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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

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

(아빠, 그 애잔한 존재들에 대하여)

유승준 (지은이)
  |  
(주)태일소담출판사
2014-01-2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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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

책 정보

· 제목 : 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 (아빠, 그 애잔한 존재들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73817337
· 쪽수 : 279쪽

책 소개

저자 유승준이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아빠의 이상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쓴 책이다. 가정의 해체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 그가 내놓는 여러 가지 질문과 모색은 결혼을 앞둔 예비 아빠나 초보 아빠뿐만 아니라 가장의 삶에 회의를 품고 있는 중년 아빠들에게 의미 깊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목차

프롤로그_ 슈퍼맨 같은 아빠, 친구 같은 아빠

喜. 아빠의 미소가 필요한 순간들

아이는 아빠가 믿는 만큼 자란다
아이큐 60의 물 반장이지만 세상에서 우리 아들이 최고야
_박규태 감독의 <날아라 허동구>

아이와 같은 꿈을 꾸는 아빠
권투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아빠와 발레리노를 꿈꾸는 아들의 갈등
_스티븐 돌드리 감독의 <빌리 엘리어트>

사랑보다 더 좋은 유산은 없다
흉악범이 모인 교도소에서 바보 아빠가 벌이는 딸과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_이환경 감독의 <7번방의 선물>

밤하늘의 별처럼 많은 이야기를 들려줘라
입만 열면 모험담을 늘어놓는 허풍쟁이 아빠와 견딜 수 없도록 지겨운 아들
_팀 버턴 감독의 <빅 피쉬>

열등감과 자신감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자유를 꿈꾸는 뚱뚱한 소녀의 달콤 쌉싸름한 다이어트 일기
_미리암 프레슬러의 『씁쓸한 초콜릿』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지혜를 가르쳐라
사업에 실패하고 집에서 쫓겨난 아빠에게 남은 건 아들과 21달러 33센트뿐
_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의 <행복을 찾아서>

怒. 자녀를 분노하게 만드는 아빠들

아빠의 바람기는 아이에게 치명적 상처를 남긴다
아내와 자식을 뒤로한 채 밖으로만 떠도는 한량 아빠
_김주영의 『홍어』

자녀를 먼저 인정하는 아빠가 자녀에게 인정받는다
진정한 아빠를 찾아 혼자서 길을 나선 한 소년의 이야기
_아멜리 노통브의 『아버지 죽이기』

아빠의 자리를 비워두지 마라
있어야 할 때, 있어야 할 곳에 언제나 부재중인 남자
_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아빠
세상에는 두 종류의 아빠가 있다,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
_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아빠와 아이가 나누어야 할 진짜 대화
내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무관심한 아빠
_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딸 바보 아닌 아빠가 어디 있으랴
사람들이 악당이라 부르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아빠 이야기
_전만배, 이세영 감독의 <나는 아빠다>

哀. 때로는 아빠도 눈물을 흘린다

자녀들이 닮고 싶어 하는 아빠
백성과 자식을 한가슴에 품어 안았던 이순신 장군
_김훈의 『칼의 노래』

‘내 자식이 설마’라는 위험한 생각
왕따로 자살한 중학생 아들을 바라보는 아빠의 슬픈 눈동자
_시게마츠 기요시의 『십자가』

부모가 얼마나 힘든지 아이들도 알아야 한다
가족을 먹여 살리는 일의 한없는 무게감과 중량감
_김정현의 『아버지』

세대 차이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아빠와 자녀 사이에는 사상과 생각의 커다란 강이 놓여 있다
_이반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

아이에게 최후의 버팀목이 돼라
지구에 종말이 와도 내 딸은 내가 지킨다
_봉준호 감독의 <괴물>

사랑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과 같다
아들을 위해 자신의 살과 피를 다 쏟아내는 아빠의 사랑
_조창인의 『가시고기』

樂. 힘들어도 웃는다, 나는 아빠니까

자녀와 함께 고된 추억을 만들어라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아홉 살 아들과 함께 떠난 국토 종단 길
_오상훈 감독의 <파 송송 계란 탁>

경솔한 이혼은 무책임의 극치다
집 나간 아내를 대신해 엄마 노릇까지 하며 힘겹게 아들을 키우는 아빠
_로버트 벤턴 감독의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돈 많고 잘난 아빠만 아빠인 건 아니다
해외 입양아인 아들과 사형수인 아빠의 22년 만의 만남
_황동혁 감독의 <마이 파더>

