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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으)로   67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가까이 머물다

가까이 머물다

장인선, 고혜선, 기호륜, 권영은, 김봉석, BK, 이효선, 이지원, 김진실  | 글ego
13,500원  | 20220515  | 9791166661495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다. 계곡에서는 시냇물이 얼어붙기도 한다. 하지만 해가 뜨고 바람이 불면서 계속 흘러간다. 때로는 바위에 부딪혀 몇 번이고 휘돌아 내려가고 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보노라면 고난을 겪은 인생사의 모습도 이러한 듯싶다. 어느새 메마른 땅 위로 살포시 올라온 작은 새싹들과 향기로운 봄꽃으로 마음까지 덩달아 새봄을 맞이한다. 인생을 돌아보면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상승과 하락을 규칙적으로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상 앞에는 전시회에서 기념으로 받은 달력과 볼펜. 포스트잇과 넘쳐날 듯 빡빡하게 꽂혀 있는 책들로 어지럽혀져 있다. 소소한 일상이라도 행복한 추억거리로 이어낸 인생을 기록해 놓으면 언제든지 꺼내어 볼 수 있는 나침반이 된다. 9명의 저자는 저마다의 극복 의지를 이 책에 담았다. 지금도 흘러가는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보고 작게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 공동저자 中 이지원
마음 자국

마음 자국

이현진, 정초월, 임서형, 이봄날, 최두리, 조은별, 김담빈, 김영선, 김유진, 박승법  | 글ego
14,000원  | 20220515  | 9791166661433
책 한 권에는 무한한 사계절이 담겨있다. 독자의 상상 속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계절은 한계가 없다. 함께 보내는 봄일지라도 누군가는 꽃샘추위가 떠올라 한겨울보다 시릴테고, 누군가는 벚꽃나무 가득한 가로수길을 걷는 듯 포근할 테니 말이다. 같은 계절을 바라보더라도 저마다 느끼고 떠올리는 모습이 다르다. 우리 모두의 인생이 다르며 마음가짐 또한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도 10명의 작가가 겪은 수많은 계절들 중 한 페이지씩 골라 엮어냈다. 심리학의 거장, 카를 융은 ‘외부를 바라보는 자는 꿈을 꾸고, 내면을 바라보는 자는 깨어난다.’고 말했다. 눈 깜짝할 새에 시시각각, 형형색색의 계절로 바뀌는 우리의 마음을 더 자세히, 더 열심히 들여다보고 싶었다.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소중한 그때의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우리는 글쓰기를 선택했다. 지루한 일상의 탈출구로, 막막한 현실의 돌파구로 이곳을 찾았다.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한 6주의 시간이었다. 겨울에 만나 봄에 글을 완성하고 여름에 책을 낸 우리에게 다음은 어느 계절이 찾아올까? 당연히 가을이라고 정해두고 싶지 않다. 매년 맞닥뜨리는 네 개의 계절은 사실 한 가지 정의로 딱 떨어지기에 아까울 정도로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삶은 어떠하겠는가? 모든 사람들이 같은 계절을 지내도 제각기 다른 감상과 자극을 받는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 또한 획일화되어 있지 않고 여러 갈래로 끝없이 펼쳐진다. 앞으로 당신이 맞이할 새로운 계절 속 한 페이지, 아니 한 줄이라도 이 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 공동저자 中 최두리
시간을 타고서,

