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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으)로   67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행 중

우리는 주행 중

박상준, 송화, 이지수, 김상현, 보리수, 김인식, 홍지영, 김라윤, 김열음  | 글ego
13,000원  | 20221231  | 9791166662478
내 삶은 남들과는 다른 삶이었겠거니 생각했다. 그래서 기꺼이 내 삶의 흔적, 깨달음을 남기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 받아들였다.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쓸 내용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하지?’하는 쓸데없는 염려를 했다. 하지만 막상 컴퓨터 앞에 앉아서는 검정 테두리 속, 네모난 모니터 안의 하얀색 화면에 깜빡이는 커서만 한참을 보다가 컴퓨터를 끄고 나를 합리화했다. ‘아, 나한테는 컴퓨터로 글을 쓴다는 게 어색해서 그럴 거야.’ 종이와 펜을 챙겨 들고 침대에 최대한 편한 자세로 등을 기대고 앉아서 또 한참을 종이만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이제는 댈 핑계도 없었고 조용히 종이를 내려놓았다. 그렇게 며칠, 몇 달, 몇 년이 지났다. 인고의 시간은 진즉에 지났고 무감각의 시각이 도래했다. 밥 먹고 양치하듯 수시로 ‘쓸 거야’를 되뇌고 주변에 널리 알렸으나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다. 늦게나마 무감각의 시대를 극복해보겠다고 다짐했지만, 여전히 글을 시작하는 첫 단어조차 떠오르지 않았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글쓰기 프로젝트에서 어쩌면 한 번도 마주칠 일이 없었을지도 모를 나와 같은 목적을 가진 9명의 ‘동료’를 만났다. 첫 만남부터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꼈다. 내 악필을 섬세하게 다듬어줄 선생님도 만났다. (현해원 선생님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온라인상이긴 했지만 매주 만나며 선생님의 도움으로 미약하나마 필력을 키울 수 있었고, 아홉 동료의 아홉 가지 삶의 단편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각기 다른 삶이었다. 소소했지만 담백했고, 평범했지만 특별했다. 특별하다고 느꼈던 내 것이 특별하지 않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주제도, 문체도, 각자의 삶도 모두 달랐지만, 특정 시간, 사건에 머물러 있지 않고 이를 오히려 자양분 삶아 계속 나아갔으며, 지금도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같았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길인지 잘못된 길인지도 아직은 잘 모른다. 잘못된 길로 들어설 수도 있을 것이다. 한참을 걷고 나서야 잘못 왔음을 깨닫고 낙담하고, 좌절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쉰 후 다시금 길을 걷겠다. 앞만 보고 오느라 보지 못했던 높고 푸른 하늘을 볼 것이며,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을 보고 향을 맡겠다. 내가 놓쳤던 광경, 내음, 소리까지 모두 하나하나 느끼며 걷겠다. 비록 멀리 돌아갈지라도 멈추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겠다. 인생의 길 위에서 계속 주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주행하고 있을 나와 우리 9명의 팀원,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바란다. “그 길이 어떤 길이든지 네(내)가 걷는 그 길이 너(나)에게는 꽃길이기를…”
푸른 밤의 기록

