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4월의"(으)로 3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56623564

4월의 눈

손원평  | 아시아
8,550원  | 20201215  | 9791156623564
자신의 고통을 통해 타인의 고통을 감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2018년 4월, K-픽션 스물한 번째 작품으로 손원평의 「4월의 눈」이 출간되었다. 손원평은 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과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2017년 『아몬드』로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두 번째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으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두 소설에서 각각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풀어내기도 했다. 신작 「4월의 눈」에서는 고통을 겪는 사람들과 자신이 겪었던 고통을 통해 다른 사람의 아픔을 헤아리는 공감의 순간을 그렸다.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나날을 반복하던 ‘나’와 아내는 이혼하기로 한다. 그날,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온 ‘마리’가 집에 도착한다. 예기치 않게 등장한 마리는 둘의 대화를 이어붙이고 사랑했던 지난날의 기억을 상기시키지만, 잠잠했던 시간이 무색하게 다시 아내는 울부짖기 시작하고 그를 지켜보던 남편은 도망친다. 그들의 상황을 어렴풋하게 알게 된 마리와 맞닥뜨린 ‘나’는 눈물을 흘리고, 나의 옆에서 마리는 그녀만의 아픔을 떠올리며 울음을 참는다. 전소영 평론가는 해설을 통해, “참혹한 고통 안에 잠복해 있는 유일한 다행은, 그것을 가진 이들이 자신과 닮은 타인의 마음의 무늬를 헤아릴 수 있게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 둘 사이를 오간 이 말들이야말로 실은 고통과 공감에 관한 가장 명민한 정의입니다. 몸서리쳐질 만큼의 통증이 누구에나 원치 않게 찾아올 수 있다는 것, 그럴 때면 저마다가 예외 없이 아프다는 것, 당신도 나도 그렇다는 것―더없이 외롭고 또 다정한 위로.”라며 공감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해 치열하게 물어왔던 손원평 소설가가 새로 준비한 진실이라고 말한다.
9791161726311

4월의 소년 (4·19, 아직 끝나지 않은 혁명)

박지숙  | 풀빛
11,700원  | 20240119  | 9791161726311
“또 쏴 봐요. 총으로는 절대 우리를 꺾지 못해요. 우리를 무너뜨리지 못해요.” 13살 어린이의 눈에 비친 4ㆍ19 혁명의 뜨거운 순간 4‧19 혁명은 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이승만 정부의 독재와 부정부패, 부정 선거에 항거해 일어난 민주 항쟁이에요. 1960년 4월 19일에 우리나라 곳곳은 “선거를 다시 하라.” “이승만은 물러가라.” 등의 구호로 몹시 뜨거웠어요. 거리마다 시민과 학생 들이 뛰쳐나와 이승만 독재와 3‧15 부정 선거로 짓밟힌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목소리를 드높였지요. 거기, 그날, 그때를 함께한 영규, 홍철이, 말숙이를 통해 우리도 4‧19 혁명의 열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9791170870180

4월의 유혹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 장편소설)

Elizabeth von Arnim  | 휴머니스트
13,950원  | 20230717  | 9791170870180
가정, 남편, 지나친 관심, 늙음…… 질척대는 현실을 떠나 천국에 당도해버린 네 여자의 마법 같은 이야기 캐서린 맨스필드, 버지니아 울프가 극찬했던 영국의 소설가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의 대표작. 이탈리아의 중세식 성에서 4월 한 달을 보낼 기회를 준다는 신문광고에 속수무책으로 붙들려버린, 그러니까 가정, 남편, 지나친 관심, 늙음이란 질척대는 현실을 떠나 천국에 당도해버린 네 여자의 마법 같은 이야기. 어른도 노인도 마음의 문을 열면 얼마든지 더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자명하지만 소중한 삶의 긍정성을 일깨운다. 마이크 뉴얼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했으며, 브로드웨이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지금도 활발하게 극화되는 살아 있는 고전이다.
9791141026806