자녀를 위해 요리하는 멋진 아빠
세상없어도 일요일 만찬은 반드시 가족과 함께하는 아빠
_이안 감독의 <음식남녀>

아빠의 폭력은 아들에게 대물림된다
폭력 앞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비폭력으로 맞서는 아빠의 진정한 용기
_수잔 비에르 감독의 <인 어 베러 월드>

아이들의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불씨 하나를 남겨줘라
대재앙으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지구 위를 걸어가는 아빠와 아들
_코맥 매카시의 『로드』

에필로그_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시간과 추억이다

저자소개

유승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와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정신세계사, 디자인하우스, 청림출판 편집주간 등을 거쳐 가나북스 대표로 일하며 오랫동안 책을 만들어 왔다. 직접 쓴 책으로는 <안동교회 이야기>, <천국의 섬, 증도>, <태양을 삼킨 섬>, <서쪽 하늘 붉은 노을>, <신의 밥상 인간의 밥상>,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내 이름은 그리스도인입니다> 등이 있다. 특히 <천국의 섬, 증도>는 2009년 12월 CBS TV에서 ⟨시루섬⟩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서쪽 하늘 붉은 노을>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2015년 12월 25일 KBS 1TV를 통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져 방영된 뒤, 2016년 3월 ⟨일사각오⟩라는 제목의 영화로 개봉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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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는 길은 의외로 간단하다. 아내와 아이들이 남편과 아빠를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어주는 것이다. 함께해야 할 순간, 같이 나누고 기념해야 할 자리에 묵묵히 있어주는 것이다. 그것이 치욕스러운 자리든, 영광스러운 자리든, 고통을 나누는 순간이든, 행복을 만끽하는 순간이든, 가리거나 따지지 않고 곁을 지키는 일이다. 가족이란 그런 것이다. 가장이란 어떤 순간, 어떤 자리라도 마다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는 사람을 말한다. _‘아빠의 자리를 비워두지 마라’


어린 시절 아버지는 언제나 새벽같이 일하러 가셨다. 밖은 아직 깜깜한데 일을 나가시는 아버지를 보면 왠지 안쓰럽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부스스 잠을 깬 나는 집을 나서시는 아버지 옷을 슬그머니 붙잡았다. 아버지는 막내아들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주머니를 뒤져 십 원짜리 종이돈 한 장을 손에 쥐여주셨다. 그러면 나는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잘 다녀오시라고 넙죽 인사를 드렸다. 은혜를 베푼 가장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였다.
저녁 무렵 집 앞에서 놀다 보면 멀리 아버지 모습이 보였다. 나는 얼른 손부터 살폈다. 빈손으로 돌아오시는 날은 거의 없었다. 쌀이나 연탄, 과자나 수박, 혹은 돼지고기나 생선 몇 마리를 들고 오셨다. 가장의 화려한 귀가였다. 나는 얼른 달려가 또다시 넙죽 인사를 하고는 아버지 손에 든 걸 받아 들었다. 그것이 그날의 양식 혹은 간식거리였다. 새벽에 집을 나서실 때 아버지의 어깨는 축 처진 듯 보였지만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실 때는 언제나 개선장군처럼 늠름하고 당당했다. 일가식솔을 거느린 가장의 어깨란 그런 것이었다. _‘부모가 얼마나 힘든지 아이들도 알아야 한다’


젊은이들은 언제나 변화를 원하고 새로운 꿈에 취해 살며, 늙은이들은 안정을 원하고 지나간 추억에 취해 살기 때문이다. 장성해서 아빠가 된 나 역시 어린 내 아이들과 맞지 않는 게 너무 많고 생각이나 정서, 취향 등에서 다른 점이 부지기수다.
매번 대통령 선거 때가 되면 우리나라의 세대 갈등은 극에 달한다. 진보와 보수,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사이의 대립을 보면 나라가 둘로 쪼개질 것만 같다. 평소 다정다감하던 아버지와 아들도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철천지원수같이 돼버린다. 세대 간의 이런 단절과 불통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바자로프의 무덤에서 흐느끼는 노부부를 바라보며 투르게네프가 말했던 것처럼 영원한 화해와 무한한 생명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 _‘세대 차이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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