푸른 밤의 기록

봉주하, 해운, 나비, 임윤서, 이땡땡, 장하영, GO, 쏭쏭, HAM  | 글ego
13,500원  | 20221231  | 9791166662485
세월만큼이나 어김없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없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겨울을 보내고, 찬란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봄이 오더니,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운 여름을 지나 푸르름이 각양각색으로 물들며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내 안에 있는 진정한 나를 찾고자 소망하던 우리가 함께 모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하고 싶은 이야기도 다르고,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왔을 우리가 어떻게 한 권의 책을 만들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6주간의 만남 속에서 우리는 모두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 헤매는 인생의 여행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마음속에 각자 간직했던 다른 스토리들이 푸른 밤의 사색과 고민을 통해 따로 적은 일기장처럼 묶이는 신비함도 경험했습니다. 우리는 때로는 이 한 권의 꿈꾸는 섬에 살며 설렘과 모험 그리고 기대와 걱정을 했으며 다른 팀원들에게 휴식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생은 오르락내리락 회전목마처럼 우여곡절을 간직하고 있고, 빛과 그림자 모두가 필요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빛보다 강한 어둠은 없습니다. 우리는 아침이 오기 전 가장 깊은 새벽의 어둠을 가르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발자국을 ‘푸른 밤의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오랜 시간 생각만 했던 여행기 집필을 드디어 실천하게 되어 뿌듯하다는 땡땡님, 걱정과 고민 속에서도 씩씩하게 멋진 글을 완성해내신 GO님,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용기를 갖게 되셨다는 HAM님, 동생과의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본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내신 하영님, 앞으로도 좋은 글을 남기며 살고 싶다는 고운 꿈을 간직하신 해운님, 무한한 상상력으로 재미난 글을 남기고, 자유의 몸으로 돌아가셨을 주하님, 반려견의 온기를 이불 삼고 심장 소리를 자장가 삼아 행복한 삶을 일구실 윤서님, 한국의 아이들이 의미 있고 재미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될 때까지 글을 쓰고 싶 다는 나비님, 오랜 기간 동안 다른 사람의 책만 읽다가 걱정과 설렘을 뒤로 한 채 첫 도전을 한 다는 쏭쏭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언젠가 오늘이 떠올라 미소 짓고, 서로의 행보를 확인하며 기뻐하길 소망합니다. 누구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씨앗에 물을 주고 싹을 틔워주신 현해원 작가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열정적인 수업과 코칭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우연히 이 책을 펼치신 당신이 이 책을 읽어주신다면, 이 이야기는 당신의 이야기로 한층 더 깊어질 것입니다. 부디 ‘푸른 밤의 기록’이 오늘을 견뎌내신 당신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푸른 밤의 기록’을 만난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당신을 만나 ‘푸른 밤의 기록’도 참 좋습니다!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염경근, 유영, 최지니, 지현, 소나, 박선영, 김영선, 박수빈  | 글ego
12,500원  | 20221231  | 9791166662461
길을 잃었다.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좀처럼 알 수가 없는 막막함 속에 홀로 우두커니 서 있다. 삶은 길을 찾는 것과 같아서 때때로 막다른 길에 다다르기도 하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지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늘 자신이 선택한 삶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끝없이 의심한다. 삶은 저마다 모양이 달라서 어쩌면 하나의 삶을 선택함과 동시에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의 삶들은 평생 경험해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모두 행복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하고 또 실패를 거듭하며 그렇게 성장한다. 혹 길을 잘못 들었다면 다른 경로를 찾아 다시 출발하면 된다. 그 길이 온통 진흙일지라도,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있을지라도 끝내 목적지에 도달하기만 하면 된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기도 하고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새로운 길에 도전하기도 하면서 천천히, 지치지 않고 나아가면 된다. 여기 길을 잃은 일곱 명의 여자와 한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 행복해지기 위한 여덟 개의 이야기가 모여 방황하는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글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지라도 이 작고 따뜻한 마음들이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다면 우리는 그걸로 충분하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삶의 갈림길 앞에서 경로를 재탐색한다. 그 길에 앞장서 나침반이 되어주신 현해원 작가님과 글Ego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행복을 위한 우리 모두의 고된 노력을 응원한다.
마음 쓴 시간

마음 쓴 시간

전성진, 강은지, 최재호, 이종현, 양이말이, 지민, 오렌지하트, 김한나, 최지영, 쌀한톨  | 글ego
13,500원  | 20221231  | 9791166662447
당신은 오늘 어떤 생각을 하며 하루를 보냈나요? 바쁜 일상에 가끔은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 건지조차 모를 때가 있습니다. 고단한 현실에 이리저리 치이며 내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없는 하루가 반복되고, 사회 속 하나의 톱니바퀴가 되어 굴러가다 이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일까 생각하는 시간이 자꾸만 늘어갑니다. 그러나 여기 잠시 멈추어서 이제껏 골몰했던 생각을 글로 옮기기 위해 모인 10명의 새내기 작가들이 있습니다.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사회 속 객체가 아닌 내 삶의 주체가 됩니다. 그리고 글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 함께 소통하며 성장합니다. 어쩌면 그저 머리에서만 맴돌다 사라졌을 이야기가 새내기 작가들이 함께 모여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한 권의 책으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독자 여러분도 바쁘고 고단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해가 되지 않는 위로를 위해

해가 되지 않는 위로를 위해

문해인, 박지원, 권주희, 바위 속 반짝이, 김승일, 김잔잔, 김민경, 윤슬, 최보글, 이지연  | 글ego
13,000원  | 20221231  | 9791166662492
갈라진 아스팔트 속에서 자라는 풀을 보며 생각합니다. 저기에 흙과 양분이 얼마나 있다고. 아스팔트가 얇게 깔리지도 않았을텐데. 틈마다 파고드는 식물을 보면 귀엽다가도 금방 눈을 꼭 감게 됩니다. 꼭 저 모습처럼 생명력을 회복하고 싶어서요. 아스팔트 틈에서 난 풀을 보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니. 그들을 닮고 싶은 우리도 세상 틈에 옹기종기 모여 글을 썼습니다. 두꺼운 벽을 뚫기보다 조금 틈새에서 싹을 틔워 보고 싶어서요. 위로를 받고 자라난 우리의 풀들. 다른 풀들에게 틈새의 우리가 다른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아스팔트 틈에서 풀들을 찾아보세요.
안녕의 또 다른 이름은