시간을 타고서,

곽세희, 최인선, 송채원, 문보라, 노아, 전서윤, 윤조이, 따독다독  | 글ego
12,500원  | 20220515  | 9791166661518
《시간을 타고서,》 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의 시간을 담은 책이라는 뜻이며, 다른 하나는 과거, 현재, 미래에 머물러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에게 우리의 시간으로 들어오라는 뜻입니다. 또한, 마지막 쉼표는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아니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중임을 의미합니다. 직접적인 위로보다 타인의 이야기가 더 와닿을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의 시간이 당신의 지친 하루에 조그마한 재미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써라. 당신보다 더 똑똑하고 우수한 작가들은 많다. -닐 게이먼 인생에서 계획대로 흘러가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공부도, 일도, 사랑도 늘 임기응변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삶 속에서 우리는나름의 방식대로 살아갑니다. 보통을 요구하면서도 평범함을 무능함으로 대치하고, 도전정신을 무모함으로 평가하는 사회에서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평범하지 않다.’고요. 부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우리의 시간을 빌려 작은 미소를 짓기를 바랍니다. 퇴사를 꿈꾼 적 있거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거나,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사랑해본 기억이 있다면 당신은 충분히 이 책을 공감하고 읽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세 개의 소설과 다섯 개의 에세이를 담았습니다. 판타지 소설부터, 로맨스 소설, 장애인의 삶을 그려낸 에세이, 가족의 사랑과 자기 계발, 취미에 관한 에세이까지. 저마다의 시간이 모여 지금, 여기 당신의 손에 있습니다. 각자의 시간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공동저자 中 송채원
특별하지 않지만, 괜찮아

특별하지 않지만, 괜찮아

이바다, 김은비, 비누, 신정연, 김비리, 이외수아, 석우열, 김고만, 조은희  | 글ego
13,500원  | 20220515  | 9791166661532
한 아이는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와 영화 감상을 좋아했다. 아이는 청소년이 되어서도 여전히 책과 영화를 사랑했다. 하지만 어른들은 상상 속에 살기보다 현실을 마주하기를 바랐다. 아이는 풀이 죽어 책을 덮었다. 어른이 된 아이는 퇴근길 버스 안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저녁 찬거리를 생각한다. 집에 오면 밥을 먹고 유튜브를 보다 잠에 든다.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현실의 벽에 계속 부딪친다. 처음 부딪쳤을 때는 욱신거리다가 점점 새파랗게 멍이 든다. 멍이 든 상처가 짓이겨 고름이 나올 때쯤 부딪치기를 멈춘다. 멈추기만 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마음에 구멍이 난 것처럼 아프다. 우리는 각자 마음의 구멍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미련일 수도, 후회로 남아있을 수 있다. 마음의 구멍을 채우는 데에는 그만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나름대로 자신만의 구멍을 채우기로 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다. 봄이 지나면 여름이 된다. 여름의 더위가 한 풀 꺾이면 가을이 되고 또다시 겨울이 된다. 그중 겨울에서 봄이 되는 어느 날, 우리는 모였다. 겨울의 찬 바람을 뚫고 나온 꽃이 제일 먼저 봄을 맞이한다. 이렇듯 우리도 용기 내어 우리만의 이야기로 봄을 맞이하려고 한다. 특별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평범한 일들이 나의 이야기가 되면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에게 ‘특별하지 않지만, 괜찮아.’라고 말하고 싶다. - 공동저자 中 신정연
8의 별자리

8의 별자리

김예진, 박재현, 오택준, 신지혜, 추현지, 최은아, 디디맘, 박나은  | 글ego
12,000원  | 20220515  | 9791166661563
우리에겐 모두 별이 있다. 이 별은 친절한 택시 기사이기도, 꿈을 쫓는 남극의 펭귄이기도, 잠자리를 지켜주는 곰 인형이기도, 도전하는 청춘이자 삶의 고백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을 우리의 별에 초대하고자 한다. 준비과정은 간단하다. 깊게 심호흡을 하고 가장 편안한 자리에 앉아 책을 꺼냈다면 출발 준비는 끝이다. 손이 닿는 거리에 좋아하는 과자와 음료까지 있다면 더 환상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여행 중에 우리는 당신의 친구가 되어 당신을 위로해주거나 흥미로운 소재로 모험을 떠나기도 할 것이다. 때로는 부모님의 마음으로 삶에 대해 얘기하거나 인생의 선배로서 도전정신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그렇게 천천히 이야기를 따라오다 보면 서툰 방법으로 담아낸 우리의 진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우리의 별을 체험하길 바란다. 이제 준비를 마쳤다면 심호흡을 하고 셋, 둘, 하나, 출발. - 공동저자 中 박재현
소나기에도 젖지 않게

