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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일반
· ISBN : 9788973960620
· 쪽수 : 424쪽
책 소개
목차
발간사
학술대회 개회사
학술대회 격려사
제1부 과학기술 분야
01. 4차 산업혁명에서 인공지능의 역할
02.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에 의한 이가배아 유전자편집
03. 과학기술 혁신 시대의 신학
제2부 철학 분야
04. 4차 산업혁명 속의 인간에 대한 한 전망
05. 4차 산업혁명과 인가의 운명
06. 중국 전통철학의 일원론체계: 천인합일 사상을 중심으로
제3부 신학 분야
07. 기초신학의 관점에서 본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와 그리스도교 신학의 과제
08. 4차 산업혁명과 인간의 자유에 대한 윤리신학적 고찰
09. 과학기술 혁명 시대와 그리스도교: 종교와 신학의 전망 안에서
10. 4차 산업혁명과 그리스도교 인간학의 위기: 인간 본성에 관한 신학의 문제
책속에서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서 인터넷의 사용은 TV를 보는 것만큼이나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사용자가 방대한 정보의 바다에서 에이전트를 이용하여 유용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면 인터넷 검색에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자우편을 확인하고 중요한 이메일을 알려주며, 불필요한 이메일은 자동적으로 삭제해 준다면 전자우편 관리를 위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바이러스의 침투도 예방할 수 있다. 개인적인 도우미로서의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자신의 선호도를 프로파일(profile)에 지정하면 일상의 사소한 결정, 예를 들어 여행일정, 회의 참석여부 등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하루의 일정에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반드시 해야할 일을 추천해 줄 수도 있고 집에 전화를 걸어 들어가는 시간에 맞춰 조명과 음악을 틀어 줄 수도 있다.
신석기혁명을 뒤이어 등장한 대략 5000년 전의 도시혁명은 고대문명의 등장을 가리킨다. 신석기혁명을 통하여 수렵채취인으로부터 농사목축인으로 모습을 바꾼 인류는 점점 더 큰 공동체를 조직함으로써 고대문명을 이룩하게 되었는데, 여기에서의 혁명적 변화는 분업이다. 수평적으로 다양한 직업이 분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직적으로 다스리는 자와 다스림을 받는 자로 구분되었다.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은 철학에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에 대한 철학의 관심은 최근 일이 아니다. 이미 인공지능, 아니 컴퓨터의 출현 초창기 20세기 중반부터 인공지능의 지능성 나아가 인간 지능과의 차이에 대한 논의는 시작되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역사적 변곡 지점에서 인공지능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성찰하기 위해서는 바로 인공지능의 지능성을 둘러싼 심리철학적 논쟁의 수준을 과감히 뛰어 넘어야 문제가 제대로 다루어 질 수 있다. 우리는 인공지능에 관한 문제를 이렇게 제기해야 한다. 대체 왜 인공지능의 개발이 대체 왜 이토록 엄청나게 중요한 이슈가 되었는가. 정말 인공지능은 필요한 것일까. 특히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 인 것일까. 역사는 왜 인공지능을 4차 산업혁명의 견인 기술로 출현시키려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