4월의 유혹 - The Enchanted April (영어원서) (4월의 유혹)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  | 부크크(bookk)
18,500원  | 20230510  | 9791141026806
4월의 유혹 - The Enchanted April (영어원서) World Classic Reading Book 세계 고전문학 리딩북 The Enchanted Apri(4월의 유혹)은 1922년 소설이다. 가장 널리 읽히고 알려진 작품으로 1923년 영국과 미국의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가장 가볍고 가장 활력이 넘치는 이탈리아 리비에라로의 한 달 간의 휴가에서 영감을 받았다. * Lotty Wilkins - 인색한 변호사 남편과 비참한 결혼 생활을 하는 20대 젊은 주부 * Rose Arbuthnot ? 남편이 그녀가 승인하지 않는 책을 쓰는 매우 경건한 주부 * Lady Caroline "Scrap" Dester ? 만나는 모든 사람을 매혹시킬 정도로 아름다운 28세의 사교계 명사 * Mrs. Fisher ? 빅토리아 시대의 젊은 시절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노부인 * Mellersh Wilkins ? 야심차게 노력하는 페니 핀처인 로티의 남편 * Thomas Briggs ? 로즈에게 반한 성의 젊은 주인 * Frederick Arbuthnot ? 로즈의 남편, 왕들의 여주인들의 회고록 저자 1991년 영화 제작! 영국의 '마이크 뉴웰' 감독조이스 로렌스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앤 스콧 등이 제작에 참여하여 아카데미 각색 후보에 올랐다. 또한, 수많은 미디어 작품으로 공연되고 상연되었다. - 1925년 브로드웨이 연극 - 1935년 미국 장편 영화 - 1991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장편 영화 - 2003년 토니상 후보에 오른 브로드웨이 연극 - 2010년 뮤지컬 연극 - 2015년 BBC 라디오 4 의 연재물 - 2016년 4월 캘리포니아주 플레젠튼에서 초연
9791158105952

4월의 눈 (안정원 장편소설)

안정원  | 봄미디어
8,100원  | 20181128  | 9791158105952
“뇌의 물질 작용에 일어나는 순간적인 감정. 그걸 빌미 삼아 평생 서로의 목덜미를 잡으려는 것……. 사람들은 흔히들 사랑이라 칭하더군.” 도파민, 그리고 페닐에틸아민. 그 남자, 임유진은 사랑을 두고 그렇게 정의했다. “서하야. 널 힘들게 할지도 몰라.” “키스 한 번에 결혼이라도 해 달라며 발목 잡을까 봐 겁나세요?” 그 여자, 강서하는 생각했다. 때로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이 사랑의 불필요 조건이 될 수 있음을. “무엇을 걱정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대표님 마음을 바라보고 여기 있는 게 아니에요. 제 마음을 따라온 거예요.” 심저로 가라앉아 있던 유진의 눈이 순간 반짝하고 빛을 발했다. 자신의 감정으로부터 뒷걸음질 치기 바빴던 바보 같은 여자였다. “다시는 도망가도록 두지 않을 거야.” “그래도 반가워요. 4월의 눈을 당신과 함께해서.” 봄꽃 위로 내려앉는 눈. 태어나 처음으로 맞는 4월의 눈이었다.
9791187413356

4월의 만남 (김미미 수필집)

김미미  | 북인
11,700원  | 20181015  | 9791187413356
행복과 존엄을 구가하는 삶을 위한 미국 이민자의 질문들 인간의 행복과 존엄을 구가하는 삶을 위한 미국 이민자의 질문들 2010년 『미주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한 김미미 수필가의 수필집 『4월의 만남』이 출간되었다. 2010년 첫 책 자전 에세이집 『미시간 호숫가에 핀 계수나무꽃』과 2014년 첫 수필집 『노 맨스 랜드No Man’s Land』 이후 꾸준하게 글쓰기를 계속해온 저자가 4년 만에 출간하는 두번째 수필집이다. 김미미 작가의 수필집 『4월의 만남』은 저자의 인생 역정과 그로부터 추수한 소중한 삶의 교훈을 낮고 잔잔한 목소리로 도란도란 들려준다. 그 가운데는 파란 많은 이민생활의 여러 굴곡과 일생을 지탱하는 보람이었던 가족의 이야기를 비롯해서 뜻 깊고 다채로운 풍경들이 다양한 색채로 들어 있다. 『4월의 만남』의 수필들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한국 속담을 연상하게 하는 작품들로 꾸려져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수필집에는 196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이민자로서 살아가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가족, 여러 인물들의 삶을 통한 인간 존재의 의미, 한국의 소중한 문화들에 눈을 뜨면서 겪는 정신적 여정이 잘 나타나 있다. 아울러 김미미의 수필들에는 합리적이고 개인적인 시민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미국 사회의 문화적 토양과는 달리 정서적 유대와 핏줄을 중요시 하는 한국적인 정서도 담겨져 있다. 수필집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소소한 개인의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 테마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미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적지 않은 사연을 안고 사는 이민자의 삶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과연 무엇이 인간의 행복과 존엄을 구가하기 위한 삶일까 하는 작자의 질문을 엿볼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온전한 미국시민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개인들의 노력을 좌초시키는 미국 사회의 현실, 때로는 이민족에 대한 편견을 자극하기도 하는 문화적, 정서적, 언어적 간극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김미미 작가의 수필들은 단순히 신변잡기적 관찰기가 아니라 한국인의 정체성과 정서, 문화적 원형질에 대한 탐구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그의 수필세계를 더 가까이, 더 총체적으로 읽어낼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글쓰기는 작가 자신의 삶에 힘이 되고 주위의 사람들을 기쁘게 한다.
9791185099453