소나기에도 젖지 않게

문지원, 박서원, 임형규, 안써니, 전혜인, 박혜선, 윤지인  | 글ego
12,000원  | 20220515  | 9791166661549
단어가 모여 만들어지는 모든 글은 서로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시점, 사건, 주인공의 존재를 교집합으로 가지니까. 내게 여태껏 ‘가사’는 주인공의 독백, ‘소설’은 독백의 앞뒤에 존재하는 감정의 역사였기에 독백의 주인들에 빙의해 앞뒤 이야기를 연장해주기만 하면 소설은 금방 완성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소설을 얕잡아봤고, 결국 집필을 시작하자마자 큰코 다치게 되었다. 배우면 배울수록 깨닫게 된 ‘소설’이란 건 가사의 연장선이 아니라 아예 다른 세계의 언어였다. 분명 한국어가 맞는데, 온통 뒤죽박죽이었다. 그래도 이 낯선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함께한 작가님과 공동 저자분들의 다정한 피드백 덕이 컸다. 그렇게 마지막 퇴고까지도 올 수 있었다. 소나기에도 젖지 않게. 붙은 말은 ‘젖지 않게’이지만 모두가 알듯이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한 방울도 맞지 않을 사람은 없다. 제목이 전하는 바람은 ‘절대 젖지 않았으면’의 의미를 가지는 바람이 아니라 옷이 젖더라도, 이미 머리부터 발끝까지 축축하더라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았으면’의 바람이다. 너무 오래 젖어있으면 감기 걸리기에 십상이라는 작은 걱정도 녹아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저자들의 이런 바람과 걱정을 알아채고, 각자의 소나기에 젖은 마음을 잠시나마 말리길 바란다. 감기 걸리지 않게. 공동저자 中 문지원
소확행이 어느 방향이죠?

소확행이 어느 방향이죠?

정현진, 김소연, 유서진, 김용연, 동유진, 강승종, 홍나현, 장승환  | 글ego
12,000원  | 20220515  | 9791166661419
책 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각기 다른 아홉 명이 한 공간에 모였다. 첫 만남의 어색했던 시간은 지나가고 마지막 수업이 어김없이 진행되었다. 우리는 여덟 명의 글을 묶는 책 제목을 정하기로 했다. 여러 후보 중에서 ‘소확행이 어느 방향이죠’라는 제목이 눈에 반짝 띄었다. 나 역시 책 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보면, 우리 책의 제목처럼 내 소소한 행복을 위해 나만의 방향으로 이곳에 찾아온 것이다. 글을 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쓴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지 않을까? 가슴 속에 품어둔 일이 아니었다면 쉽게 도전할 수 없었을 거다. 얼굴도, 이름도 몰랐던 우리가 각자의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를 작성하기 위해 모였다. 그리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은 여덟 편의 글들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준말이다. 우리 중 누구의 소확행은 ‘이불속에서 뒹구는 것‘, 또 누구는 ‘마카롱과 홍차를 마시는 것’이었다. 이처럼 소확행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특별하지 않지만, 일상 속에서 쉽게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이 책은 우리들의 소확행으로 시작됐고 완성된 결과물이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도 소소한 행복을 각자의 방법으로 찾았으면 좋겠다. 끝으로 이 책을 위해 모인 승종님, 용연님, 유진님, 서진님, 승환님, 현진님, 나현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6주 동안 우리들의 소확행 속에 방향을 잃지 않도록 고생하신 라이팅리더 소설가 해원님 감사합니다. - 공동저자 中 김소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도윤, Jay, 권지은, 사유, 금혜지, 횰횰이, 쭝쭝, 박민아, 김지원  | 글ego
12,000원  | 20220515  | 9791166661525
우리가 모두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왔고 다른 이야기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희망, 사랑, 극복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홉 가지 이야기는 소재가 모두 다르지만, 기록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책을 쓰고자 하는 도전은 다르지 않다. 개인적으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악하다’는 성악설을 믿는다. 인간은 피투성(thrownness)의 존재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에 던져졌다고 생각한다. ‘생즉고(生卽苦)’, 인생은 곧 고통이라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더 확실한 행복으로 채우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분투한다. 나에게 주어진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것을 잊지 않으려고 상기시킨다. 좋아하는 드라마를 푹 빠져 보는 것, 책을 온전히 몰입해서 읽는 것,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과 먹는 것, 햇살이 반짝일 때 소풍가는 것, 예쁜 사진을 남기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하고 따뜻한 체온을 나누는 것, 일로서 인정받고 보람과 성취를 느끼는 것 등은 그 순간 내게 확실한 행복을 가져온다. 그리고 그 순간의 행복에 감사함을 기억한다. ‘글쓰기’는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을 쓰면서 머릿속에 있는 것을 글로 표현해 나가는 게 쉽지 않았다. 문장을 쥐어 짜내는 느낌이었으나 확실히 즐거웠다. 분명 그 과정은 힘들지만 행복하다. 글 쓰는 과정도 인생과 같다. 삶이 곧 고통이며 행복인 것처럼 글쓰는 과정도 고통과 행복을 함께 선사한다. 우리는 이 책의 집필을 눈 내리는 겨울에 시작해서 벚꽃잎이 휘날리는 봄에 마무리 짓는다. 새해 결심 같은 글쓰기가 독자들에게도 눈밭에 핀 꽃송이처럼 빛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현해원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공동저자 中 사유
첫 기록, 여기에 남깁니다

