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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서

생각이 나서

(152 True Stories & Innocent lies)

황경신 (지은이)
  |  
(주)태일소담출판사
2010-11-05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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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서

책 정보

· 제목 : 생각이 나서 (152 True Stories & Innocent lies)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3816361
· 쪽수 : 304쪽

책 소개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종이 인형>의 작가 황경신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꼬깃꼬깃 서랍 속에 넣고 숨겨두었던 기억의 조각들과 일상의 단상을 모아 에세이집을 펴냈다. 제목 그대로 '생각이 나서'.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누군가에게 했던 물음이 생각나서, 그래서 잠시 넋을 잃고 있다가 다시 걸음을 재촉했던 그 시간과 공간의 행간을 황경신의 언어로 그려냈다.

목차

1 불협화음 016
2 turn 018
3 선 019
4 더블플랫 020
5 대기번호 021
6 노래 022
7 눈맞춤 023
8 흑백사진 024
9 결 025
10 지켜야 할 것 026
11 어느 쪽? 027
12 둘이 셋이 되고 027
13 슬픈 이야기 028
14 나는 내 생각만 했다 029
15 천 년 동안 030
16 감추고 031
17 기억 031
18 오해 033
19 차 한 잔 034
20 실수 035
21 각성 036
22 오케스트라 037
23 나란히 서서 038
24 들여다보는 것 039
25 만나기 전에 040
26 거품 041
27 식후 30분 043
28 그것이 진실이어서 045
29 얼마나 046
30 모르겠다 048
31 여름은 가도 049
32 쓴잔 050
33 가짜 051
34 한 생명이 052
35 저렇게 어린 053
36 역 054
37 imaginary friend 056
38 반지 057
39 질문 058
40 뒷맛 059
41 기특하다 060
42 얼핏 061
43 거리 066
44 how far can you fly? 068
45 흐리다 069
46 99퍼센트의 연인 070
47 진실 071
48 기다림 072
49 사실 073
50 첫눈이 온다구요? 074
51 말랑말랑 076
52 그래그래 077
53 만나 078
54 시인의 사랑 080
55 너도밤나무 081
56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 082
57 딜레마 084
58 티볼리 085
59 나는 거짓말을 했다 087
060 무거운 편지 088

061 프루스트는 말했다 089
062 마이너, 마이너 090
063 소통 091
064 신고 092
065 러시아의 크리스마스 094
066 베토벤 10번 교향곡 096
067 액세서리 097
068 세르반테스 099
069 고장 102
070 뜨거워? 차가워? 104
071 하면 안 되는 것 106
072 몰라몰라, 카스테라라니 108
073 참새가 길을 떠날 때 110
074 브람스의 편지 111
075 조각파이 112
076 somedays 114
077 그러니까 대체로 116
078 탁탁탁 118
079 심해어의 선물 120
080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 121
081 이별의 형식 124
082 괜찮을 리가 없잖아 125
083 my Valentine 126
084 생각이 나서 129
085 주인을 찾습니다 131
086 무수한 반복 132
087 그 말은 134
088 50그램 140
089 완전히 친밀한 관계 143
090 drive me crazy 146

091 늙은 세상 148
092 더욱더 151
093 아름다운 얼굴 153
094 바라보는 것은 소유된다 155
095 언제 누구를 157
096 운명적 고양이 160
097 보상심리 163
098 눈물이 안 날까 164
099 죽음 또는 삶의 기록 167
100 나는 팔도 다리도 170
101 순서 174
102 고치다 176
103 단순하지 못한 열정 178
104 thirst 179
105 감히 세계관이라니 182
106 부당한 불행의 목록 184
107 부재 187
108 너무해 189
109 연습하면 다 돼 190
110 오징어의 열렬한 사랑 195
111 나무는 198
112 바람만 생각해 199
113 그럴 때 있죠? 202
114 following feelings, acting on instinct 203
115 몇 걸음만 210
116 겁을 먹고 있는 것처럼 212
117 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 214
118 사라진다 215
119 편 220
120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헌신의 대상 222

