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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방랑기

가족 방랑기

가쿠타 미츠요 (지은이), 신유희 (옮긴이)
  |  
해냄
2007-11-15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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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방랑기

책 정보

· 제목 : 가족 방랑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3378845
· 쪽수 : 380쪽

책 소개

2005년 나오키 상 수상작 <대안의 그녀>를 비롯, 폭넓은 소재와 감각적인 문체의 작품들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가쿠타 미쓰요의 2006년 작 장편소설이다. 한마디로 성장통을 앓는 '가족'의 이야기. 은둔형 외톨이로 집에서조차 있는 듯 없는 듯한 둘째 딸이 소설을 통해 가족사를 폭로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막내딸, 열일곱 리리코의 시선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나간다.

저자소개

가쿠타 미츠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에서 문학성과 대중성으로 주목받고 사랑받는 작가이자 번역가. 가나가와현 출생으로 1967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하고 1년 뒤인 1990년에 『행복한 유희』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6년 『조는 밤의 UFO』로 노마문예신인상, 2003년 『공중정원』으로 부인공론문예상, 2005년 『대안의 그녀』로 나오키상, 2006년 『록 엄마』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2007년 『8일째 매미』로 중앙공론문예상, 2012년 『종이달』로 시바타 렌자부로상, 2014년 『내 안의 그녀』로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등 굵직한 문학상들을 받았다.또 여러 작품들이 영화나 TV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하는 등 현재 일본문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다. 2015년에는 일본 버블기 후반을 배경으로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소설 『종이달』이 동명의 영화로 제작,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었다. 소설 이외에도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아주 오래된 서점』, 『무심하게 산다』 등 여러 에세이를 펴내 에세이스트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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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에쿠니 가오리의 『호텔 선인장』, 『도쿄 타워』, 『마미야 형제』,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벌거숭이들』, 『별사탕 내리는 밤』, 츠지 히토나리의 『안녕, 언젠가』, 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 1?2』, 가쿠다 미쓰요의 『그녀의 메뉴첩』, 『가족 방랑기』, 오기와라 히로시의 『내일의 기억』, 『벽장 속의 치요』, 가와이 간지의 『단델라이언』 등이 있으며 그 외에 『112일간의 엄마』, 『밥 빵 면』, 『은하 식당의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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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이런 걸 쓴 거야. 썼으면 썼다고 나한테 말이라도 한마디 해야지, 무단으로 남의 프라이버시를 공개하다니, 말도 안 돼. 그것도 모르고 덩달아 파티에서 싱글벙글 웃기나 하고, 사람 완전히 바보 됐잖아. 거기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내 과거를 알고 있다는 거 아냐. 아니, 그런 사람들이야 아무래도 상관없어. 너 말이야! 료스케 씨나 마토바도 이걸 읽을지 모른다고. 남의 기분이란 걸 생각해 본 적이나 있니?"
아리코 언니는 머뭇거리지나 우물거리지도 않고 단숨에 호통을 쳤다.
아아, 들통 났구나. - 본문 60쪽에서

나는 살며시 이해했다. 그래, 고토코 언니는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라, 가족들의 시간을 멈춰보고 싶었던 거다. 아무도 나이를 먹지 않는 애니메이션 방송이다. 채널을 맞추면 언제나 그곳에서 우스운 사건이 일어나고, 시간 안에 해결되고, 다음 주에 다시 같은 사건이 일어난다. 그 안에선 아무도 나가지 않고 아무도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사랑을 모르고, 모토코 언니는 오랜 시간을 들여 쌩얼 메이크업을 하고, 아리코 언니는 하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미소 짓는다. 우리가 하는 일은 전부, 시작했을 때부터 끝이 나 있다고, 아리코 언니는 그렇게 말했지만, 고토코 언니는 그 반대되는 일을 하고 싶었던 거다.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의 반복. 아리코 언니가 마토바 자식과 함께 사라진 것도, 모토코 언니가 미팅을 접고 집에 들어앉게 된 것도, 모두 고토코 언니가 쓴 그 밋밋한 영원 속으로 섞여 들어가 버렸기 때문 아닐까. 안 그래, 언니? 나는 폰키치에게 하듯, 옆에 앉은 고토코 언니에게 마음속으로만 그렇게 말했다. - 본문 341~342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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