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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73433698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안철수, 그의 평범함, 혹은 특별함을 말한다
프롤로그 영혼의 승부사 안철수, 한국인의 정서와 통하다
제1부 새 시대의 패러다임을 겨냥하라
의심 많은 현대인, 진정성에 감동한다
21세기 신 노마드,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불확실성의 시대, 성공과 도전을 이야기하다
수직에서 수평으로, 소프트 파워 시대의 탈권위주의
스펙 사회에 경종을, 당신의 고민이 세상을 바꾼다
지식의 틀을 부수는 데서 혁명은 시작된다
제2부 나눔과 소통, 함께하는 미래
내 성공은 사회의 빚, 내가 가진 그 무엇도 당연하지 않다
개인의 성공은 사회가 준 선물이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실패를 용인하는 관용이 혁신의 싹을 틔운다
제3부 허울을 벗고 인간 본연의 정서로 회귀하라
기득권 과보호, 인간의 초자아를 억누른다
혼자 걷는 천 걸음, 천 명이 함께 가는 한 걸음
치열하게 고민하라, 자신을 알게 된다
제4부 인간, 그 불완전한 존재에 대한 무한한 믿음
상자를 열고 국가적 신바람을 불러일으켜라
삶의 의미가 불안을 없앤다
진정한 이타심은 나를 아닌 남을 기준으로 한다
공정의 반대말은 불공정이 아니라 특권
에필로그 우리는 별 너머 먼지로 사라집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안철수는 권력 의지 때문에 죽기로 대통령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정말 잘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일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대다수의 정치인이 자기 능력과 인품은 따지지 않고 대권에 도전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런 자기 성찰의 모습을 두고 일부에서는 태도가 모호하다고 혹평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안철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있는가 스스로 따지고 스스로 되돌아본다.
정치인들의 발언은 대부분 전술전략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되느냐에만 생각하며 무책임한 말들을 쏟아낸다. 정치인들은 국민의 멘토가 되어야 하는데 사실 현 정치인들 중 멘토로 불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일개 기업가, 교수에 불과한 안철수는 언행일치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의 멘토가 되고 있다.
- <의심 많은 현대인, 진정성에 감동한다> 중에서 p. 34~36
안철수는 고착화되어 버린 사회적 불평등 현상이 엄청난 갈등으로 표출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는 이런 분위기를 일소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자신의 기부로 설립된 재단의 목표를 ‘수평적 나눔의 실천’으로 정하고 편중된 기회의 격차 해소에 주력할 것이라 밝혔다. …… 안철수의 기부는 대선 출마 공약에 따른 것도 아니며, 사법 처리 대상이 되어서 내놓은 것도 아니다. 단지 그가 오래전부터 생각해 온 데 따라 아무 조건 없는 자유의지로 내놓은 것이다. 그것도 지금처럼 국민의 관심을 받기 훨씬 전에 평소 지론대로 사회적으로 편중된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토양을 일구기 위해 기부했다. 특권에 취해 반칙을 일삼으며 사회의 한정된 자원을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려는 기득권층의 행태에 반하는 안철수의 기부행위를 ‘제대로 된 노블리스 오블리주’라 평가하는 이유다.
- <불확실성의 시대, 성공과 도전을 이야기하다> 중에서 p. 58~61
김제동이 20대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안철수는 “미안하다”라는 한마디라고 답했다. 열심히 살려고 하지만 마땅한 취직 자리를 찾지 못한 청춘들에게 미안하고, 창업을 해 꿈을 펼치고 싶지만 기득권의 촘촘한 방어막에 걸려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그래도 성공한 한 사람으로서 한없이 미안하다는 것이다. …… 21세기형 리더는 나르시시즘과 정반대인 다이내믹 시커다. 안철수가 바로 그 대표주자다. 안철수는 국내 최초로 컴퓨터 백신을 개발했고 이를 무료 배부했다. 그는 ‘영혼이 있는 기업’이라는 차별화된 회사 비전을 내세워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이처럼 다이내믹 시커는 변화의 흐름을 읽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이를 상품으로 연결해 신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낸다. 이에 반해 나르시시즘에 빠진 리더는 조직을 후퇴시킨다. 다이내믹한 시대, 조직의 경쟁력은 열정적이며 창의적인 리더를 선택하는 데서 나온다.
- <내 성공은 사회의 빚, 내가 가진 그 무엇도 당연하지 않다> 중에서 p. 107~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