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쿠퍼-존스턴  | 새물결

0원  | 20060915  | 9788955592177

기후를 통해 본 인류의 역사를 담은『엘니뇨』. 이 책은 지진해일이나 카트리나 등의 자연 재해가 농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유가를 비롯한 경제와 정치, 인종 등의 각종 문제에 종합적으로 미치고 있다고 알려준다. 인류사의 베일 속에 감춰져 있던 역사와 기후의 충돌의 드라마를 통해 과거 역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기상청  | 휴먼컬처아리랑

28,500원  | 20170927  | 9791159677205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과 중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엘니뇨의 일생은 대체로 봄철 또는 여름철에 발생해 겨울까지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다가 이후 점차 약해지며 이듬해 봄철 또는 여름철에 소멸하는 경향을 보인다. 라니냐는 엘니뇨의 반대 현상으로,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낮아지는 현상이다.

마이크 데이비스  | 이후

20,700원  | 20080227  | 9788961570077

엘니뇨와 제국주의가 탄생시킨 근대적 빈곤의 역사 〈엘니뇨와 제국주의로 본 빈곤의 역사〉는 엘니뇨와 제국주의가 빚어낸 빈곤 탄생의 역사를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1876년부터 1902년까지 엘니뇨로 발생한 일련의 가뭄들이 전 세계에 불러일으킨 기근 사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 제국주의 세력의 오만함과 자연재해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후기 빅토리아 시대의 가뭄 기근으로 인류 역사상 최악의 흉작과 물 부족 사태가 발생했지만, 제국주의는 새로운 상품 시장과 가격 투기를 선택함으로써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사람들을 빈곤으로 내몰았다. 이 과정을 거쳐 오늘날 우리가 '제3세계'라고 부르는 지역을 탄생시킨 발전 격차, 즉 불균등한 수입과 부에서 기인하는 '근대적 빈곤'이 탄생되었다. 저자는 19세기 후반의 가뭄과 기근을 자연재해로 치부하는 기존의 역사 서술에 도전한다. 엘니뇨라는 자연재해와 제국주의적 사리사욕이 결합하여 대기근 사태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한다. 특히 동시대 조선의 상황도 재조명하고 있는데, 동학농민운동 역시 전 세계 농업 인구가 새로운 제국주의에 편입되기를 거부하고자 벌였던 전쟁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