첫 기록, 여기에 남깁니다

유현정, 황승욱, 박푸른, 신현민, 박수민, 신혜, 시 그리고 생각, 정안시율  | 글ego
13,500원  | 20220515  | 9791166661471
각자의 사정으로 만나서 그런지, 저마다 다른 주제를 들고 왔다. 한 표지 아래 표절 시비는 걱정할 일 없겠다. 그만큼 여러 시각이 녹아 있다. 사는 곳도, 직업도 전부 다른 사람들이 모였다. 심지어 MBTI마저 겹치지 않았다. 그나마 공통점을 뽑자면 글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할까. 이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의 인연이 닿을 수 있었다. 글을 쓰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기도, 생각보다 활자를 다루는 일이 쉽지 않았다는 걸 느끼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이건 첫 기록이니까. 오히려 처음이라 좋다. 글의 완성도, 독자의 기대 그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모습만 담을 수 있었으니. 서툴고 거친 문체로나마 그 순수한 마음을 이 한 권의 책에 남긴다. - 공동저자 中 황승욱
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

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

이난희, 이은희, 송인석, 이나경, 정승환, 이동엽  | 글ego
12,000원  | 20220515  | 9791166661501
아침에 커피 한잔 마시며 스킨답서스의 푸른 이파리들이 드리운 작은 책상 앞에 앉기만 해도 기분 좋은 날들이었습니다. 생활은 늘 그렇듯이 힘들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선거로 세상은 소란하고 우리의 삶은 살얼음판처럼 조심조심하며 걸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는 사이사이, 틈을 내어 글을 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넓은 바다 같은 세상과 제각각 모습이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행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아주 특별하지 않아도 글을 쓰고 마음에 풍경을 그리며 위로도 받았습니다. 우리 서로 많은 속내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간에서 만나 서로의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흐린 날에도 먹구름 뒤편에는 하얀 햇살이 숨어 있듯이, 여기 모은 여섯편의 글 안에는 저마다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삶의 빛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펴고 글을 읽는 당신에게 그 따스한 빛이 닿기를 바랍니다. - 공동저자 中 이난희
名不虛傳(명언은 전해질 만한 까닭이 있다)

名不虛傳(명언은 전해질 만한 까닭이 있다)

