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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으)로   67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서른 여섯밤의 색

서른 여섯밤의 색

김종일, 김수현, 서지은, 박지용, 이승진, 수  | 글ego
12,000원  | 20230920  | 9791166663710
글은 쓰는 사람에게도, 읽는 사람에게도 묵혀둔 감정의 치유와 해소를 도와주는 힘이 있습니다. 여기 모인 모두가 바쁜 일상에서도 계속 글을 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나의 이야기로 잠시나마 위로받고, 숨 돌릴 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난 6주간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솔직해지는 용기’였습니다. 남몰래 기록해 오던 나만의 표현과 상상력 또는 기억 저편에 묻어둔 상처나 기억을 세상 밖으로 꺼낸다는 것은 꽤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서툴렀지만 한 단어, 한 문장, 한 페이지를 완성해 나가며 ‘나’ 자신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고 스스로 솔직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각자만의 용기를 낸 모든 분께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우리의 이야기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닿는다면, 작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틈’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향하는 곳은

우리가 향하는 곳은

조아라, 고주희, 정희, 채형욱, 전애랑  | 글ego
12,000원  | 20230920  | 9791166663734
인간의 눈은 왜 앞을 볼 수 있게 만들어졌는지 늘 의문이었다. 뒤에도 눈이 있으면 안 되는 걸까? 우리는 앞을 보기 때문에 매 순간 나아가려고 한다. 앞을 보며 걸어야 했고, 넘어져도 일어서야 했다. 땅을 보면 우울하고 하늘을 보면 희망이 보인다고 했다. 언제부터. 누가 그런 규칙을 만들었을까?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었다. 우리는 때때로 뒤를 보고 달리고 싶고, 넘어지면 그대로 드러눕고 싶고. 그리고 하늘보다 땅을 보는 게 마음이 편안해질 때가 있다. 걷다가 두 가지 갈림길이 나오면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다면 나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겠다고 말할 것이다. 인간은 충분히 퇴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그러나 그 기능을 제지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인간. 바로 그들이었다. 인간에게 한 가지 결함이 있다면, 그것은 무조건 전진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하려는 습관이다. 그렇게 전진하다 보면 목표에 다다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목표에 도달한 당신은 더 전진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것인가? 아니면 전진하기 위해 포기했던 것들을 되찾기 위해 돌아갈 것인가? 그 어떤 선택지에서도 후회가 배제되는 경우는 없다. 단지 퇴행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이 받아들여 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이 책을 통해 묻는다. 그대는 어느 방향을 향해 걸어갈 것인가? 그 길은 가라고 해서 가는 길인가, 당신이 원해서 가는 길인가?
인생 상영관

인생 상영관

지우배, 가장오른쪽, 손다예, 이희재, 이솔아, 나예빛  | 글ego
12,500원  | 20230920  | 9791166663758
본 영화관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의 누군가의 인생을, 누군가의 인생 철학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손님 여러분께서는 마음에 드는 상영관으로 들어가셔서, 타인의 인생 속에서 원하는 답을 찾아 내시길 바랍니다. ‘장애인 전용 마스크’ 상영관에서는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는 엄마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해 상영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불평등을 아시나요? 보이지 않는 경계선, 문 밖을 넘어서면 시작되는 난관같은 것 말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불평등을, 모두가 겪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엄마 지키기 프로젝트’ 상영관에서는 가족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한 아이의 일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있나요? 혼자라고 생각하나요? 어쩌면 당신은 이 상영관에서 혼자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지도 모릅니다. ‘청춘의 첫걸음, 내 봄은 멈춰있다.’ 상영관에서는 현실에 지친 사람이 꿈 속에서 만난 사람에게 치유 받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당장 전화를 걸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이 상영관에서는 외로움을 느끼고, 위로를 받고, 홀로 서서 나아가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나름 괜찮은 나’ 상영관에서는 사람은 무엇으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독백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잘 살고 있습니까? 당신은 이 상영관에서 당신을 향해 밀려드는 현재의 흐름에 익사하지 않고,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상영관에서는 철 없었을 때는 몰랐던 할머니를 알아가고 사랑하게 되는 손녀를 보여드립니다. 크게만 보였던 부모님의 등이, 어느덧 작아 보이는 순간이 온 적 있으신가요? 이 상영관에서는 한 사람을 알아가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Gold keepers’ 상영관에서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살면서 과거로 돌아가서 미래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실은 아무 차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 상영관에서는 바꾸려도 애를 써도 변하지 않는 현실을 보게될 겁니다. 손님 여러분께서는 관람이 끝난 뒤에 출구로 나가시면 자신의 인생으로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관람 되십시오.
제비꽃

