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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퍼센트의 부자들과 99퍼센트의 우리들

1퍼센트의 부자들과 99퍼센트의 우리들

(빈곤 퇴치를 위한 12가지 제안)

태비스 스마일리, 코넬 웨스트 (지은이), 허수연 (옮긴이)
  |  
(주)태일소담출판사
2014-04-18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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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퍼센트의 부자들과 99퍼센트의 우리들

책 정보

· 제목 : 1퍼센트의 부자들과 99퍼센트의 우리들 (빈곤 퇴치를 위한 12가지 제안)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73817757
· 쪽수 : 264쪽

책 소개

철학자와 방송인인 코넬 웨스트와 태비스 스마일리는 빈곤 문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끝에, 오늘날의 빈곤을 보다 본질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18개 도시를 돌며 ‘빈곤층 순방: 양심에 외치다’를 시작한다.

목차

서문 7
제1장 빈곤의 실상 21
제2장 기회의 빈곤 53
제3장 긍정의 빈곤 87
제4장 용기의 빈곤 115
제5장 연민의 빈곤 141
제6장 상상력의 빈곤 165
제7장 빈곤 성명서 201
부록_ 빈곤층 순방: 양심에 외치다 241
옮긴이의 말_ 우리 서로 같고도 다른 세상 251
인용문 출처 255