김연주  | 글ego
15,000원  | 20220415  | 9791166661358
들어가며 당신의 가슴에 새겨진 좋은 명언을 들려주실 수 있나요?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만난 주인공들에게 인터뷰를 청했습니다. 직접 일하는 농장으로 달려가 함께 방울토마토를 수확하는 기쁨도 맛보고 삶의 터를 방문해 살아가는 모습을 피부로 느끼기도 했지요. 전화 인터뷰로 긴 시간 동안 지나온 삶을 응축해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질문지를 메일로 보내 이제까지 몰랐던 세심한 부분을 헤아리며 눈물도 흘렸습니다. 서울 글ego 강남 센터에서 합평을 마치고 전주로 오기 전 빗길에 달려와 터미널 근처에서 만남을 가졌던 여고 동창의 배려는 참으로 따뜻했어요. 공동집필한 책이 나올 때마다 바로 주문해서 읽어보고 격려의 케이크도 보내줬습니다. 『명불허전』은 다양한 삶을 경험한 주인공들이 가슴속에 새긴 명언의 실증 사례입니다. 회갑을 맞은 큰딸이 치매로 고통받는 부모님께 안겨드릴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되었어요. 주인공들이 겪은 시련에 공감하며 깊은 고통을 이겨낼 수 있길 바라는 작은 소망도 덧붙입니다. 우연히 인연을 맺고 1년 이상의 시간을 함께한 글Ego 작가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글 속 주인공 모두에게 특별한 사랑을 전합니다. 흑호랑이 새해에 희망을 담아… 蓮香 김연주
초록 뿔 눈사람

초록 뿔 눈사람

정욱현, 박정선, 김호준, 박민영, 이혁재, 하토, 최홍규, 임성묵, 신형섭  | 글ego
13,500원  | 20220301  | 9791166661280
들어가며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연금술사가 나르키소스 신화에 대한 오스카 와일드의 새로운 해석을 읽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나르키소스가 호수에 빠져 죽은 뒤, 호수는 슬피 울며 그를 애도한다. 헌데 그 이유가 더는 그의 눈을 통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기 때문이더라는 이야기이다. 호수에게는 나르키소스가 아름답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않았다. 심지어 알지도 못했다. 나르키소스가 소중했던 이유는 오직 고개 숙여 호수를 내려다 봐주었기 때문에, 그럼으로써 호수에게 스스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었다. 바꿔말하면 나르키소스가 아니어도 호수는 괜찮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직 나르키소스만이 호수가 스스로를 바라보도록 해주었다는 점에서 그의 눈은 호수에게 더없이 소중했다. 나에게 이 경험도 마찬가지이다. 그저 묵은 이야기를 풀고 싶었고, 함께 쓰는 사람은 누구라도 상관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함께 이 책을 쓸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우리는 모두가 호수였고, 서로에게 8명의 나르키소스였다. 서로 보여주기 위한 글도, 공감을 얻고자 쓴 글도 아닌데 다른 이들의 글 속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를 설명하지 않고도 나 자신을 비춰볼 수 있었던, 낯설고 즐거운 체험이었다. 서로에 대해 아는 바는 적어도 마무리가 아쉬운 것은 이 때문일까 싶다. 나의 글도 그들에게 즐거운 체험이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읽는 이들도 조금이나마 같은 체험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행복은 늘 있으니까

