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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3434923
· 쪽수 : 44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주변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삶
1부 _ 아버지의 유훈
짧은 이별, 긴 그리움
아버지의 암뽕
넌 살인자
아름다운 잔치
비참한 해후
엔도르핀 제조기
카르페 디엠
파일럿의 꿈
솔선수범 고참
무한삽질의 미학
꿈같은 첫사랑
사랑의 장벽
토목공학과 여학생들
IMF의 돌부리
필사적인 몸부림, 취직
KTX 입사와 결혼
2부 _ 설상가상 겹치는 불행
또 다른 출발
꼴찌의 영광
아내의 수상한 가출
넌 정말 날 사랑하긴 한 거니?
운명의 내기
더 높은 고지를 향해 전진
갑작스러운 재혼
청천벽력 같은 위암
항암 투병 중 공인중개사 합격
다시 필드에 서다
잊지 못할 고객
지점 1등, 전체 9등, 골드에 등극
연이은 날벼락
P&P에서 새 출발
3부_부동산에 눈뜨다
초보 부동산 부자의 첫 행보
시행착오의 연속
운명처럼 만난 신영직
끈기와 근성의 승리
부동산 자산가의 반열(班列)
두 번째 해고
두 번째 이혼
재무설계사
상생(相生)의 길
진정한 사랑의 둥지
소중한 결실
쇼하우스 그룹
에필로그 _ 아버지의 편지
작가 후기 _ 여러분도 ‘바보부자’가 되기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넘들은 항암 치료니 방사선 치료니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다던데 넌 손 놓고 뭐, 민간요법? 자알하는 짓이다. 넌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야, 살인자!”
나는 선배뿐만 아니라 상사들에게 신임을 받기 시작했고,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노동조합에서 문화국장을 맡아 달라는 제안이 왔다. 노조의 문화국장은 회사 내에서 열심히 일하고 사원들 간에 대인 관계가 좋으면서 성격도 쾌활한 사람이 적격이었다. 사실 나처럼 나이 어린 사람이 노동조합의 간부가 된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네가 시방 정신이 있냐, 없냐? 넘들은 물구나무를 서고 별짓거리를 해도 못 들어갈 직장에 떠억 들어가더니 뭣이 불만여? 뭐 땜시 멀쩡하게 잘 다니던 직장을 팽개치고 보험을 한다는 게여? 입이 있음 말 좀 해 봐라. 아녀, 아녀, 듣고 자시고 헐 것도 읎다. 안 돼야. 애비 눈에 흙이 들어가도 퇴사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