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생각이 나서

생각이 나서 (2017 플래너 세트)

(152 True Stories & Innocent lies)

황경신 (지은이)
  |  
(주)태일소담출판사
2015-12-21
  |  
12,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1,520원 -10% 0원 640원 10,8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생각이 나서

책 정보

· 제목 : 생각이 나서 (2017 플래너 세트) (152 True Stories & Innocent lies)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3818235
· 쪽수 : 304쪽

책 소개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종이 인형>의 작가 황경신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꼬깃꼬깃 서랍 속에 넣고 숨겨두었던 기억의 조각들과 일상의 단상을 모아 에세이집을 펴냈다. 제목 그대로 '생각이 나서'.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누군가에게 했던 물음이 생각나서, 그래서 잠시 넋을 잃고 있다가 다시 걸음을 재촉했던 그 시간과 공간의 행간을 황경신의 언어로 그려냈다.

목차

1 불협화음
2 turn
3 선
4 더블플랫
5 대기번호
6 노래
7 눈맞춤
8 흑백사진
9 결
10 지켜야 할 것
11 어느 쪽?
12 둘이 셋이 되고
13 슬픈 이야기
14 나는 내 생각만 했다
15 천 년 동안
16 감추고
17 기억 0
18 오해
19 차 한 잔
20 실수
21 각성
22 오케스트라
23 나란히 서서
24 들여다보는 것
25 만나기 전에
26 거품
27 식후 30분
28 그것이 진실이어서
29 얼마나
30 모르겠다
31 여름은 가도
32 쓴잔
33 가짜
34 한 생명이
35 저렇게 어린
36 역
37 imaginary friend
38 반지
39 질문
40 뒷맛
41 기특하다
42 얼핏
43 거리
44 how far can you fly?
45 흐리다
46 99퍼센트의 연인
47 진실
48 기다림
49 사실
50 첫눈이 온다구요?
51 말랑말랑
52 그래그래
53 만나
54 시인의 사랑
55 너도밤나무
56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
57 딜레마
58 티볼리
59 나는 거짓말을 했다 0
060 무거운 편지

061 프루스트는 말했다
062 마이너, 마이너
063 소통
064 신고
065 러시아의 크리스마스
066 베토벤 10번 교향곡
067 액세서리
068 세르반테스
069 고장
070 뜨거워? 차가워?
071 하면 안 되는 것
072 몰라몰라, 카스테라라니
073 참새가 길을 떠날 때
074 브람스의 편지
075 조각파이
076 somedays
077 그러니까 대체로
078 탁탁탁
079 심해어의 선물
080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
081 이별의 형식
082 괜찮을 리가 없잖아
083 my Valentine
084 생각이 나서
085 주인을 찾습니다
086 무수한 반복
087 그 말은
088 50그램
089 완전히 친밀한 관계
090 drive me crazy

091 늙은 세상
092 더욱더
093 아름다운 얼굴
094 바라보는 것은 소유된다
095 언제 누구를
096 운명적 고양이
097 보상심리
098 눈물이 안 날까
099 죽음 또는 삶의 기록
100 나는 팔도 다리도
101 순서
102 고치다
103 단순하지 못한 열정
104 thirst
105 감히 세계관이라니
106 부당한 불행의 목록
107 부재
108 너무해
109 연습하면 다 돼
110 오징어의 열렬한 사랑
111 나무는
112 바람만 생각해
113 그럴 때 있죠?
114 following feelings, acting on instinct
115 몇 걸음만
116 겁을 먹고 있는 것처럼
117 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
118 사라진다
119 편
120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헌신의 대상

121 서울 2010
122 대답
123 그럴 수만 있다면
124 대학시절
125 알겠다
126 모순
127 먼 미래
128 간결하게
129 떨어진다
130 그 덧없음으로
131 사람이 그리
132 시린
133 훼손
134 그게 그렇게 중요해?
135 아직 이렇게
136 섬
137 dear Julie
138 아이도 어른도
139 너무나 많은 의미
140 예를 들면
141 눈속임
142 봄을 탑니다
143 외롭습니까
144 규칙
145 나는다
146 같은 악기라도
147 금물
148 broken bicycle
149 기적처럼 만났으면 해
150 착각
151 Haden summer
152 흔들리다

저자소개

황경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그림 같은 세상』, 『모두에게 해피엔딩』, 『초콜릿 우체국』, 『그림 같은 신화』, 『생각이 나서 1, 2』, 『위로의 레시피』, 『눈을 감으면』, 『밤 열한 시』, 『나는 토끼처럼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들었다』, 『아마도 아스파라거스』 등의 책을 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느 동네에 가면 로또 복권을 파는 곳이 유난히 많다고 그가 말했다. 그런데 그런 가게마다 손으로 휘갈겨 쓴 하나의 똑같은 문장이 붙어 있단다. 거기에 쓰인 글은 이렇다. ‘로또밖에 길이 없다!’ 그 문장은 그에게 굉장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그게 진실이어서 충격적이었던 거야.” 며칠 전에 뮤지컬을 보다가 나는 울었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스토리와 좋아하는 음악과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었는데, 작년에 처음 보았을 때는 울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눈물이 났다. 꿈을 찾아 떠났다가 결국 그것이 모두 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노인의 이야기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노인은 기억나지 않는 꿈을 더듬으며, 제발 기억해보라는 누군가의 말에 이렇게 묻는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거요?” 꿈은 깨어지고 주위 사람들에게는 아픔과 피해를 주고, 자신은 죽음을 맞는다. 꿈이란 아무 짝에도 소용없다는 이야기다, 말하자면. 나를 울린 건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일 년 전에 비해 지금 더 그것을 절절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리라. 꿈도 무섭고 진실도 무섭다. 피었다 시드는 꽃보다 무섭다. 그리하여 우리는 삶의 갈피를 이토록 쉽게 잃어버린다. _〈그것이 진실이어서〉 중에서


누군가가 어떤 이야기를 할 때, 그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진실이라 할 수는 없다. 그건 법정에서 하는 증언과 흡사하다. 똑같은 사실을 가지고 변호사와 검사는 각각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몰고 간다. 그건 카페 한쪽에 틀어놓은 오래된 흑백영화와 같다. 가끔 자막을 읽어보지만 전체 스토리를 모르면 무의미한 음절의 나열일 뿐이다. 누군가 내가 한 이야기를 악용하여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 누군가가 한 어떤 이야기가 나에게 나쁘게 전해질 수도 있다. 그것은 사실이겠으나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진실을 알아야 한다. 어느 누구의 진실도 하루아침에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진실도 계속하여 변화하는 거지만, 최소한 사실에 눈이 멀어 휘둘리면 안 되는 것이다. 나는 진실을 보고 있는가. 볼 수 있는가. 보려 하는가. 보고 싶은가. _〈사실〉 중에서


시의적절함이란 얼마나 멋진 장점인가!
누군가가 내게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가장 적절하게 시간을 붙잡을 줄 아는 능력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두 번째, 세 번째로 중요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 순간이야말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때이기 때문이다.
- 미셸 드 몽테뉴, 〈베르길리우스에 관한 시편〉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