121 서울 2010 224
122 대답 232
123 그럴 수만 있다면 234
124 대학시절 236
125 알겠다 238
126 모순 240
127 먼 미래 242
128 간결하게 244
129 떨어진다 246
130 그 덧없음으로 250
131 사람이 그리 251
132 시린 253
133 훼손 256
134 그게 그렇게 중요해? 258
135 아직 이렇게 262
136 섬 268
137 dear Julie 270
138 아이도 어른도 271
139 너무나 많은 의미 272
140 예를 들면 274
141 눈속임 276
142 봄을 탑니다 277
143 외롭습니까 279
144 규칙 281
145 나는다 282
146 같은 악기라도 284
147 금물 286
148 broken bicycle 288
149 기적처럼 만났으면 해 290
150 착각 292
151 Haden summer 295
152 흔들리다 298

저자소개

황경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그림 같은 세상』, 『모두에게 해피엔딩』, 『초콜릿 우체국』, 『그림 같은 신화』, 『생각이 나서 1, 2』, 『위로의 레시피』, 『눈을 감으면』, 『밤 열한 시』, 『나는 토끼처럼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들었다』, 『아마도 아스파라거스』 등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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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동네에 가면 로또 복권을 파는 곳이 유난히 많다고 그가 말했다. 그런데 그런 가게마다 손으로 휘갈겨 쓴 하나의 똑같은 문장이 붙어 있단다. 거기에 쓰인 글은 이렇다. ‘로또밖에 길이 없다!’ 그 문장은 그에게 굉장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그게 진실이어서 충격적이었던 거야.” 며칠 전에 뮤지컬을 보다가 나는 울었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스토리와 좋아하는 음악과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었는데, 작년에 처음 보았을 때는 울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눈물이 났다. 꿈을 찾아 떠났다가 결국 그것이 모두 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노인의 이야기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노인은 기억나지 않는 꿈을 더듬으며, 제발 기억해보라는 누군가의 말에 이렇게 묻는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거요?” 꿈은 깨어지고 주위 사람들에게는 아픔과 피해를 주고, 자신은 죽음을 맞는다. 꿈이란 아무 짝에도 소용없다는 이야기다, 말하자면. 나를 울린 건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일 년 전에 비해 지금 더 그것을 절절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리라. 꿈도 무섭고 진실도 무섭다. 피었다 시드는 꽃보다 무섭다. 그리하여 우리는 삶의 갈피를 이토록 쉽게 잃어버린다. <그것이 진실이어서>


누군가가 어떤 이야기를 할 때, 그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진실이라 할 수는 없다. 그건 법정에서 하는 증언과 흡사하다. 똑같은 사실을 가지고 변호사와 검사는 각각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몰고 간다. 그건 카페 한쪽에 틀어놓은 오래된 흑백영화와 같다. 가끔 자막을 읽어보지만 전체 스토리를 모르면 무의미한 음절의 나열 일 뿐이다. 누군가 내가 한 이야기를 악용하여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 누군가가 한 어떤 이야기가 나에게 나쁘게 전해질 수도 있다. 그것은 사실이겠으나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진실을 알아야 한다. 어느 누구의 진실도 하루아침에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진실도 계속하여 변화하는 거지만, 최소한 사실에 눈이 멀어 휘둘리면 안 되는 것이다.
나는 진실을 보고 있는가.
볼 수 있는가. 보려 하는가. 보고 싶은가. <사실>


시의적절함이란 얼마나 멋진 장점인가!
누군가가 내게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가장 적절하게 시간을 붙잡을 줄 아는 능력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두 번째, 세 번째로 중요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 순간이야말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때이기 때문이다.
- 미셸 드 몽테뉴, <베르길리우스에 관한 시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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