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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73812691
· 쪽수 : 672쪽
책 소개
목차
1권
믿을 수 없는 탈주
굳게 지켜온 비밀
임무
한밤중의 방문
최후통첩
결정적 선택
쿠미데스 서클
메디쿠스의 그랜드 마스터
서재
기억하거든 지체하지 말고 답하여라
우주들
첫 번째 여행
잘게 다진
호수
기묘한 만남
첩첩산중에서
깜짝 손님들
지식의 성소
보이드의 사기
무거운 트렁크
장갑을 끼고서
자정, 블루파크의 벤치에서
하나의 함정에는 또 다른 함정이
본즈를 구하라!
번개
M의 이면
끝장이 날 때까지
2권
모든 것이 끝났다 _ 7
무소식 _ 11
응 아저씨 _ 27
성에서 맺은 협약 _ 41
다리 _ 54
때가 되었다 _ 71
의외의 인물 _ 89
사고 _ 97
쓰나미 _ 113
말도 안 되는 희망 _ 133
레오니드 _ 145
울부짖는 협곡 _ 163
기억의 구멍 _ 186
줄리아가 찾다 _ 194
빨간 소파의 팔로마 _ 212
금지된 무기 _ 238
불충 _ 251
협곡을 넘어서 _ 259
안개의 도시 _ 279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_ 297
원형경기장 _ 311
세 배나 더 큰 _ 333
미스터 아웃 _ 349
앨리스테어 _ 357
두 편의 영상 _ 373
나뭇가지 사이의 공모 _ 382
조용히 하세요, 찍습니다! _ 391
캐리가 나서다 _ 413
틸라가 캐묻다 _ 426
스파이들은 너무 일찍 일어난다 _ 440
미트라의 왕홀 _ 452
레오니드의 딜레마 _ 486
더 이상은 1분도 _ 505
박동실 _ 518
제2의 피부 _ 532
공기를! _ 554
네 번째 기둥 _ 568
온 힘을 다해 _ 575
3권
석상의 눈 _ 7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_ 20
입술에 _ 30
금지된 호수 _ 36
밀물 _ 47
전쟁 _ 56
질문 _ 65
티롤의 여전사 _ 74
더는 말하지 말자고! _ 91
거울 속의 남자 _ 101
어둠에 가린 얼굴 _ 107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발표 _ 114
열한 번째 _ 126
미심쩍은 사고 _ 130
내 초상화를 보는 것 같아 _ 141
임무 _ 152
문자 _ 162
이름이 뭐예요? _ 172
충격! _ 178
그날이 오다 _ 187
루이즈 _ 202
알프레드 뭐? _ 217
베네치아의 곤돌라 _ 229
안개 속에서 _ 247
타입이 아니야 _ 263
뉴에이지 님프들 _ 268
피난처 _ 281
별들과 좀 더 가까이 _ 286
통제 불능 _ 296
한 가닥에 달린 목숨 _ 304
주인님의 목소리 _ 311
추락 _ 319
알퐁스의 실력 발휘 _ 328
신호 _ 341
네 번째 기둥 _ 357
동맹 _ 365
열 받은 로렌스 _ 370
관측실 _ 387
테스티스 원 _ 395
짠, 하고 날아갔네! _ 411
천막 속에서 _ 416
로저가 카를로타를 생각할 때 _ 435
새로운 계획 _ 442
신성한 인질 _ 446
궤도 진입, 꾸물대지 마라! _ 451
친구로서 _ 467
알프레드는 내 안에 _ 476
결함의 탁자 _ 497
파리와 배 잡기 _ 506
제대로 조준해! _ 519
침실의 신탁 _ 534
찾을 수 없어 _ 548
양탄자에 걸려서 _ 553
아빠처럼 _ 560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 _ 566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_ 590
복수 _ 604
온갖 놀라움이 가득한 방 _ 609
삶의 교훈 _ 626
의심은 독과 같다 _ 633
호수의 비밀 _ 642
다른 편지 _ 658
단 한마디 _ 664
아버지처럼 _ 666
작가의 말 _ 669
4권
제1부 약속
제2부 함정
제3부 카오스
5권
제1부· 적들의 지배 _ 7
제2부· 메디폴리스 _ 85
제3부· 센소리아 _ 145
제4부· 메모리스 _ 239
제5부· 감정의 별자리들 _ 293
제6부· 마하샤바 _ 427
에필로그· 되살아난 세상 _ 519
작가의 말 _ 534
리뷰
책속에서
“그럼 당신은 제가…….”
“……메디쿠스라는 거지. 그래 오스카, 난 그렇게 믿는단다. 어쨌거나 너에겐 메디쿠스의 자질과 감각이 있어. 메디쿠스는 겉으로 드러난 상처에 손만 얹어도 그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지. 물론 몸 안의 병을 치료할 때에도 몸에 손만 얹으면 돼. 신체와 그 내부의 다섯 우주로 들어가는 방법은 훈련이 필요하지. 그밖에도 아주 재미있고 놀라운 것들을 어마어마하게 배워야 하고.”
오스카는 한층 더 힘차게 꿈틀거리는 허리띠를 하마터면 손에서 놓칠 뻔했다. 그는 허리띠가 떨어지기 전에 다시 움켜쥐려 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다. 허리띠가 허공에 홀연히 뜨는가 싶더니 굽이를 틀며 오스카의 허리에 저절로 감겨오는 게 아닌가.
오스카는 속에서 불이 확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내면의 엄청난 힘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솟아나는 바람에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마침내 폐에 공기가 와 닿자 그는 숨을 한껏 들이마셨다. 그러고는 궤짝을 보고 손을 내밀어 초록색 벨벳 케이프를 어루만졌다.
셀리아가 케이프를 펼쳐 아들의 어깨에 걸쳐주었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허리띠는 그 누구보다 제대로 증명해주었다.
“내 아들, 내 아들이 메디쿠스라니.”
“시알린 해변에 온 것을 환영해, 오스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타액, 다시 말해 침이야.”
“침이라고요! 그런데 왜 이렇게 따끔한 거예요!”
오스카가 역겹다는 듯이 입을 삐죽 내밀었다.
“침의 농도가 아주 진하기 때문이지. 그래야만 음식물을 분해할 수 있거든! 침이 나오지 않으면 사람은 뭘 먹어도 맛을 느낄 수 없을 거야…….”
침이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오스카는 다음번에 체리 아줌마의 요리를 먹게 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침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