행복은 늘 있으니까

이효영, 서동호, 강현철, 안희진, 진수민, 정하나, 최은호  | 글ego
13,000원  | 20220301  | 9791166661303
들어가며 누구나 행복을 꿈꾸며 살아간다. 마치 삶의 목적이자 이유라도 된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행복은 꿈처럼 아득한 존재가 아니라 어쩌면 매일 스쳐 지나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때때로 버겁고 힘든 순간에 가려 알아보지 못할 뿐. 모든 과정의 끝에 다다르니 처음 발걸음 했던 그때가 떠오른다. 직업이나 나이, 사는 곳도 제각각이지만,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 그 하나로 한자리에 모인 우리는 마음의 온기를 나누며 긴 여정을 함께 시작하였다. 글쓰기를 통해 무엇보다 고된 시간을 이겨내는 인내와 끈기를 배웠다. 원고를 스스로 기획하고 일관된 주제로 차곡차곡 써 내려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문장 하나를 몇 시간째 붙잡고 앉아 쉼표 하나, 조사 하나, 수식어 하나를 썼다 지웠다 반복하며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지. 마지막 문장의 마침표를 찍기까지 나의 흔적을 얼마나 돌아 보아야 하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생각해 보면 그 순간에도 나는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체가 설레고 가슴 벅찼다. 그렇게 우리는 ‘나’에게 집중했고, 마침내 한 권의 책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삶 속의 다양한 만남을 엮어 세 편의 소설과 네 편의 에세이, 저마다의 사연과 그 과정에서 찾아낸 행복이 담겨있다. 부디 우리의 이야기가 당신의 마음 한 켠에 닿아 따뜻한 봄바람처럼 감싸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는 묻고 싶다. “당신에게 행복은 무엇인가요
처음 뵙겠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박나름, 김현서, 홍성표, 이윤영, 김단비, 김천규, 배성인  | 글ego
12,500원  | 20220301  | 9791166661259
들어가며 최근 유행하는 성격 분석 테스트 MBTI 결과를 모르면 대화가 잘 안 되는 상황이 종종 있다. 사실 많은 사람을 4가지의 갈래로 나눠 16가지의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게 믿기 어렵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나’라는 사람에 대한 정의를 내리면, 우리가 편하게 생각하도록 해준다. 나와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과 잘 맞는 사람을 명확하게 구분해주니 말이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파벳 몇 글자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도 크다. 외형적이지만 내향적인 사람도 많고, 감성적이지만 이성적인 사람도 많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타인이 만들어 놓은 틀보다 나 자신에 대한 정의가 필요했다. 누구나 분명 지금의 나를 표현 할 수 있는 경험이나 이야깃거리가 많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이 책에 담았다. 우리는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우리를 글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지난주 적었던 글이 맘에 들지 않아 지우고 다시 쓰는 순간들도 많았다. 글을 통해 나를 보여준다는 게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의 글들이 완벽하지 않고, 자연스럽지 않아도 그 또한 우리를 나타내는 하나의 방향이고 방법이었다. 이런 고민과 노력이 쌓여 우리는 지금의 우리를 더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누군가는 아픈 기억을 통해 지금의 나를, 누군가는 행복을 찾는 여정을, 누군가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지금의 나를 소개하고 있다. 그 모든 순간이 있기에 지금 나로 살아가는 우리를 말하고 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우리가 우리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당신을 추억하고, 위로합니다

당신을 추억하고, 위로합니다

이선주, 김동휘, 김수현, 이신영, 박설희, 손동운, 김남우, 김은빈, 문현준  | 글ego
14,000원  | 20220301  | 9791166661297
들어가며 겨우내 고대하던 봄이다. 지난해 멈춰버린 일상에서 좌절하고 주저앉으며 공허한 시간을 보내왔다. 누군가는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체온을 공유하고, 누군가는 새끼손가락을 걸고 우정을 맹세하고, 다른 누군가는 일상 속 행복을 되찾으며 꽃을 피워냈다. 우리는 ‘문학’이라는 예술 안에서 영원할 수 있을까.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한 채 고민만 하기보다는 우리는 마주 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문화창작실에서는 나이도, 직업도, 학교도 모르기에 사회와 격리된 공간에서 온전히 글에만 집중하고 창작할 수 있었다. 활동 중에 서로의 작품을 합평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초고를 보여준다는 게 처음에는 부끄러웠다. ‘모든 초고는 쓰레기다.’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문학계의 거장 헤밍웨이가 남긴 어록이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도 초고를 완성한 후 무려 400번 이상의 수정을 거치고 나서야 탄생했다고 한다. 그러니 어설픈 초고를 쓴다고 해서 움츠러들 필요 없다고 우리를 격려해주셨다. 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각기 다른 주제로 창작한 글을 읽고 피드백을 나눴다. 타인의 작품을 읽고 인상 깊은 문장에는 밑줄을 그었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은 서로에게 알려주었기에 깊이 있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6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한 권의 책이 완성되었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책을 출판할 수 있다는 광고처럼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고 어쩌면 나는 여전히 소설의 한 단락에 머물러 있는지 모른다. 매 수업을 열정적으로 진행하신 작가님께 무한한 감사를,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면서 작품을 완성하신 9명의 문우분께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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