제비꽃

조은주  | 글ego
10,000원  | 20211020  | 9791166660832
"심리학적 용어로 외상(trauma) 순간의 관련된 기억이나 감정이 점차 의식에 침투해 재경험 되어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침투 증상(intrusionsymptoms)이라고 합니다. 시에 나오는 일부 사람들은 침투(intrusion)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늠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상처들은 본인이 원하지도 않았고 혼자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저도 그 깊이와 크기를 알 수 없기에 조금의 짐작으로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실존 인물이나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시에 나오는 많은 분이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2000년 이후에도 존재한 인물들입니다. ‘언덕 위의 하얀집’은 1996년까지도 운영하였고 폐쇄된 후 아직도 건물이 흉물스럽게 남아있는 상태를 표현했으며, ‘숨죽인 두려움’은 2002년 한국에서 월드컵이 개최되던 해에 자물쇠로 잠긴 문을 빠져나오지 못한 여성들의 화재 사망 사건에 관한 시입니다. 대부분이 21세기에 일어났던 일이고, ‘찢어진 운동화’와 ‘작은 영혼’,’비통한 죽음’은 현재도 여러 형태로 진행 중인 아픔들입니다. 사람의 목숨은 어떤 상황에서도 존엄해야 합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상치 못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제적 가난, 사회적 불평등, 인권의 부재, 생명 경시 등 사회 구조적 문제들은 가난하였기에 여자였기에 어린이와 노인이었기에 더욱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과정들을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었고 사회에서 외면당하는 경우가 허다하였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현재에도 많은 분이 이들의 인권과 존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한 작은 힘들은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저도 작게나마 그러한 노력을 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시를 통하여 표현된 부분들이 많이 미흡하지만, 저의 진정성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뒤늦게 시작한 글쓰기를 응원해 주신 친정어머니와 가족들, 영감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2021년 5월 31일 조은주"
마음 서점

마음 서점

배현진, 안은정, 달라라, 이영지, 유인선, 정민희, 배주원, 김겨울  | 글ego
13,000원  | 20230805  | 9791166663550
딸아이가 다섯 살 무렵, 엄마가 왜 좋은 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아이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냥! 우리 엄마니까 좋지!”라고 말했지요. 어쩐지 가슴이 뭉클한 날이었습니다. 아이가 표현하는 방식이 단순해 보이지만 명료하고 꾸밈이 없습 니다. 어른이 되면서 가장 어려운 미션은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것입니다. 아이처럼 말 한마디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마음을 닮고 싶다고 생각했지요. 사소한 일상에서도 감동은 곳곳에 숨어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유심히 보지 못하거나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평생 발견하지 못하는 보물 찾기를 하는 것과 다름없을 것입니다. 어린이는 존재 자체만으로 보물이며 감동입니다. 또한 어엿한 사회의 한 구성원이기도 합니다. 행복할 권리와 존중받을 권리가 있지요. 부디 모든 어린이들을 귀하게 섬길 줄 아는 어른이 되기를, 그들이 주는 감동을 오래오래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삐약이들의 첫걸음