안녕의 또 다른 이름은

광영, 삼이영, 허완, 아이, 철, 오로실, 서현수, 김소정  | 글ego
12,000원  | 20221231  | 9791166662409
안녕 뒤에는 늘 생략된 말들이 많습니다. 안녕, 잘 가. 안녕, 보고 싶었어. 안녕, 이제 시작이야. 안녕, 잘 지내니? 누군가에겐 안부를 묻는 인사말일 수도, 누군가에겐 이별을 정의하는 혼잣말일 수도 그것도 아니면, 그저 명사 ‘안녕’을 빌려 평안함을 소원하는 단어일 수도 있겠지요. 가장 흔하게 뱉는 단어이자 때로는 가장 무거운 무게를 지닌 안녕. 초면인 사람과 주고받을 수 있는 가장 깊숙한 말이자 친밀한 사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말입니다. 여기엔 서로 비슷한 듯 다른 8개의 안녕이 있습니다. 사랑과 이별, 안정과 평안, 새 출발을 위한 설렘, 과거의 나에 대한 인사, 누군를 위한 애정, 나를 돌보는 마음, 흘려보내는 순간과 간직하고 싶은 소중함 등 누군가는 설레며 누군가는 아파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그저 덤덤하게 각자의 안녕을 보냅니다. 안녕 한 번으로 이 책을 처음 만난 당신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안녕을 묻습니다. 소망하고 흘려보내고 들여다보며 각기 다른 형태의 안녕들에 인사해 주세요. 손을 흔들고 눈을 맞추다 안녕이 비춰준 당신만의 이름을 찾아주세요. 그렇게 다른 이름으로 안녕을 마주하고 원하는 모양대로 잘 채워주시길 바랍니다. 흩어져 있는 의미를 모으고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고르고 골라 만든 단 하나의 말, 하나뿐인 안녕을 띄워봅니다. 당신의 안녕도 안녕하시길.
서툴지만 한 걸음 더

서툴지만 한 걸음 더

손슬아, 숨비, 글인, 세니  | 글ego
12,000원  | 20221231  | 9791166662430
누구나 행복을 바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가끔은 행복으로 가는 길에서 헤매기도 합니다. 성과만이 가치가 되는 세상 속에서 행복하려면 마치 자격이 있어야 할 것 같아 행복을 부정하기도 했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지금의 행복을 미뤘고, 미루면 미룰수록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행복이 어려운 이유는 행복을 받아들일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는 불안한 마음에 있었습니다. 정신없는 하루와 반복되는 일상을 잠깐 멈추고 글을 쓰기 위해 모였습니다. 물론 모인 이유는 저마다 달랐지만 각자 행복하기 위해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써 내려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막히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써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 본인의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습니다. 삶 속의 다양한 경험을 담아 네 편의 수필로 엮었습니다. 행복은 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합니다. 훗날 살아가면서 우리가 마주하게 될 새로운 도전 앞에서 주저하게 될 때면 이 책을 떠올리며 서툴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합니다. 당신은 행복합니까?
우린 별이 되려 노래하는지

우린 별이 되려 노래하는지

정찬식, 김태임, 이상, 김영환  | 글ego
12,000원  | 20221231  | 9791166662416
삶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지나친 성숙함을 요구받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관계의 단절이나 지고한 노력의 배신, 혹은 망망대해와 같은 앞길의 불안함 속에서도 태풍의 눈과 같은 고요함을 바라는지 모릅니다. 가끔은 그 가혹한 대가와 함께 짓쳐오는 반항심에 몸을 맡길 때도 있습니다. 삶이란 바다에 둥둥 떠다니며 보이지 않는 길을 헤매기도 합니다. 간신히 헤쳐 나간 그곳에서 우리는 현실을 마주하곤 합니다. 시선은 여전히 손에 잡을 수 없는 동경이나 선망, 비교와 질투, 때론 사랑의 감정을 향해 있지만 쓸쓸한 결말을 고하기도 하지요. 여기, 순수가 어울렸던 어릴 적의 모습은 사막의 모래성처럼 흩어지고, 어느새 현실을 조율하며 살아가는 4명의 어른이 있습니다. 한때 세상이란 바다에 정처 없이 표류하던, 그 상처들로 조금은 성숙해진 그런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제 각자만이 걸어온 독특한 빛을 조심스레 이야기하려 합니다. 흘러간 시간에도 바래지 않은 눈빛들은 마치 길을 잃은 뱃사공을 비춰주는 별처럼 아른거립니다. 옛날 뱃사람들은 항해할 때면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길을 찾아내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모여 만들어진 방위는 드높은 하늘의 이정표였습니다. 우리 역시 누군가에게는 시리도록 빛나는 별이며, 또한 그리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비록 지난 후회들에 엉겨 붙어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본연의 모습으로 묵묵히 완성해나가는 그날이 올 때까지 삶을 노래하려 합니다. 이 드넓은 바다에 비친 고작 네 가지의 이야기는 어쩌면 여러분의 고요한 밤을 울리기에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평범하지만 특별한 우리 소소하지만 뜻깊은 이야기)