저자소개

코넬 웨스트 (엮은이)    정보 더보기
저명한 교육학자이자 철학자인 코넬 웨스트는 프린스턴 대학 교내 최우수 교수이다. 권위 있는 진보적 지식인으로서, 현대의 고전이라 불릴 만한 그의 저서 『인종 문제Race Matters』는 인종과 정의에 관한 국가적 논의의 흐름을 바꿔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민주주의 문제Democracy Matters』와 회고록 『브라더 웨스트: 멋지게 살고 사랑하기Brother West: Living and Loving Out Loud, A Memoir』 외에 17권의 책을 썼으며 미국 도서상을 수상했다. 웨스트는 지금까지 20개 이상의 명예 학위를 받았고 2012년 7월부터는 뉴욕에 위치한 유니언 신학대학에서 철학과 실천신학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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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비스 스마일리 ()    정보 더보기
세계 유명 인사들과의 대담 프로를 포함해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송인이자, 작가, 변호사, 자선가. 차세대 지도자들을 고무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는 태비스 스마일리는 각별히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미국 공영방송 PBS의 심야 토크쇼인 <태비스 스마일리Tavis Smiley>와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PRI의 <태비스 스마일리 쇼The Tavis Smiley Show> <스마일리&웨스트Smiley&West>의 사회를 맡고 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회고록 『내가 확실히 아는 것What I Know for Sure』을 포함하여 총 16권의 책을 썼으며,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검은 미국과의 약속The Covenant with Black America』을 편집하기도 했다. 유례없는 특별한 전시로 상을 받은 박물관 순회 전시회 ‘미국을 이루는 또 하나의 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발자취America I AM: The African American Imprint’의 기획에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시 관련 발표도 맡고 있다. 이 전시회는 미국과 세계에 이바지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되새기고 그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2009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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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광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미국 하와이로 이주, 호놀룰루 소재의 사립 어학원에서 강사로 재직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부터 DVD 영화를 위한 우리말과 영어 자막, 영화 제작 과정 및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를 담은 스크립트 만드는 일을 했다. 부산영어방송(www.befm.or.kr)과 바다TV(www.badatv.com)의 영문 원고를 담당하는 일을 거쳐 현재는 출판 번역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나는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가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누구나 10초 안에 살인자가 될 수 있다』 『레토리컬 그래머』 『마이 퍼스트 레이디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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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11년, 우리는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PRI를 통해 주 1회 나가는 <스마일리&웨스트>를 시작했고 이 프로그램은 우리 둘이 나눈 대화나 논의의 내용을 공공 라디오방송으로 내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가 생각해낸 구체적인 구성 방식은 동네 찻집이나 칵테일파티, 이발소와 미용실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처럼 일반인들의 실제 대화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그들에게 따집시다’라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 시간만큼은 진행자와 청취자의 평범한 관계를 벗어나서 청취자들이 전화를 걸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우리가 추구하는 생각이나 사안, 행동 방침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디스는 ‘그들에게 따집시다’에 전화를 걸어서 빈곤에 관한 우리의 태도에 이의를 제기한 청취자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우리가 가난에 대해 설교하고 불평하는 것을 들었다. 또 우리가 느끼기에 가난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거나 그것과 관련한 조치와 언급을 피하고 있는 정치인들과 다른 사회 지도자들의 행태를 우리가 꼬집어 말하는 것도 그녀는 다 들었다.
이디스가 우리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당신 두 사람은 그 문제와 관련해서 무슨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나요?”
그 질문은 화살처럼 날아와 우리 가슴에 꽂혔다. 우리는 진지하게 자문했다. 철학자와 방송인이 가난에 대해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해답은 참으로 간단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즉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화의 창을 활용해서 의식을 끌어올리고 빈곤 문제를 국가 주요 현안으로 제기하는 것이었다.
열정에 불이 붙으면서 ‘빈곤층 순방: 양심에 외치다’를 시작하기로 우리는 결심을 굳혔다. 그리고 2011년 8월 6일부터 버스를 타고 18개 도시를 돌면서 인종과 종교에 상관하지 않고 가난한 모든 미국인들의 고단한 삶을 조명해보자고 계획을 세웠다.
우리가 빈곤을 중요한 국가적 문제로 제기한 것을 두고 그해 내내 많은 주요 언론기관들이 우리를 치켜세웠지만 우리는 영웅이 되고자 한 게 아니었다. 우리의 목적은 빈곤 문제를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서 이 심각한 경기 침체의 늪에서 빈곤층과 유사 빈곤층, 신빈곤층이 등한시되거나 보이지 않는 존재로 전락하지 않게끔 하는 것이었다. 지금처럼 중요한 시점에서 미국 내 빈곤의 새로운 양상이 국가 경제체제에 따라 수십 년간 계속된 부의 불균등과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대침체와 잇따른 주택 압류 사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더 많은 일을 하려면 더 많이, 즉 진실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우리는 믿는다.