삐약이들의 첫걸음

양지영, 권서영, 최진만, 김명희, 이현주, 김세은  | 글ego
12,000원  | 20230805  | 9791166663574
아무도 몰래 간직한 꿈이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들킬까 봐 마음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꿈. 아주 조심스럽게 그 꿈을 여기 꺼내 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이야기를 쓰는 동안 꿈꾸듯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어린 나를 만날 수 있었지요. 그리고 가만히 어린 나를 안아주었습니다. 여기에 어린이의 목소리를 빌려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하기를 바라는 맹꽁이의 소망 이야기, 스스로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린이의 우정과 화해 이야기, 비밀 친구에게 외로운 마음을 위로받는 어린 소녀의 희망 이야기, 이제는 혼자서도 무엇이든 잘할 수 있게 된 어린이의 성장 이야기, 사춘기를 겪는 딸과 딸을 응원하는 아빠의 사랑 이야기, 혼자보다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은 어린이의 행복 이야기. 여섯 편 모두 우리의 이야기이고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 여섯 편의 이야기가 어린이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른으로 자라나게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어린이였던 당신을 위로하고 응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린 나를 가만히 안아주었던 것처럼 어린이와 어린이였던 당신을 가만히 안아주고 싶습니다. 혹시, 지금 꿈을 꾸고 계시나요? 우리 아직 더 꿈을 꿔도 돼요. 이야기로 꿈꾸는 세상,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 세상을 이제, 함께 시작해 봐요.
너를 위한 이야기

너를 위한 이야기

아율, 장은로, 레듀, 장지선, 김지영, 전서윤, 최경민, 사과샘  | 글ego
13,500원  | 20230805  | 9791166663567
‘꿈★은 이루어진다.’ 이 말을 혹시 들어봤는지 모르겠어요. 오래 전,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나라의 응원 문구였지요. 갑자기 오래 전 응원 문구는 왜 들고 왔냐고요? 제게는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것 자체가 하나의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삶이 워낙 바쁘고 여유가 없어서 잊고 있던 꿈이었지요. 좋은 기회가 닿아 그 꿈에 도전을 해 볼 수 있게 되었고요. 함께 모인 작가분들 역시 자기만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요. 봄에 만난 우리가 이야기라는 꽃을 피워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물론 꿈이 이뤄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다들 저마다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어야 했거든요. 그렇게 찾아낸 자기의 씨앗들로 어떤 꽃을 피워내어야 할지도 고민이었답니다. 그 꽃들을 정성껏 가꾸어야 모두가 지나가면서 한번쯤은 발걸음을 멈추고 볼 테니까요. 그래도 마침내 각자가 소중히 품어온 이야기들을 쓰고 모아, 마침내 하나의 책으로 만들게 되었어요. 모두 저마다의 빛깔을 지닌 어여쁘고 소중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겼답니다. 이 안에서 여러분들이 무엇을 발견하고 어떤 이야기를 특히 마음에 들어 할지는 모르지만요. 제 작은 소망이 있다면, 부디 바라건대 이 이야기들을 통해 여러분도 자기의 꿈을 찾아서 써내려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쓴다는 건 자기의 세계의 일부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그건 무척 멋진 일이랍니다! 앞에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로 시작했죠? 저는 지금 제 꿈을 이루었답니다. 그리고 더 큰 꿈도 꾸게 되었고요. 제가 그랬듯이 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의 꿈을 꾸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꿈이 이 책을 넘어 저 우주로까지 훨훨 날아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연히, 열 가지 파스텔

