학기 초반 강의 기술> 중에서
강의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라
잘못되어 가는 강의를 바로잡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자신의 마음 자세를 점검해야 하고, 두 번째 단계로 원인을 사람에게서 찾는 대신 ‘상황(circumstance, context, situation)’에서
찾아야 합니다. 강의가 잘못되는 이유는 가지각색일 수 있겠지만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진단과 처방을 간단한 예를 들어 말씀드립니다.
1. 강의 진행과 관련된 문제(진도, 페이스)
학생들이 시험을 엉망으로 치는 경우, 강의실에 들어오는 표정이 뭔가 불만에 가득 차서 마지못해 들어오는 듯한 경우, 질문의 요지조차 이해하지 못해 어리벙벙해하는 경우는 강의 진도가 항상 너무 빠르거나 많은 내용이 숨돌릴 틈 없이 전개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강의 내용과 관련된 문제(난해도, 적절성)
학생들이 강의 종료 시간 전에 소란스럽게 책가방을 싸는 경우, 강의 도중 창 밖을 열심히 내다보는 경우, 리포트에서 정성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경우는 강의 내용이 학생들의 수준과 일치하지 않거나 필요성(need)과 무관할 때 벌어질 수 있습니다.
3. 대인 관계와 관련된 문제(커뮤니케이션)
학생들이 불손하게 보이는 경우, 교수님의 말씀을 건성으로 듣는 것 같아 보이는 경우, 교수님과 얼굴이나 눈 마주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는 학생들과 교수님 사이에 유대감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을 때 벌어질 수 있습니다.
― <3장 학기 중반 강의 기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