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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으)로   67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말은 못했지만 왠지 반가워

말은 못했지만 왠지 반가워

전빛나, 심색필, 어리연, 진  | 글ego
12,000원  | 20230722  | 9791166663505
도로 위에서 우리는 수많은 차들을 스쳐 지나갑니다. 그 차들은 모두 각기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고 각자의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모든 차가 저마다의 출발지와 목적지가 있지만, 어떤 차들은 우연히 한동안 같은 길을 함께하기도 합니다. “저 까만 차는 아까 휴게소부터 보이더니만 여기까지 같이 왔네.” 싶은 순간들 말이죠. 말은 못 했지만, 왠지 반갑기도 합니다. 이 책을 만든 우리 네 명의 저자도 우연히 만나 한동안 같은 길을 달려왔습니다. 각자의 목적지가 다르고, 가는 방향도 달랐지만 우리는 함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 특별하고 우연한 여정의 결과물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은 ‘예기치 못한 인생의 전환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당신만의 길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만의 출발지, 당신만의 목적지. 그렇게 당신만의 경로로 달리던 중에 이 책을 펼쳐 보셨다면 예상치 못하셨겠지만, 당신도 우리 여정에 슬쩍 동행하게 된 것입니다. 조금은 기이하고 또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 될 거예요. 그렇게 짧은 여정이 끝나고 난 뒤에 우리는 늘 그랬던 대로 각자의 길을 가면 됩니다. 그러다 언젠가 또 다른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잠시나마 동행을 했던 우리끼리 은밀한 친밀감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귓가를 울리는 육성으로 말을 전할 순 없지만,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반가운 마음을 전합니다. 반가워요. 그리고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 우리의 이야기를 읽어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판교로 332

판교로 332

방준성, 이가영, 우윤식, 윤사서, 박하얀, 엄예원, 양민나, 김한수, 오예진, 주민정  | 글ego
13,500원  | 20230720  | 9791197876820
“안녕하세요, 수요일 6시에 뵐게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조금 설레는 일정이 생겼습니다. 열 명의 바쁜 판교 직장인들이 수요일 글쓰기 모임에 참가를 결심한 이유는 다양했습니다. 과거의 경험에 대한 회복과 치유를 위해, 즐거운 취향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그리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기 위해. 우리의 마음을 전달함과 동시에 다른 이의 마음에 닿는 글을 완성하기까지 치열한 고민과 기록이 필요했습니다. 내용이 너무 복잡하지는 않은지, 누군가의 상처를 헤아리지 못한 것은 아닌지, 지나치게 우리의 이야기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지. 그 고민 끝에 완성된 조금 서툴지만 가장 솔직하고 동시에 배려 깊은 우리의 데뷔작, 판교로 332로 놀러 오세요.
여름 샤베트

여름 샤베트

박세아, 김지현, 서영희, 물결, 불제비, 채온  | 글ego
12,000원  | 20230920  | 9791166663826
여러분, 샤베트를 맛본 적 있나요? 색색의 과일과 차가운 얼음으로 만들어진 새콤달콤 샤베트는 재료에 따라 색깔도, 맛도 완전히 달라지지요. 뜨거운 여름, 샤베트 한입이면 꿉꿉했던 기분도, 땀이 쩔쩔 나 불쾌하던 마음도 사르르 녹아 없어져 버려요. 여름의 맛은 어떤 맛일까요? 이 책의 제목인 <여름 샤베트>속 이야기들은 정해진 맛, 색, 냄새가 전혀 없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완성해 볼 수 있어요. 우리는 동시에 같은 것을 보아도 각자 자신만의 관점으로 다양하게 바라보게 되지요. 제가 기억하는 바다 냄새, 문방구 냄새, 엄마 냄새, 강아지 냄새 심지어 말똥 냄새도 여러분이 기억하는 냄새와 아주 많이 다를 수 있고, 제가 생각하는 여름의 색깔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색과 다른 것처럼요. 그래서 책 속의 장면들은 우리가 각자 가지고 있는 머릿속 물감과 향기로 새롭게 색칠해 볼 수 있어요! 각기 각색의 개성을 지닌 작가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들은, 정형화된 그림 대신 한글이라는 아름다운 우리말로 여러분에게 다가가고 있어요. 책을 읽고 있는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목소리로, 색깔로, 향기로 이야기 속의 목소리, 풍경, 주인공의 생김새, 음식의 냄새까지 만들어 낼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는 굉장히 특별한 주인공이 있답니다. 바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죠! 나만의 독특한 그림체로 책 속의 모든 것들을 마음껏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그 중 한 장면을 뽑아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같은 점이 무엇이고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여러분만의 마음속 팔레트로, 여섯 개의 이야기들을 그려 본다면, 더욱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여름 샤베트는 어떤 맛인가요?
댕글댕글, 너와 나의 이야기