우연히, 열 가지 파스텔

임다정, 정연재, 홍수미, 김원아, 이선민, 유기주, 문희, 블루마녀, 은혜  | 글ego
13,000원  | 20230722  | 9791166663536
‘쓱싹쓱싹…… 사각사각……’ 짐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책상 속 깊숙이 박혀있는 파스텔 크레파스를 발견했다. 초등학생 시절, 분홍빛 하늘빛 고운 색들을 열심히 종이에 문질렀던 기억이 떠올랐다. 선을 정확히 긋지 않아도 직사각형의 고운 색깔들을 도화지에 재미있게 문지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색이 예쁘게 번져 그것이 꽃밭이 되기도 하고 하늘이 되기도 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꽤 그럴듯한, 아름다운 그림 한 폭이 되었기에 파스텔화를 참 좋아했었다. 강렬한 원색으로 그려진 포스터화가 아니기에 눈에 확 띄지 않아 ‘더 강렬한 색을 쓸 걸 그랬나? 눈에 띄는 피사체를 그릴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깨닫는다. 그 자체로 참 부드럽고 곱다는 것을, 은은한 그 멋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어찌 보면 우리의 삶도 비슷하다. 칠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려져 있고, 내가 온 길이 꽃길이 되어 있기도 하고, 빗길이 되어 있기도 하다. 이곳에 우연히, 혹은 우연하지 않게 만난 열 명이 함께 글을 쓰게 된 것도, 우리에게는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파스텔톤 그림을 그리게 된 것처럼 행복이었다. 주위에 흩어져 있는 미련, 행복, 그리움, 그리고 온기를 글 속에 모아 담았다. 그리고 그 위에 우리 자신에게 전하는 위로의 색을 칠하다 보니, 어느덧 곱고 예쁜 색들이 하나의 파스텔톤 책으로 버무려져 있었다. 우리의 이야기가 고운 색들로 쌓여 하나의 은은한 빛깔로 번질 거라고, 그리고 아름다운 파스텔톤 풍경의 일부가 될 거라고 되뇌며, 그대에게 위로의 도화지 한 장을 건넨다.
안녕하세요. ‘나’입니다

안녕하세요. ‘나’입니다

오진아, 루온, 박철균, 류소원, 미유, 하승백, 이지, 한주희, 김라훤, 송수정  | 글ego
14,000원  | 20230722  | 9791166663475
저마다 드라마 같은 삶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희극을 누군가는 비극을 누군가는 희망을 겪으면서 말이다. 평범한 삶이어도 괜찮다. 내용의 결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털어놓을 수 있는 용기였다. 우리는 경험과 가치관이 각기 달랐지만 순수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책으로 써서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 싶다는 각오로 말이다. 진심을 다해 담아낸 작품이 모였다. 이 한 권이 얼마나 많은 독자들에게 영향을 줄지 예상은 안 간다. 이렇게 열 명의 작가들이 많은 독자들에게 전한다. 우리의 진솔한 이야기가 독자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한 조각 퍼즐처럼 끼워지길 바란다.
안녕이 머무는 풍경

안녕이 머무는 풍경

김지현, 오주연, 허동선, 이애자, 화이, 조벤트, 김다롱  | 글ego
12,000원  | 20230722  | 9791166663529
인간은 살아가면서 평균적으로 약 80,000명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매일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지만, 그들이 우리의 삶을, 또는 우리가 그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는 경험해 보기 전까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두려워도 부딪히고, 다르다면 맞춰가고, 도움이 필요할 땐 서로 손을 붙잡아주어야 합니다. 각진 마음이 둥그런 모양으로 마모되어, 서로를 다치지 않게 감싸 안아줄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할 것입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015B의 노래인 ‘이젠 안녕’의 가사입니다. 모든 만남이 그렇듯 소중한 인연과 헤어짐은 예정된 순서와도 같습니다. 끝을 알기에,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욱 찬란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죽을 만큼 괴롭고 슬프지만, 어쩌면 그만큼 우리를 더욱더 강하게 만들어 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만남과 헤어짐의 경계에서 내뱉는 안녕이라는 짧은 인사가 무수히 많은 인연의 시작과 끝을 알려준 것처럼요. 이 책은 일곱 가지 색으로 물든 꽃과 같습니다. 인생의 다양한 굴곡을 저마다의 방식대로 극복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에는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키워드가 공통으로 뿌리 잡고 있습니다. 공동 저자가 되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글을 공유하며, 종래에는 함께 성장하게 된 것도, 결국에는 이 특별한 만남 덕분에 꽃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안녕이 머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우리의 가슴 한 구석을 장식합니다. 그것을 이따금 꺼내어 보며 후회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위로받는 이들도 있을 것이며, 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게 무엇이든, 앞으로 나아가는 당신의 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 독자분들의 안녕(安寧)을 기원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무개, 소리

