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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3814763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올더스 헉슬리의 예언 _006
머리글 _044
1. 인구 과잉 _049
2. 양과 질과 도덕성 _065
3. 과잉 조직화 _070
4. 민주 사회의 선전 _088
5. 독재 국가의 선전 _099
6. 상술 _112
7. 세뇌 _129
8. 화학적인 설득 _142
9. 잠재의식적인 설득 _156
10. 수면 학습법 _168
11. 자유를 위한 교육 _184
12. 해답은 무엇인가? _202
올더스 헉슬리 작가론: 지성의 생애 _218
올더스 헉슬리의 작품 연보 _228
『멋진 신세계 (1932)』에 대한 당시의 반응: 시대를 너무 앞서갔는가? _233
『다시 찾아본 멋진 신세계 (1958)』에 대한 당시의 반응: 이루어진 예언 _239
조지 오웰에게 보낸 편지 _243
옮긴이의 말: 한반도를 예언하는 헉슬리 _248
리뷰
책속에서
정부에서는 심리적ㆍ육체적으로 모두 거의 비폭력적인 여러 가지 조작이나 유전적 규격화를 통해 바람직한 행동을 조직적으로 증강함으로써 완전한 통제를 실시하고 성취한다. 유리병 속에 담긴 아기들과 번식의 집중적인 통제는 어쩌면 불가능한 방법일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오랫동안 인간은 제멋대로 자식을 낳는 모체 태생 방식을 따르는 종으로 남아 있으리라는 사실은 거의 확실하다. 실리적인 여러 목적들 때문에 유전적 규격화는 실천 가능성을 배제해야 할지도 모른다. 사회 집단들은 과거에 그랬던 대로 처벌을 통해, 그리고 보상과 과학적인 조작이라는 보다 효과적인 여러 방법을 통해 계속해서 출생 후에 통제를 받게 될 것이다. _ 1. 인구 과잉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세계에서는 활용할 자본의 축적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자가 심각하게 불리한 입장에 처한다. 대규모 사업자와의 경쟁에서 그는 돈을 잃고 결국 독립된 생산자로서의 존재 자체를 상실하며, 대규모 사업자가 그를 집어삼킨다. 소규모 사업자들이 사라지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많은 경제 권력을 점점 더 적어지는 소수의 사람들이 휘두르게 된다. 독재 정권하에서라면, 발전하는 기술과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소기업들의 파산에 힘입어 비대해지는 대기업이 국가의 통제를 받게 되는데―그러니까 정당의 지도자들과 군인들, 그리고 그들의 명령을 수행하는 경찰관과 공무원들로 이루어진 소규모 집단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_ 3. 과잉 조직화
이런 종류의 선전은 지극히 단순한 원칙을 기초로 삼는다. 공통된 어떤 욕망, 또는 널리 퍼진 무의식적인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찾아내고, 이런 소망이나 두려움을 팔아야 할 제품과 결부시키는 방법을 생각해낸다. 그런 다음에는 어휘나 사진으로 마련한 상징들의 다리를 놓아 고객으로 하여금 진실에서 보상을 받는 꿈으로, 그러고는 선전하는 제품을 구매하기만 하면 꿈이 실현되리라고 설득해서, 꿈에서 환각으로 건너가게 해준다. “우리는 오렌지를 사는 것이 아니라 활력을 산다. 우리는 그냥 자동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품위를 산다.” 모두가 다 그런 식이다. 예를 들면, 우리는 치약에서 단순히 닦아내고 살균하는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으로 역겨운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된다는 착각을 구입한다. _ 6. 상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