참전 용사를 비롯해서 전직 공장 노동자와 판매 직원 및 공사 현장 인부, 싱글맘, 부부, 아버지,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답답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고 싶어 했고 이것은 우리가 듣고자 했던 이야기들과 꼭 맞아떨어졌다. 우리가 탄 순방 버스를 보고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갑게 맞이하고 고마워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적대적인 태도로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였다. 디트로이트의 어느 시위대 무리는 우리 순방의 유일한 목적이 버락 H. 오바마 대통령을 맹비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순방 일정을 끝낸 후, 그간에 있었던 일들을 간추려서 미국 공영방송 PBS의 심야 텔레비전 토크쇼인 <태비스 스마일리>의 특별 기획으로 일주일간 방송을 내보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무척 긍정적이었지만 오히려 우리는 빈곤의 복잡한 양상을 제대로 깊이 있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특정 정치인들이 몹시 무정하고 노골적으로 빈민들을 폄하할 때마다 우리의 마음은 더더욱 무거워졌다. 선전용 멋진 구호 경쟁을 떠나서, 부와 특혜를 누리는 순탄한 삶이 보장된 이 고위직 후보자들은 가난이나 빈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듯하다. 중산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아, 그들은 아직도 중요한 사항 하나를 놓치고 있는 듯하다. 오늘의 신빈곤층은 바로 어제의 중산층이었다.
이 중요한 대화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우리는 미국 내 최고 지성인들 몇몇을 모아 세계에서 가장 잘산다는 미국에서 왜 빈민이 증가하는지, 그 난제를 분석해보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우리의 뜻이 힘을 발휘하여 2012년 1월 12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미국 재건하기: 빈곤에서 번영으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C-SPAN을 통해 생중계되었던 그날 행사에 참으로 특별한 선구자적 사상가들이 자리를 함께해주었다. 생활 경제 전문가 수지 오먼,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 정치 활동가 바버라 에런라이크, 경제 자문가 마조라 카터, 지역 경제개발을 위한 인사이트 센터 회장 로저 A. 클레이 주니어, 기아 구호 자선단체 ‘피딩아메리카’ 회장 비키 B. 에스카라.
심포지엄에 관한 자세한 일정을 조정하던 중에, 우리는 출판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우리가 빈곤층 순방을 통해서 보고 듣고 경험한 바를 책으로 써보면 어떻겠느냐는 것이었다. 비록 우리가 처음부터 계획했던 일은 아니지만 그 제의는 상당히 마음에 와 닿았다. 당시 우리는 빈곤에 관한 매스컴의 보도에 매우 심란하고 실망한 상태였다. 다들 미국의 뱅스터 및 주택 압류 관련 구제 금융으로 한층 심화된 실업 문제에만 초점을 두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무척 근시안적일 뿐 아니라, 마치 경기만 다시 살아나면 지금 우리의 문제들은 자동으로 해결될 거라는 인상을 풍겼다.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가 미국 전역을 돌면서 목격한 것들은 약간의 경기 상승이나 회복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
다. 경제 회복은 미국 내 깊게 뿌리내린 빈익빈 부익부라는 문제 상황을 재구성하지 못한다.
우리는 순방을 하면서 가난의 여러 양상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역사적 유산으로서의 가난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보게 되었다. 지금의 가난은 이번 대침체의 의붓자식과 같은 존재가 아니다. 지금의 가난은 오래전부터 미국 땅에 존재한 가난이다. 때로는 이 나라가 가난에 용감히 맞서기도 했지만, 대개는 두려움과 비난 속에 뒷걸음질하기 일쑤였다.
대침체에 뒤이어, 미국의 상위 1퍼센트 부자가 나라 전체 자산의 42퍼센트를 통제한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다. 탐욕이 관례처럼 제도화되어 이 나라 구조 구석구석과 얽히고설켜 있음을 역사라는 렌즈를 통해서 우리는 이해하게 되었다. 어쩌면 누군가는 미국이 국가이기 이전에 기업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빈곤층 순방을 진행하면서 경기 침체 전부터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아온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화려한 중산층에서 침울한 가난의 나락에 어찌나 빨리 떨어지는지, 이들이 애초에 진짜 중산층이었나 의심도 들었다. 실제로 어떤 경제학자들은 미국 내 중산층이 수십 년 전에 그야말로 증발하듯 사라져버렸다고 주장한다. 어쨌거나 본인은 현재 가난의 나락에 빠져 있으면서도 각 세대는 부모와 조부모 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다고 굳게 믿음으로써 중산층으로서의 옛 정체성을 고집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보았다. 거실에 떡하니 자리한 대형 텔레비전이 미국인들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지 않을까?


신빈곤층은 예전에 자신이 무시했던 사람들 속에 한데 섞여 복지 사무소나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푸드뱅크, 중고품 할인 상점 등을 서성인다. 자기가 뽑아준 정치인들이 그간의 국가적 재정 지원 혜택들을 도리어 없애고 빈곤층의 사회 안전망을 파기하는 것을 자랑삼아 떠드는 동안, 과거 중산층이었던 이들은 자신이 처한 모순적인 상황의 앞뒤를 맞춰보려고 애쓴다. 지금의 내 처지는 일시적인 거다, 어쨌거나 이번 정치판은 지난번보다 훨씬 낫다는 믿음을 고집하면서 말이다.
이번 저번 따질 필요 없이 다 똑같다는 사실을 어떻게 해야 이해시킬 수 있을까? 국가의 사회 안전망에 싹둑 가위질로 뻥 뚫린 구멍 속으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빠지고 있다. 소득 불균형은 현실이다. 가진 게 많은 자와 적은 자 사이에는 제도적인 구분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제는 부자들과 나머지 우리로 나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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