댕글댕글, 너와 나의 이야기

김나은, 김성은, 박효정, 은혜쌤, 백아현, 전선아, 임수연, 열구름, 쏘쏘  | 글ego
13,000원  | 20230920  | 9791166663819
어린 시절 시력이 떨어져 안경을 쓰게 된 저에게 어른들은 걱정부터 늘어놓으셨어요. 안경은 위험하다, 불편하다, 심지어 콧대가 낮아져 못생겨질 거다. 그런 말을 들으면 순간 불안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사실, 걱정은 그때뿐이었죠. 호기심 많은 아이에게 안경이란 불편함보다 나만의 신기한 물건이 생겼다는 설렘, 그로 인해 세상이 잘 보이기까지 하니 그저 즐겁기만 했거든요. 눈앞은 조금 흐려졌지만 저의 마음은 여전히 맑았던 시절이네요. 그러고 보면 눈은 얼굴이 아닌 마음에도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요. 아이가 자라면서 시력이 떨어지듯 저는 나이가 들면서 마음의 눈이 나빠지나 봐요. 가끔 눈에 비치는 모습을 그대로 보지 않고, 제멋대로 판단해버리거든요. 또, 실체가 보이지 않는데 불안과 두려움부터 떠올리기도 해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던 어린 시절이 지금보다 더 용감했던 이유는 아마 걱정보다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마음의 시력이 좋았기 때문이겠지요. 이러다 안경 없이는 거울 속 내 얼굴도 볼 수 없는 것처럼 마음이 흐트러져 나 자신에 대해서도 제대로 볼 수 없게 된다면? 그건 너무 슬픈 일일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시야가 흐려진 마음에 안경을 써야겠어요. 저처럼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당차게 세상을 마주보고 싶은 어른들을 위해 마음의 안경이 되어 줄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이 책에 담긴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빠지다 보면 천진난만했던 내 모습을 몽글몽글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물론 가끔은 겁쟁이가 되는 어린 친구들도 꼭 읽어 보세요. 나와 닮은 주인공을 응원하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용기가 생길 거라 믿어요. 그리고 누구든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에는 신기한 일이 벌어질지도 몰라요. 가령, 모두가 한숨을 쉬는 상황에서도 좌절이 아닌 ‘극복과 성장의 기회’로 문제를 바라보게 되거나, 위기 속에서 현상을 왜곡하기보다 스스로 방법을 찾고자 하는 긍정의 시선을 갖게 될 수도 있지요. ≪댕글댕글, 너와 나의 이야기≫의 작가 모두, 여러분이 언제까지나 희망찬 눈으로 거울 속 나와 내가 사는 세상을 헤아릴 수 있길 응원할게요.
위로가 결제되었습니다.

위로가 결제되었습니다.