아무개, 소리

박은빈, 김정연, 김지현, 윤경열, 전은주, 차은희  | 글ego
12,000원  | 20230722  | 9791166663482
Chat GPT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요즘, 글을 쓴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혹자는 주제만 던져주면 글을 순식간에 써준다는 AI가 대중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이 시점에, 글 몇 줄을 쓰기 위해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행동인지 말하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책 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저 역시도 잠시 그런 걱정을 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글을 쓰는 능력 따위, 중요하지 않은 해묵은 기술로 전락해 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하지만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제를 공유하고, 글을 써내려 가고, 썼던 문장을 수도 없이 지우고 수정하며 우리의 글은 계속 변화해 나갔습니다.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의 솔직한 생각을 알게 되었으며, 알고 있었던 것은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또한 서로의 글을 읽으며 우리는 다른 세상에도 눈을 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했던 걱정은 그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라틴어로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는 뜻인 ‘호모 나랜스 Homo Narrans’는 미국의 영문학자 존 닐이 낸 저서 『호모 나랜스』에서 처음 소개한 단어로, 존 닐에 의하면 인간은 이야기하려는 본능이 있고, 이야기를 통해 사회를 이해한다고 합니다. 이 책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우리는 이야기하는 사람이자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사람들이었습 니다. 이제, 우리 아무개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마음을 만나고 있습니다

마음을 만나고 있습니다

김도원, 엄보현, 시몽, 류덕철, 나나미 이루카, 조성경, 문주성  | 글ego
12,500원  | 20230722  | 9791166663512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선택의 순간을 마주합니다. 작게는 그날 먹을 음식, 입을 옷부터 크게는 결혼, 이민과 같은 선택을 합니다. 어떤 선택은 잘하기도 했고, 어떤 선택은 못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잘한 선택이 반드시 성공이고, 못한 선택이 반드시 실패는 아닙니다. 잘한 선택에도 한 톨의 후회는 남습니다. 못한 선택에도 깨닫고 배울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를 통해 한걸음 성장합니다. 이 책 자체가 그러한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책 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첫날이 기억납니다. 어색하게 웃으며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책을 쓰기 위해 모였으면서 제대로 주제를 고민해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민망해서 웃음이 났습니다. 우리가 써야 할 글의 분량을 들었을 때는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혹시 책을 쓰기로 한 게 잘못한 선택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6주 동안 썼다 지웠다 부단히 고민하며 글을 썼습니다. 매주 수업을 듣고, 피드백을 받으며 배웠습니다. 서로가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도 모른 채 서로의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속에 담긴 서로의 마음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글을 완성하며 또 한 뼘 자랐습니다. 이제는 이 책을 펼쳐 든 여러분이 함께할 차례입니다. 우리, 마음에서 같이 만나요. 안녕.
달 뒤편에서 만나요

달 뒤편에서 만나요

해수, 통지, 이지수, 슬기롭게슬슬, 정필재  | 글ego
12,000원  | 20230722  | 9791166663468
오늘은 내가 밉고 내일은 내가 애틋하기도 한 저는 모순적인사람 입니다. 살면서 단 한번도 나 자신을 위로해준 적이 없더라구요. 글을 쓰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진정 나만이 나를 위로할 수 있음을요. 미워할 시간에 사랑을 하고 비난할 시간에 칭찬을 해주는 일이 자기 자신에겐 왜 그리도 어려울까요? 무엇이든 넘치면 비워내야 그 자리에 넣고 싶은 것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감정 또한 그렇죠. 가득 차버리면 비워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을 잘 들여다보고 마주해야 비로소 넘친 감정이 비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여전히 나 자신을 위한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보통의 하루를 살아가기 위해서요. 특별할 것 없는 그저 그런 날일지라도 보통의 하루를 산다는게 참으로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그런 하루가 모여 인생을 그려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삶은 저에게 많은 질문과 답, 선택과 후회를 주는데 그건 온전히 나의 것이고, 어떻게 펼쳐지든 이 또한 나의 인생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글을 쓰는 우리는 달에 빗대어 인생을 얘기했습니다. 달의 앞과 뒤, 우리는 밝은 달의 앞만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하늘에 떠있으니까요. 저는 달의 뒷편을 궁금해 하지도, 어떤지 알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달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겉으로만 알 수 있고 속은 쉽게 볼 수 없듯이 우리가 포장한 모습과는 다른 각자의 숨겨둔 모습이 있죠.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누구나 감추고 싶고 말하고 싶지 않은게 있습니다. 저희는 어쩌면 여러분이 겪었던 적이 있어 불편할 수도 있고 반대로 공감할 수도 있는 그 이야기, 달 뒷편에 있는 우리네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힘듦과 아픔, 슬픔은 이 책 속에 넣어두시고 보통의 하루 속에서 매일이 안온하길 바랍니다. 이제 저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보통의 하루를 살아가는 그대에게 작은 휴식이 되길. 달 뒷편에서 만나요 우리!
여섯 개의 봄

