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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3433797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의식(意識)의문
고대의 지혜와 현대과학
임상적인 죽음과 가사의 경험
저세상의 이미지들
영혼의 사후 여행
죽음과 제의적 만남
정신 분열과 환각 상태에서의 죽음과 재생
죽음과의 대면
PART 2 도판으로 이해하기
PART 3 주제별로 살펴보기
죽음과 재생의 순환
저승의 입구
여행
암흑의 존재들
지옥의 시련
전반적인 심판
이원성 : 천국과 지옥의 양극
벗어남
영혼의 새
빛의 존재들과의 만남
낙원
천국과 초월
참고 문헌
책속에서
고대 및 모든 비서구 문화권에서는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인생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죽음에 관한 주제가 종교, 제의 생활, 신화, 예술, 그리고 철학 등의 모든 분야에 걸쳐 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물론 서구 문명권에서도 산업혁명이 일어나기까지는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죽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구인들은 급격한 기술상의 진보를 얻은 대신 인간의 근본적인 생물학적 존재 조건을 소홀히 다루게 되는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 <고대의 지혜와 현대과학> 중에서
죽음의 체험에 대해 현대 서구인들이 지니고 있던 관심은 1975년에 레이먼드 무디(Raymond A. Moody_의《삶 이후의 삶Life after Life》이라는 책이 간행되자 급속히 확대되었다.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그 책의 저자는 가사 상태에 빠졌던 사람들의 경험 사례를 150여 개나 분석하였고, 임상적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으나 그후 되살아난 50여 명의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면담하였다. 그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해서 그는 거의 변함없이 나타나는 죽음의 경험에 대한 어떤 전형적 요소들을 추출해낼 수 있었다.
죽음의 경험을 다룬 모든 보고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실은 이런 주관적인 사건을 도저히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체험자의 불평 말고도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로는 느낀 것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 <임상적인 죽음과 가사의 경험> 중에서
사후의 삶에 대한 개념들을 비교 연구해보면 서로 다른 인종 집단 및 종교 집단 사이에서도 사후 세계에 관한 한은 놀랄 정도로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내세에 관한 신앙이 형성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별로 두드러진 접촉이 행해지지 않았던 집단 사이에서조차 매우 비슷한 사후 세계의 개념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있다. 어떤 주제들은 자주 반복되어 나타나는데 사후에 이루어지는 삶의 두 가지 극단적인 모습, 즉 선한 자의 거처인 천당이나 낙원, 사악한 자의 거처인 지옥의 생활이 끊임없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 <저세상의 이미지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