안보미, 로즐리, 이시내, 구미화, 박수진, 박노현, 서원, 김동호, 오소리, 문준호  | 글ego
13,500원  | 20230530  | 9791166663192
트럼펫을 부는 열 명의 벌거벗은 사람들. 위로가 필요할지도 모르는 우리가 만나 글을 썼습니다. 자신이 쓴 글을 보여 주는 것은 마치 옷을 벌거벗고 남들 앞에 서 있는 것과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한 권은 나를 위하여, 다른 한 권은 너를 위하여, 마지막 한 권은 위로가 필요한 그대들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들의 글을 읽다 보면 세상 모든 사람들의 고민이 많이 닮아 있음을 다시금 알게 됩니다. 글을 쓰는 동안 서로의 글을 읽고, 함께 고민하고 같이 웃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고, 앞으로 상황이 허락한다면 ‘문우(文友)’의 인연을 이어가 볼까 합니다. 복중에는 인연복이 제일이요, 인연복은 인화에서 나오고 인화는 심화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마음자리가 중요하단 뜻인데 힘든 세상에서 좋은 마음 갖기 힘들 때 우리의 글을 보고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술을 권하지만, 우리는 글 읽기를 권합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승리와 환희의 트럼펫을 연주하듯 글을 썼습니다. 그대들도 우리의 트럼펫 연주를 들어 보지 않겠습니까?
제 이야기 좀 들어주실래요?

제 이야기 좀 들어주실래요?

정안, 타스정, 고준원, 홍자이, 김예원, 이사벨라  | 글ego
12,000원  | 20230530  | 9791166663178
현재 시중에는 지침과 위로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또한, 이런 지침과 위로를 소재로 하는 에세이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을 휩쓸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지금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꽤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 고갈을 느끼고, 위로가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기계와는 달리 단순한 존재가 아닙니다. 아무리 세상이 스마트화를 이뤄낸다고 한들, 사람의 감정과 사고에 대한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한 방안은 나오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글과 책이 사람들에게 필요한 말을, 위로를 전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같은 생각을 가진 우리는 이 자리에 모이게 되었고,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만남은 차갑고 스산한 겨울에 시작되어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삶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왔기에 그 어떤 공통 분모도, 공감대도 없어 보였지만 사실은 너무나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글을 통해 소통하며 서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책에 풀어낸 작가들의 이야기는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비록 대단한 작가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진솔한 글을 작성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저 우리는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작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을 뿐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각자의 방식과 표현으로 지침과 위로를 이야기합니다. 같은 생각과 고민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나와 당신을 위해서.
태를 걷다

태를 걷다

이민하, 어항, 김도균  | 글ego
12,000원  | 20230530  | 9791166663185
지금 당신의 태(態)는 어떤 모습인가요? 우리는 원하던, 원치 않던 항상 보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개인적 관계에서부터 회사, 모임, 단체 등 공적인 관계에서까지 말이죠. 심지어 오늘날의 우리는 온라인이라는 세상에서까지 보이는 삶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이 삶이 조금 피로하게 느껴지진 않나요? 그저 '나'일 뿐인데, 왜 남의 눈에 보이는 ‘나’로 살아가야 하는 건지 의문을 품어본 적은 없나요? 이 책에는 세 작가 글이 담겨 있습니다.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모두 다르지만, 이 글들을 관통하고 있는 것이 딱 하나 있죠. 바로 태를 걷어내려 한다는 것입니다. 각각의 글에는 개인의 태를 걷어내기 위해, 집단의 태를 걷어내기 위해 악전고투(惡戰苦鬪)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태(態)를 걷어 내보고 싶나요?
잘 사세요, 모두

잘 사세요, 모두

장은로, 김진성, 명수, 장시온, 오설, 서수상  | 글ego
12,500원  | 20230530  | 9791166663208
사람은 저마다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는 자신이 가진 이야기를 말하고 싶어서 안절부절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야기를 어떻게 쓸지 몰라서, 또 어떻게 들려줄지 몰라서, 그들은 사람들한테 이야기할 방법을 찾아 이리저리 헤맨다. 그렇게 여기저기 이야기할 방법을 찾던 여덟 사람이 만나 처음으로 꺼내보는, 이날을 위해 간직했던 이야기. 혹시 이 책을 어떤 사람들이 썼는지 알고 펴보았다면 당신은 아마 이 책의 작가들처럼 마음속에 고이 간직해두고 꺼내지 못한 이야기가 있거나, 책을 한번쯤 써보고 싶은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그렇다면, 당신과 닮은 사람들이, 이번에는 특히 다양한 사람들이 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자. 소년과 늙은 구두장이, 마라톤을 달리는 여자, 박물관에서의 일상,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자기소개, 보호받지 않은 아이들, 아이 대신 개를 키우는 여자, 사회복지사의 애환,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20대 청년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곳에 간직되었으니. 당신에게 힌트와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 이 서투른 이야기꾼들이 눈에 차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작가 중 한 명으로서, 또 함께 글을 썼던 사람으로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은 서툴렀어도 자신의 이야기에 진심이 아닌 사람은 없었노라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그래서 책 제목을 <잘 사세요, 모두>라고 지었다. 그 이야기들은 모두 당신이,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고 있었으므로. 그럼 당신에게 행복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이만 첫인사를 마친다.
설강화

