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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

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

스티븐 비진체이 (지은이), 윤희기 (옮긴이)
  |  
해냄
2004-08-05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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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

책 정보

· 제목 : 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88973376216
· 쪽수 : 337쪽

책 소개

1965년 캐나다에서 출간된 이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스티븐 비진체이의 성장소설. 열 살 소년이 스물두 살의 청년이 되기까지, 한 사람의 인생과 유럽의 비극적인 역사가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전쟁과 불안정한 사회상황 속에서 여인들을 통해 인생을 깨우쳐가는 소년 안드라스의 성장기를 담은 소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_ 애인이 없는 젊은 남성들에게

1장 신앙과 다정함
2장 전쟁과 매춘
3장 자존심, 그리고 열세 살
4장 어린 아가씨들
5장 용기와 조언
6장 연인
7장 엉망진창의 삶, 그리고 외로움
8장 허망한 사랑
9장 돈 주앙의 비밀
10장 휴식이 필요한 때
11장 처녀성
12장 나태, 죽음의 죄악
13장 어린 자식들이 있는 어머니들
14장 불안과 반항
15장 불감증 여자, 그리고 행복
16장 10대 소녀와 같은 성인 여성에 관하여
17장 지나침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_ 어머니와 수사

저자소개

스티븐 비진체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3년 헝가리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이 인간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가를 절감했다. 대학에서는 게오르그 루카치의 지도를 받았으며, 시인이자 극작가로 활동했다. 1956년 헝가리 혁명 시 투쟁에 참여했고, 유럽을 1년 정도 떠돌다 캐나다로 망명했다. 8년 후 첫번째 소설 <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을 출간했는데, 평론가 노드롭 프라이로부터 "매우 명쾌하고 매력적인 작품, 뛰어난 연상과 함축"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1983년에는 두 번째 소설 <결백한 백만장자(An Innocent Millionaire)>를 발표했으며,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질투심으로 얼굴이 하얘질 만큼 영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중의 한 명"(뉴욕 뉴스데이)으로 콘라드와 나보코프에 비견되었다. 이외에도 소설 <소원(Wishes)>과 에세이 <혼돈의 규칙(The Rules of Chaos)>, <문학에서의 진실과 거짓말(Truth and Lies in Literature)>을 썼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으며 캐나다와 영국, 헝가리(공산주의 붕괴 이후) 국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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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삶의 부정확한 번역자: 존 애쉬베리 시의 아포리아」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강원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국제 어학원 연구 교수로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리 이글턴『비평과 이데올로기』, 존 스타인벡『의심스러운 싸움』, 제임스 미치너『소설』, 노아 고든『샤먼』, A. S. 바이어트『소유』, 지크문트 프로이트『무의식에 관하여』, 폴 오스터『동행』, 『폐허의 도시』,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폴 오스터 엮음), 켄트 너번『일상의 작은 은총』, 마크 털리『예수의 생애』, 스티븐 비진체이『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 R. W. B. 루이스『단테』, 윌리엄 B. 어빈『욕망의 발견』, 앤드루 숀 그리어『막스 티볼리의 고백』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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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책을 빌리러 그들의 집을 찾는 일이 점점 잦아졌다.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이틀에 한번 꼴로 나는 그들의 집을 찾았다. 그때만 해도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지만 진실로 그녀의 남편이 집에 없기를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내 기도에 분명한 응답이 있었다. 그 다음 2주 동안 딱 한 번을 제외하고는 매번 그들의 집에 마야 혼자만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노란 실내복보다는 블라우스와 치마를 입은 그녀의 모습이 훨씬 좋았다. 투피스 차림의 옷을 입어야 연약한 듯하면서도 풍만한 데가 있는 그녀의 몸매 전체가 드러나기 때문이었다. 나는 세상에서 그녀가 가장 관능적인 몸매를 지닌 여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늘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거리는 두었다. 그녀의 이런 태도(내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교육받은 여성들의 경우가 대개 그랬다) 때문에 나는 희망과 절망이 뒤섞여 몰아치는 거친 바다에서 속절없이 요동치는 작은 배에 불과했다. 그녀는 또한 나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여주었지만 그 미소에 가끔은 빈정거림이 담겨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중에 그녀는 내가 자신에게 접근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그게 궁금해서 아마 그런 미소를 지었을 거라고 말해 주었다.) 바로 그 미소 때문에 나는 그녀가 어떤 감정인지, 그 궁금증을 말끔히 해결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딱 한 가지, 그녀의 눈에서 빛나는 그 빛은 나에게 희망의 빛이었다. 비록 그 눈빛이 나를 더 가까이 끌어당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녀의 육체라는 해안에서 나를 계속 서성거리게 만든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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