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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3818983
· 쪽수 : 21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삶에 대한 열정, 그리고 생명의 존귀함
들어가는 글 - 멈출 수 없는 사랑
I. 어머니, 나의 어머니
어머니의 자서전
19살의 슬픈 과부
시작도 끝도 없는
꿈과 희망이 꺾인다는 것
두 번째 만남
어머니의 슬픈 결혼
어머니의 선택
어머니가 날 버리지 않았기에
따스했던 손
지금, 충분하다
어머니와의 이별
슬픈 매혈의 기억
세상에서 제일 착한 사람
해인사 가는 길
노승의 법어
고맙습니다, 효도할 기회를 주셔서
사랑의 방법
II. 내가 만난 어머니들
자식을 죄인으로 만든 죄
만만치 않았던 사명
사랑은 불가능이 없는 에너지
용서의 힘
그들의 가족애
세상 모든 불쌍한 이들의 어머니
마치는 글 - 어머니에게 드리는 편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노모가 기거하는 방은 한두 사람이 겨우 발을 뻗을 정도로 좁고 추레했다. 게다가 한겨울인데도 방에는 온기가 전혀 없었다.
"어머님, 연탄이 없으시면 제가 좀 사다드릴까요?"
"아뇨, 연탄은 많이 있어요."
"그런데 왜 안 때세요?"
"내 자식이 차가운 감방에 있는데, 어미가 되어서 어떻게 따뜻한 방에서 잠을 자겠어요."
"자식은 죄를 지었으니까 감옥에 있다 하더라도 어머니가 무슨 죄라고 이러세요? 이제 그만 불 피우고 편안히 지내세요. 아니, 제가 불 피워드릴게요."
"스님, 그러지 마세요. 제가 왜 죄가 없습니까? 자식을 사형수로 만든 죄, 이보다 더 크고 무서운 죄가 어디 있습니까? 제가 잘못 키워서 정수가 사형수가 된 거 아닙니까. 죄는 정수보다 오히려 제게 더 많습니다." - '자식을 죄인으로 만든 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