여섯 개의 봄

이지원, 별, 김수현, 이유진, 오은영, 최소정  | 글ego
12,000원  | 20230722  | 9791166663499
늘 그래왔듯, 3월의 봄이 찾아왔다. 흐드러지게 피어나 곧 질 벚꽃처럼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좀 특별한 봄을 보내기로 했다. 나만의 글을 쓰기로 했다. 이름, 나이, 직업 모든 게 달랐다. ‘글’이라는 연결점 하나만으로 6주간 함께했다. 끄적임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쓰면 쓸수록 나의 민낯과 만나는 것 같아 도망치고도 싶었다. 시간은 기어코 흘러 벌써 벚꽃이 지고 푸른 여름이 다가온다. 돌아보면 많은 걸 얻었다. 나를 만났고 엄마를 이해했으며 말의 무게를 되새겼다는 수현 님, 무기력한 영혼을 구하겠다는 사명을 갖고 글을 써 내려갔다는 유진 님, 아름다운 봄날 글을 쓸 수 있어서 즐거웠고 글 쓰는 동안 더없는 행복함을 느꼈다는 별 님, 한 사람의 인생은 다른 많은 인생을 통해 변화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글을 써낸 은영 님, 개연성 없는 점들은 선이 되고 자신만의 이야기가 된다는 소정 님, 행복을 되찾아 가는 이야기를 완성하신 지원 님, 마지막으로, 한 권의 책으로 만난 소중한 인연까지. 모자란 솜씨로 정성껏 글을 완성했다. 덕분에 다가올 여름, 가을, 겨울이 기대된다. 우리는 계속 도전하고 넘어지며 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당신께도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기를.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잊고 싶지도 않아요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잊고 싶지도 않아요

백지연, 보라닝, 박신예, 정용훈, 김민지, 조윤희  | 글ego
12,000원  | 20230722  | 9791166663451
당신은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현재 전 세계에 걸쳐 8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삶을 마감한, 과거에 존재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모든 이들을 다 통틀어서 생각해 보아도 당신과 똑같은 삶을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각자 다른 시간대에서 다른 경험을 하고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오직 한 명뿐인 특별한 사람입니다. 특별한 당신에게는 삶을 살아가며 차곡차곡 쌓아온 당신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속에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나누었던 대화도, 사랑하는 이와 보낸 행복한 추억도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그때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더라면…….’ 하며 후회가 뒤섞인 상상도 당신만의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행복감에 젖어 하늘을 날 것만 같았던 기억도, 끔찍한 현실에 도망가고 싶었던 일도, 어느 날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바보 같은 상상도, 모두 말이지요. 당신의 이야기에는 깊고 어두운 면도 있을 것입니다. 살아가며 단 한 번의 슬픔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고통이 가득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약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과연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아픈 조각들임에도, 우리는 그 아픔을 잊고 싶지도 않습니다. 자랑스럽게도 우리는 그 아픔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지금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치기만 해도 따가운 유리 파편 같은 조각들이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 다독이며 더 나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포근한 햇살 속에서만 자랐다면 매서운 눈바람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잊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 책의 저자 6명은 여기에 우리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책에 실린 6개의 글은 그리 대단한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인 듯하지만, 사실 그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7명의 특별한 저자들이 특별한 당신을 위해 쓴 특별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직접 쓴 글을 엮어 출판한 경험이 없는 우리의 책은 아직 서툴고 어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더 진심으로 다가가는 이야기를 싣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위로와 응원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이 책에서 당신도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잊고 싶지도 않은’ 당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발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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