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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약

독약

(프랑수아즈 사강의 환각 일기)

프랑수아즈 사강 (지은이), 베르나르 뷔페 (그림), 권지현 (옮긴이)
  |  
(주)태일소담출판사
2013-06-20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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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약

책 정보

· 제목 : 독약 (프랑수아즈 사강의 환각 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3812967
· 쪽수 : 80쪽

책 소개

자동차를 좋아했던 프랑수아즈 사강은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하고, 사고 후유증 때문에 처방받은 모르핀에 중독되어 전문 의료 시설에 입원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그녀가 이 병원에서 치료받는 기간 동안 쓴 일기를 엮은 책이다.

저자소개

프랑수아즈 사강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본명은 프랑수아즈 쿠아레. 열아홉 살에 발표한 장편소설 『슬픔이여 안녕』으로 1954년 프랑스 비평가상을 받으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슬픔이여 안녕』이 유럽을 넘어 전 세계 베스트셀러를 휩쓸며 프랑스 문학의 앙팡 테리블(매혹적인 작은 악마)로 불렸다. 『한 달 후, 일 년 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뒤이어 발표하는 작품들 역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운 좋은 천재 소녀의 이미지를 벗고 유럽 문단을 대표하는 한 사람의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거치며 신경 쇠약, 노이로제, 수면제 과용, 정신병원 입원 등으로 쇠약해져 결국 파산하는 등 힘든 말년을 보냈다. 50대에 마약 복용 혐의로 기소되었을 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2004년 9월 24일, 심장병과 폐혈전으로 생을 마감했다.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가장 훌륭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작가를 잃었다”며 애도했다. 서간집 『인생은 너무도 느리고 희망은 너무도 난폭해』는 『슬픔이여 안녕』을 발표하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사강이 친구 베로니크에게 보낸 편지들을 엮은 것이다. 연일 이어지는 여행과 파티 속에서도 사강은 매일같이 편지를 썼다. 우정을 지키기 위해, 자기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분투하는 사강의 가장 내밀한 고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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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나온 뒤 파리 통역번역대학원(ESIT) 번역부 특별과정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외국의 좋은 그림책을 찾아내 번역하기를 좋아한다. 옮긴 책으로 《안녕! 내 친구가 되어 줘》 《할머니와 뜨개질》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아나톨의 작은 냄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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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뷔페 (삽화)    정보 더보기
피카소와 샤갈, 미로, 달리와 함께 20세기 화단을 이끈 대표 화가. 18세부터 본격적으로 작품 발표를 시작해 20세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1948년부터 파리 화단에서 널리 알려졌으며 이듬해부터 10년간 세계 여러 곳에서 50회 이상의 개인전과 전람회를 열었다. 프랑스 미술잡지 『보자르』 100호 기념 여론조사에서 ‘앤디 워홀을 능가하는 위대한 작가’로 선정되기도 한 그는 1999년 71세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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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벽.
아래층에 간호사를 찾으러 갔던 모양이다. 정신이 들어보니 계단 위에 주저앉아 있었다. 간호사에게 벌써 여섯 시간이 넘었다느니 하며 몇 번이나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내 목소리가 어린아이같이 느껴졌다. 간호사와 함께 병실로 올라오면서 늙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았다.
(중략)
통증은 나를 작아지게 한다. 그리고 두려움을 갖게 만든다.


다른 존재들, 환희의 순간, 자연이 부여하는 육체적 편안함의 몇몇 순간을 제외하고, 이제 나 자신과의 행복한 관계는 오로지 문학으로만 가능한 것 같다. 그렇게 작가들은 회계사, 산업가, 그 밖의 일 중독자들과 똑같은 함정에 빠지는 모양이다. 나중에 무슨 무기력한 고독에 빠지려고……. 그 생각만 하면 소름이 돋는다. M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여행 잡지에 수준 낮은 글을 쓰는 데 집착하는 게 이해가 간다.
품에 안을 사람이 없을 때, 고독이 청탁받지 않은 일과 동의어가 될 때, 삶은 서글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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