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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헤어지는 날까지

우리, 헤어지는 날까지

소노 아야코, 시리에다 마사유키 (지은이), 이송희 (옮긴이)
  |  
제삼기획
2007-08-10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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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헤어지는 날까지

책 정보

· 제목 : 우리, 헤어지는 날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일기/편지
· ISBN : 9788973401062
· 쪽수 : 369쪽

책 소개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의 작가 소노 아야코가, 자신의 스승으로 모신 시리에다 마사유키와 주고받은 편지들을 엮은 책이다. 소노 아야코가 실명 위기에 놓여 있던 무렵에 시작된 두 사람의 서신 교환은, 신앙과 인간 영혼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준다. 국내에는 1984년 처음 출간됐다.

목차

시력 잃은 눈... 수술을 결정하고 / 소노 아야꼬

제1장 모든 것을 잃었을 때 하느님을 봅니다
눈이 나빠진 지 1년 3개월이 되었습니다 / 소노 아야꼬
위로한다는 것과 위로받는다는 것 / 시리에다 마사유끼

제2장 고통이 우리를 구합니다
마침내 뭐든지 보이고 있습니다 / 소노 아야꼬
기적적인 시력 회복에 감동하며 / 시리에다 마사유끼

제3장 저에게 무엇을 기대하겠습니까
모든 것, 생명 역시 빌어 온 것이군요 / 소노 아야꼬
왜 신부가 되었느냐 말씀 드리면 / 시리에다 마사유끼

제4장 기다리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어머님의 일생을 돌이켜 봅니다 / 시리에다 마사유끼
신부님 어머님처럼 생을 마칠 수 있다면 / 소노 아야꼬

제5장 물러서면서 미래로 들어갑니다
모처럼 단편을 하나 썼습니다 / 소노 아야꼬
특공대원에게서 느끼는 인생무상 / 시리에다 마사유끼

제6장 절망..., 그로부터 출발합니다
1.5짜리 안경을 맞춰 쓰고 나서 / 소노 아야꼬
이 세상을 적당적당히 보도록 하십시오 / 시리에다 마사유끼

제7장 소망을 지니고 있는 영혼이거들
재회를 생각하니 설레는군요 / 시리에다 마사유끼
로마에서의 안내, 깊이 감사 드리며 / 소노 아야꼬

제8장 인간이 제아무리 현명하다 해도
원예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 소노 아야꼬
로마의 어두운 면만 보여 드린 것 같아요 / 시리에다 마사유끼

제9장 한결같은 마음으로 꽃을 피우듯이
이번에는 신부님의 시력이 걱정이군요 / 소노 아야꼬
엇갈리기만 하고 있는 것이 현대입니다 / 시리에다 마사유끼

제10장 하느님은 인간을 줍습니다
하나의 달이 몇 개씩으로 보입니다 / 시리에다 마사유끼
빨리 눈 검사를 해보시고 처방을 하십시오 / 소노 아야꼬

제11장 성서는 인간의 죄 이야기입니다
바티칸에 대해서 말씀 드려 봅니다 / 시리에다 마사유끼
인도네시아에서 돌아와 도꾸시마로 / 소노 아야꼬

제12장 죽음은 미완성의 완성입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며 목적이기도 합니다 / 시리에다 마사유끼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노라 자위하며 / 소노 아야꼬

저자소개

소노 아야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평온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소노 아야코는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치원 때부터 대학까지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100개 국 이상을 방문하기도 했다. 일본 예술원상 은사상(1993년), NHK 방송문화상(1995년),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화상(1997년), 요미우리(讀賣) 국제협력상(1997년) 수상, 문화공로자 선정(2003년). 주요 작품 비소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 《약간의 거리를 둔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알아주든 말든》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넌 안녕하니》 《인간관계》 《죽음이 삶에게》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나다운 일상을 산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노인이 되지 않는 법》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성바오로와의 만남》 《빈곤의 광경》 소설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 《천상의 푸른 빛》 《기적》 《신의 더럽혀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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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에다 마사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천주교 신부. 1932년 일본 가고시마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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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일본어과와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외대, 연세대, 아주대 등에서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 <해바라기 씨는 누가 먹었나>, <2백 년의 아이들>, <상사가 귀신같아야 부하가 움직인다>, <우리, 헤어지는 날까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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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창세기> 앞부분에,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리라'(3, 5)는 악마의 유혹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현대인은 정말로 하느님처럼 되어서 자기 이외의 일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다 알게 되었습니다. 주간지 같은 것을 읽으면 대상이 된 인물은 가엾을 정도로 세밀히 관찰당하며 그 버릇, 결점, 과실, 실패뿐만이 아니라 사상, 감정, 복잡한 사정에 이르기까지 이러쿵저러쿵 말해지고 있습니다. 거짓인지 사실인지는 별문제로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타인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그 당사자는 어떤가를 살펴보면 완전히 자기에 대해서는 한쪽으로 밀쳐 둔 상태입니다. 공자가 말한 '자신의 마음을 잊어버리고 있다'는 것의 가장 두드러진 모습이지요. 자기 이외의 일에 대해서는 하느님처럼 전지(全知)하면서도 자기 마음의 문제에 이르면 완전히 무지(無知)가 됩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거나 망해 버린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루가 9, 25)는 것입니다. - 시리에다 마사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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