설강화

지현, 현, 전성진, 해운, 최단비, Alice K, 송은아, 이수민  | 글ego
14,000원  | 20230530  | 9791166663222
세상은 사계절이 흐르는 동안 언제나 모습을 바꿉니다. 사람은 세상이 낳은 존재라서 그런 걸까요? 사람도 변화를 추구합니다. 매 순간 성숙해지고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기도 하죠. 그 결과가 어떨지라도 시간이 흐르면 또다시 원래의 모습이었다는 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감사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 살면서 한 번쯤은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나도 그 흐름에 몸을 싣고 맡기지는 마세요. 모든 것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니까요. 고진감래라는 말처럼, 삶에 몰래 숨어있는, 시간의 끝자락에 있는 희망도 결국 우리 모두가 하기에 달렸습니다. 물론 시간이 해결해 주는 일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만약 속절없이 다가오는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을 때 어린 시절 꿈을 적어둔 공책이 있다면 그 공책을, 없다면 여러분과 비슷한 삶을 달려온 저자의 책을 앞으로의 거울로 삼아 읽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잊고 있던, 아니면 그저 품고 있던 일상의 ‘꿈과 희망’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렇다고 여러분의 능력을 무시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바라는 결실은 결국, 떠오르는 그 길을 얼마나 따라가는지, 그 의지에 달려있으니까요.
어두운 밤의 항해사

어두운 밤의 항해사

최형욱, 배한결, 배준호, 김혜은, 박사민, 임호나  | 글ego
12,500원  | 20230430  | 9791166663086
기타의 동그란 구멍에 실수로 피크를 빠뜨린 적이 있습니다. 기타를 거꾸로 들고 한참을 흔들어도 잘 빠지지가 않아서 결국 포기했죠. 하지만 한번씩 달그락 소리가 날 때마다 참기 힘든 간지럼 같은 것을 느껴서 어느 날은 무대 위에 흥이 오른 락스타처럼 기타를 이리저리 흔들었습니다. 분노가 흥겨움으로 바뀌어 갈 때쯤, 탁소리를 내며 피크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땀에 젖은 손으로 그 피크를 들어올렸을 때의 후련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흘러 락 음악은 시시해지고 이제는 기타는 안중에도 없지만 어째서인지 달그락 소리는 멈추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타를 흔들어도 소용없다면 이제는 도무지 무엇을 흔들면 좋을까요? 물구나무라도 서야 하는 걸까요? 인생을 극복하리라는 거창한 뜻은 없지만 우리는 한번씩 먹지 않던 메뉴를 시키고 가지 않던 오솔길에 빠지고 해본 적 없는 일에 도전할 것입니다. 한번씩 락스타처럼 생활을 거꾸로 들고 흔들어보는 것. 우리가 해본 것은 아주 작고 흥겨운 일입니다. 그리고 피크를 줍게 된다면 좋을 것입니다.
달빛을 빌려

달빛을 빌려

이하여백  | 글ego
13,000원  | 20230430  | 9791166663093
바쁘고 지친 삶 그 이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치열하고도 평화로운 보통의 삶을 벗어난 글을 쓰려 하나, 둘 모였습니다. 일상의 안전한 테두리를 벗어난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지만 신선하고 가슴 시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세상 풍파를 이겨내신 해방둥이 외할머님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으며, 힘든 시기를 지탱해준 주변 사람들을 위해 어렵게 경험담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달빛 아래 모여 나눈 “평범한 우리들의 깊은 이야기”는 마침내 <달빛을 빌려> 세상에 나왔습니다. 달빛 아래 가장 솔직하고 선명한 이야기 <달빛을 빌려>, 부디 즐겁게 시리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아로새긴 달빛 편린으로 밤하늘이 온통 눈부시기까지,
종이에 수놓은 별자리