4월의 약속

양호문  | 단비
9,900원  | 20150419  | 9791185099453
1960년 봄, 지켜지지 못한 약속.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의 한 장면, 4·19혁명. 4·19혁명 55주년을 맞아 4·19혁명을 이끈 3·15의거와 김주열 열사의 이야기를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는 소설로 재탄생시켰다. 1960년 3월 15일에 치러진 제4대 정·부통령선거가 유례없는 부정선거로 알려지자 마산 시민과 학생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평화시위를 이어갔다. 시위대를 강제해산시키려는 경찰과의 충돌로 투석전 끝에 경찰의 무차별 발포가 이어졌고, 시위에 참석했던 마산상고 학생 김주열이 실종된다. 그리고 4월 11일, 마산의 중앙 부두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시체로 발견된 김주열의 시신을 목격한 마산 시민들의 분노는 들끓기 시작했고 그것이 4·19민주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4월의 약속』에서 저자는 김주열이라는 인물에 피와 살을 붙이고 4·19세대의 보편적인 정서와 분위기를 ‘김승열’이라는 인물에 담아 특유의 문체로 생생하게 살려냈다. 전반부에서는 김승열이라는 인물의 성격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또렷이 보여주며,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언제나 ‘정의’의 편에 서있는 승열의 모습을 복선으로 60년 3월의 봄을 향한 이야기를 촘촘하게 얽어나간다. 이후 사회문제에 눈을 뜨며 시위에 참가하게 된 뒤, 허망하게 목숨을 잃고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혼령의 상태로 허공을 떠도는 승열이 왜 죽어야 했는지, 시대와 역사가 왜 열일곱 어린 소년을 죽여야 했는지, 우리에게 60년 3월과 4월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함께 분노하고 가슴아파하며 남아 있는 과제들은 무엇인지 마음속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만든다.
9788957943076

4월의 비가 (조현옥 시집)

조현옥  | 한강출판사
11,700원  | 20150710  | 9788957943076
조현옥 시집 『4월의 비가』. 《문학공간 시선》의 297번째 시집이다. 크게 6부로 나뉜 이 시집은 1부 멈추어 버린 강물, 2부 소외와 현실, 3부 사랑이 있는 풍경, 4부 벚꽃 환하다, 5부 진창가, 6부 다리를 건너 로 구성되어 있다. '겨울 상실', '시인의 우울', '나의 길', '국밥', '그의 방' 등 주옥같은 시편을 수록했다.
9788994715681

4월의 흔적 (임은현 시집)

임은현  | 순수문학
9,000원  | 20141125  | 9788994715681
임은현 시집『4월의 흔적』. 성찰의 미학이라는 넓은 사유의 뜰을 느낄 수 있는 시편들을 수록했다. 크게 5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 마음 저리는 날, 2부 4월의 흔적, 3부 그리움, 4부 굴레, 5부 명상 으로 구성되어 있다. '벚꽃', '된장찌개', '이슬', '달력', '연꽃', '마음 저리는 날' 등 주옥같은 시편을 수록하고 있다.
9791134882402

4월의 도쿄는… (상)

Haru  | 학산문화사
10,800원  | 20220426  | 9791134882402
입사와 함께 미국에서 도쿄로 돌아온 신입사원 카즈마는 회사에서 학창시절 친구이자 지금은 톱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렌과 재회한다. 중학교 3학년 여름의 갑작스러운 이별 이래로 10년 만의 재회였다. 절친이자 첫사랑이며 첫 경험 상대, 그게 렌이었다. 렌은 여전히 아름답고 강해서, 카즈마는 그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졌다. 그러나 렌은 부자연스러울 만큼 중학교시절 이야기를 피하고 사이좋았던 동창으로만 행동했다. 그것은 그가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카즈마에게 거부당하는 것을 무엇보다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9788901163123

