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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박사

파리박사

(햇빛초등문고)

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문용수 (옮긴이)
  |  
햇빛출판사
1998-12-15
  |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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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박사

책 정보

· 제목 : 파리박사 (햇빛초등문고)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73530427
· 쪽수 : 256쪽

책 소개

국제 안데르센 대상 수상 작품. 초등학교에 처음 부임한 고다니 선생은 맡은 데트조라는 학생이 말썽을 일으켜 사표를 낸다. 하지만 곧 데트조의 우울함이 외로움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고 이해한다. 한 여자 선생님의 사랑과 끝없는 인내가 고독하고 우울하고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던 어린 소년의 자아를 찾아주는 과정이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저자소개

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4년 고베에서 태어났다. 전쟁 속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힘들게 일하며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선생님 소개로 시동인에 참가했고, 어려서부터 꿈꾸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오사카 학예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다. 어린이시 잡지 <기린>의 영향을 받아 아이들과 그림 그리고 글쓰기를 했다. 17년 동안 아이들과 만난 일이 훗날 문학의 바탕이 되었다. 집안을 이끌던 큰형이 자살하고 자기 삶에 대한 깊은 자책에 빠져 교사를 그만두고 오키나와로 방랑을 떠났다. 2년 동안의 지독한 방랑에서 섬사람들한테서 발견한 ‘상냥함’은 어떻게 사람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깨침이 되었다.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단숨에 써 내려간 책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다. 뒤이어 오키나와 이야기를 담은 《태양의 아이》를 펴냈다. 두 책은 일본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어린이문학에 대한 논란과 성장의 뒤안길에서 잊힌 ‘인간다운 인간’을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쓰고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화려한 조명이 쏟아졌으나, 그는 아와지섬으로 들어가 농사지으며 살았다. 그리고 마지막 16년은 오키나와 도카시키섬으로 옮겨 살며 생명의 상냥함에 대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2006년 바다와 섬과 동무들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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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다니 선생님은 망설였다. 처음으로 데츠조가 글을 썼으니 그것을 읽어 주고 싶었다. 하지만 만일 무슨 뜻인지 모르게 써 놓았다면 데츠조에게 창피를 주는 결과가 된다. 어떻게 할까? 고다니 선생님은 가벼운 현기증마저 느꼈다. 아이들을 믿어라! 어디선가 그런 소리가 들려 왔다.

그렇다. 데츠조를 믿자.

"데츠조의 글을 읽어 볼까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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