종이에 수놓은 별자리

이하여백, 이창성, 이한영, 정효림, 안성민, 박채린, 박원재, 한송이, 김려원, 혜리가  | 글ego
14,000원  | 20230430  | 9791166663109
사람을 별에 비유하곤 합니다. 별은 각자 밝기가 다르고, 크기가 다르고, 거리가 다르고, 나이가 다릅니다. 사람을 별에 비유하는 것은 사람 역시 별만큼 다양하고 제각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별들에는 겉보기 등급과 절대 등급이 있지만 이것이 별의 우열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별자리를 구성하는 별들도 모두 가장 밝은 별로만 구성되지 않습니다. 각자 나이도, 직업도, 생각도 다른 우리가 모여 고심하고, 토의하고, 수용하여 한 권을 엮었습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공상도, 사랑도, 경험도 있습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모두 생각을 잇는 과정의 결과물이고, 각자가 뿜어낸 빛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담아낸 이 책은 제목처럼 별자리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덧붙여 글로써 빚어진 최초의 빛을 내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내 글을 남에게 보여주는 데 창피하다. 못썼다고 하면 어쩌지.’ 아마 다른 저자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셨겠지요. 전 그럼에도 결과물을 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다른 저자 분들께서도 뿌듯함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주실 분들도 그 결과물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너도, 나도 별하

너도, 나도 별하

주통이  | 글ego
13,500원  | 20230430  | 9791166663123
하나의 짜장면을 다섯 명이 보고 있다면, 다섯 개의 삶이 존재한다. 짜장면을 보기 전에 각자가 한 경험이 다르고, 그 경험을 받아들이는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짜장면을 보는 관점도 다르고, 다음에 무슨 행동을 하는지도 다르다. 물론 보편적인 상황이라면 짜장면을 먹을 것이다. 하지만 내게 알레르기가 있다면? 어제 짜장면을 이미 한 번 먹었다면? 상상하기 싫지만, 짜장면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었다면? 우린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상황에 부닥쳐있다. 그리고 각기의 상황에서 내리는 결정도 비슷한 듯 다르다. 예컨대 짜장면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었다면, 누군가는 소리를 지르며 항의한다. 또, 먹지 않고 바로 나가버리거나 별거 아니라는 듯이 이물질을 빼고 계속 식사하는 사람도 있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건 본인이 현재 가진 가치관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의 가치관은 새로운 사건들을 끊임없이 마주하며 견고해지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삶은 예기치 못한 일의 연속이다. 때로는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 방법을 알 수도 있지만, 모르는 때도 있다. 충분한 경험을 하지 않아서, 나의 가치관이 아직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만큼 단단하지 못하다면 유의해야 한다.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사건에 압도당한다. 심할 때는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스스로 몰아붙인다. 그런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우리는 결국,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시간은 한정적이고 모든 걸 경험할 수는 없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에서 대처할 일은 수없이 많다. 당장 눈앞에 놓인 회사 업무를 처리하거나, 용돈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좋은 성적을 위해 공부하기도 매우 바쁘다. 바쁜 와중에 아물지 못한 상처는 더 벌어져 곪는다.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당신의 삶이 아픔이 아닌 행복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 그래서 마음속에 생긴 고름을 빼낼 수 있도록 이 글을 썼다. 여기에 나오는 아홉 가지 삶의 파편들은 그저 눈으로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깊은 여운을 준다. 각자가 가진 가치관과 생각들을 마주하다 보면 다양한 울림을 통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도 각자의 아픔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아픔은 당신이 지금 가진 상처와 완전히 같을 수 있고, 어떤 것은 지나갔을 수도, 먼 훗날 마주할 수도 있다. 분명한 건 그러한 과정에서 당신은 자신 안에 있는 빛을 찾을 수 있다는 거다. 그 빛은 당신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지만, 누구도 대신 찾아줄 수 없다. 상처는 오로지 스스로 치유할 수 있고, 어떻게 어떤 곳을 치료할지 아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당신 안에는 엄청난 힘이 숨겨져있다. 아무리 깊은 어둠이라도 빛을 완전히 삼킬 수는 없다. 우리는 모두 안에 빛을 갖고 있고, 단지 잠시 찾아온 어둠 때문에 알아채지 못한 것뿐이다. 순우리말에서 자신만의 빛을 찾아 더 높이 성장하는, 올라가는 사람을 ‘별하’라고 부른다. 나는 당신이 별하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반짝이는 빛을 내뿜으며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성장한 모습이 되기를 기대한다. 너도, 나도 우리는 모두 별하니까.
우리는 늘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늘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손정민, 박화니, 김소연, 조아라, 유하, 김정민, 박미희  | 글ego
12,500원  | 20230430  | 9791166663130
우리는 늘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은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추상적인 것이지만, 우리는 그 사랑을 통해 셀 수 없는 많은 감정의 변화를 겪습니다. 사랑의 대상도 하나로만 정해져 있지 않으며, 무수히 많은 시선의 틈에서 감정은 조금씩 피어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쳐 가는 많은 관계 속에서 상대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성장합니다. 이 책은 일곱 명의 목소리와 시선으로, 각자의 ‘사랑’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글을 읽는 당신에게 우리의 일곱 빛깔 하모니로 작은 울림과 공감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 다른 길을 가고 싶어요