4월의 공기 (최순결 장편소설)

최순결  | 곰
0원  | 20140312  | 9788901163123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보내는 청춘의 안부! 최순결의 장편소설 『4월의 공기』.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했듯 이미 명망 높은 문예지를 통해 정식 등단 후 유명 문학상을 수상한 젊은 작가가 ‘최순결’이라는 위장된 이름으로 발표한 소설이다.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타자와 본질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하는 것을 방해하는 제도적 구속을 허용하지 않으며 고유의 이름을 내려놓고 새 이름으로 쓴 작품을 선보인다. 사회적으로 성공의 길을 걸으며 30대 중반이 된 주인공 위근석이 어중간한 시대에 대학을 다니면서 어중간하게 살아가던 철없는 자신의 20대 애송이 시절을 회상한다. 진아, 효정, 연정. 세 여자와 친구 희태, 죠다쉬와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되돌아본다. 젊은 날의 우정과 사랑, 아픔과 슬픔,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겪으며 어른이 되고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9791168763685

4월의 도쿄는(하) (완결)

Haru  | 학산문화사
0원  | 20220410  | 9791168763685
정말로 좋아해. 렌, 사랑해. 중2 봄에 만나 중3 여름에 따로따로 떨어지게 된 렌과 카즈마는 10년 만에 재회했다. 서로가 첫사랑 상대임에도 진심을 전하지 못하는 두 사람은. 마음을 숨긴 채로 섹스 파트너라는 관계를 선택해 빠져들 듯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몸을 겹쳤다. 마침내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하려던 찰나, 뜻밖의 인물이 나타나는데…. 첫사랑×첫사랑, 마침내 완결!!
9788956641133

4월의 폭설

정원호  | 모아드림
7,200원  | 20080201  | 9788956641133
1991년 으로 등단한 약사시인인 정원호 시인의 첫 시집. 긍정적 사고에서 비롯된 기쁨과 즐거움이 주조를 이루며, 비움의 미학으로 겸손과 무욕을 그렸다. 119편의 신작시 속에, 세상을 긍정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측면에서 관조하고 있는 시인의 뚜렷한 개성과 정신세계가 꾸밈 없이 드러나있다.
9791191384468

어느 4월의 자살 산책

최하늘  | 행복우물
14,400원  | 20230530  | 9791191384468
“자살은 당신의 권리다!” 인간의 존엄과 자살할 권리에 대한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 “우리에게는 자살할 권리가 있다.”라고 기꺼이 이야기하는 저자 최하늘은 『어느 4월의 자살 산책』에서 담담하고도 치열하게 자살의 자유를 새긴다. 자살에 대한 저자의 사유는 쓰는 것도, 이야기하는 것도 심지어는 생각하는 것도 금기인 자살을 예리하게 관통하고 과감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죽음을 생각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식의 뻔한 레토릭에 갇히지 않는다. 오히려 자살의 자유를 이야기하며, 우리의 삶에 자살이라는 선택지가 있음을 차분히 보여준다. 이는 자살에 대한 저자의 호의에서 비롯된 용기다. 『어느 4월의 자살 산책』은 수차례 자살을 시도한 저자와, 자살로 세상을 떠난 저자의 벗 J의 대화를 교차하며 이어진다. 자살에 다가선 이 둘의 이야기를 번갈아서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살이 인간의 권리이자,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가닿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저자는 자살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데 집중한다. 자살에 대한 관념을 허무는 것. 그것이 이 책의 시작이자 끝이다. 독자는 자살의 관념이 허물어진 폐허 위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자살은 인간이 발명해 낸 가장 위대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다. 저자와 함께 산책길에 올라 자살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자살을 이해하는 새로운 장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산책에 초대한다.
9788957074794

4월의 물고기

권지예  | 자음과모음
0원  | 20100112  | 9788957074794
운명이었던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하다! 사랑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4월의 물고기』. 2002년 이상문학상 대상, 2005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권지예. 이번에는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며, 부드럽고 감성적인 문체로 인간의 본성과 사랑의 내면에 숨겨진 선과 악을 다루고 있다.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의해 사랑에 빠진 서인과 선우는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처럼 서로를 갈구한다. 하지만 서인은 알 수 없는 남자 선우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선우를 중심으로 의문의 실종사건들이 밝혀지고,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데….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