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의 조용한 마을에서 이모와 함께 살아가는 17살 소녀 스즈메. 어느 날 등굣길에 아름다운 청년과 스쳐간 스즈메는 “문을 찾고 있다”는 그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스즈메가 발견한 것은 낡고 하얀 문. 무언가에 이끌리듯 스즈메는 문을 향해 손을 뻗는데….
1984년부터 2018년까지 35년 동안 집필된 닐 게이먼의 장편과 중․단편 중 독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작품 52편을 모아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닐 게이먼 특유의 신화적 상상력, 그리고 그의 기이하고 몽환적인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했는지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출간과 동시에 <하얼빈>, <불편한 편의점> 등 서점 베스트셀러 강자들을 제치고 단번에 밀리의 서재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선 <환상서점>. 오디오북 <환상서점>을 원작으로 하여, 서점주인이 들려주던 기묘한 이야기에서 세계관을 넓고 깊게 확장시켜, 서점주인과 손님 사이에서 피어나는 감정들을 촘촘하게 엮어 독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