저도 이제 다른 길을 가고 싶어요

맑음이, 조은지, 김인애, 정지우, 수란, 이예영, 이효주  | 글ego
12,500원  | 20230430  | 9791166663116
2023년 1월, 새해를 맞으며 책을 쓰겠다는 결승선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마라톤을 달리는 마음으로 비장하게 출발했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라서 두렵기도 했지만, 함께 달리는 팀원들 덕분에 든든했습니다. 한 권의 책을 향해 달리며 짧은 기간 돈독해졌습니다. 그래서 넘어질 수 없었습니다. 이전의 글쓰기는 다이어리에 짧게 기록하는 것이 다였습니다. 잘못된 길을 들어선 것처럼 마음이 힘들 때 쉬어가는 저만의 휴식처였죠. 하지만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자에게도 흥미를 주는 이야기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일이라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팀원들과 책 쓰기를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며 두려움을 덜어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운동화를 신은 듯 신나게 글을 썼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책을 쓰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서로의 글을 수선하면서 배우게 된 점도 많았습니다. 내용적인 측면이나, 문장의 완성도 등에서 혼자였다면 보지 못했을 부분을 파악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글을 수정하며 문장력이 성장했음을 느꼈습니다. 색다른 형식의 글이 만들어졌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트랙을 달리기 전, 선수들은 스타팅 블록에 발을 댑니다. 앞으로 더 힘차게 나아가기 위함입니다. 책을 쓰기 위해 모인 우리도 인생이라는 목표를 향한 출발선에 섰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팅 블록에 발을 올렸습니다. 준비, 땅! 다채로운 소재를 발에 신고, 목표를 향해 달렸습니다.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 관계, 여행 등을 통해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과는 다른 방향으로 달려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살다 보면 울퉁불퉁한 비포장 길에 놓일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는 갈림길이 나오더라도 원래 알고 있던 길만을 선택합니다. 불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들은 다릅니다. 힘들었던 길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가고자 하는 열망이 있습니다.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자 다짐했고, 마침내 힘들었던 길의 결승선에 도달했습니다. 이제까지 땅만 보고 걷느라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봅니다. 울창한 나무들에, 재잘대는 새소리에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그리고 편안한 속도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살다 보면 남들의 속도에 맞추려다가 장애물을 만나 넘어지곤 합니다. 가는 길마다 넘어진 자국이 생겨 좌절하기도 하죠. 하지만 괜찮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의 이야기가 세상이라는 트랙 위를 행복하게 달리게 하는 힘찬 응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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