평범하지만 특별한 (평범하지만 특별한 우리 소소하지만 뜻깊은 이야기)

금은보화, 이상윤, 하나제이, 박효하, 조명현  | 글ego
12,000원  | 20221231  | 9791166662423
흘러가버리는 감정. 번쩍 떠오르는 아이디어. 잊고 싶지 않은 지난 날들. 일순간 사라지고 마는 것을 붙잡아 되새기고자 하는 바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혼자서는 어렵고 막막했던 그 일이 ‘책 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말로 다할 수 없었던 것을 표현하기 위해 6주의 시간을 함께 걸었습니다. 머릿속에 떠돌던 문장들을 한 자 한 자 써내려 갈 때의 설렘과 두려움이 아직도 선합니다. 짧은 글을 끝낸 후 누군가 ‘다음에는 뭘 쓰고 싶냐’고 지나가듯 물었고, 저는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글을 쓰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나의 이름이 담긴 책을 내기까지 프로그램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신 글ego 담당자분께. 보기만해도 흐뭇해지는 디자인을 맡아주신 소정님께. 아울러 상상하고 이야기했던 우리들의 작가 ‘은률, 정재, 은영, 상윤, 명현님.’ 글의 시작과 퇴고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정성우 작가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 감정들을 딛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만들어 낸 이 책이, 우리가 힘들어 멈추어 섰을 때 힘을 낼 수 있는 이유가 될 거라는 것. 시간이 흐르고 나서 과거의 모습을 추억하는 매개체가 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선생님이신 정성우 작가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는 멈추지 않고 한 글자 한 글자 마다 떳떳한 마음을 담아 글을 써내려 갈 겁니다. 더 넓은 세상을. 더 많은 마음을. 더 큰 생각을 글로 담아낼 수 있도록 부단히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단풍과 국화가 만연한 가을.
토요일에 만나요

토요일에 만나요

신월, 정지원, 이가은, 사담, 김수민, 정지명, 정다희  | 글ego
12,000원  | 20221231  | 9791166662454
할까 말까 할 땐 하고, 말할까 말까 할 땐 하지 말라고 했다. 책 쓰기 프로젝트에 지원하기까지 수없이 고민했다. 일과 육아 사이에서 저글링을 하며 하루하루 피곤을 달고 사는 내가 과연 시간을 내어 글을 완성할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하루는 내 이름이 적힌 책을 내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회사 후배에게 고민 아닌 고민을 털어놓았다. “일단 저지르고 보세요.” 후배의 직언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심 생각하고 있었던 말이지만 두 귀로 직접 들으니 당장 시작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더욱 명확해졌다. 사는 곳도 다르고 실제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우리는 그렇게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각자의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써 내려갔다. 겉으로는 순탄했던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크고 작은 일들로 가득했던 지난 날들을 돌아봤고, 그중 가장 세상과 공유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소설로, 그리고 에세이로 담았다. 고단한 하루 끝 모두가 잠든 시간을 이용하여, 때로는 주말 밤을 꼬박 지새우기도 하며 마음을 담아 한 자 한 자 눌러썼다. 글을 쓰는 그 시간만큼은 스스로를 온전히 들여다보고 다독여주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6주 간, 우리는 마음속 소중히 간직했던 것들을 기억했고, 앞으로 맞이할 날들에 대한 다짐을 했다. 글쟁이가 아닌 우리들이 책 쓰기라는 대장정을 완주한 지금, 우리는 앞으로 닥칠 새로운 여러 일들에 계속해서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 우리 이야기를 읽는 이들에게도 이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라본다.
따끈따끈 무지개 식빵

따끈따끈 무지개 식빵

강정미  | 글ego
15,000원  | 20230530  | 9791166663246
이곳은 무지개 제빵소,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굽는 제과점입니다. 따르릉! 마침 식빵이 다 구워지는 소리가 났어요. 갑자기 무슨 식빵이냐고요? 바로 여러분들을 위해 갓 구운 따끈따끈 무지개 식빵이에요. 무지개 식빵을 만들기 위해 어느 추운 날 각지에서 열 명의 이야기 제빵사가 모였어요. 대부분 이야기를 처음 구워보는 제빵사였답니다. 바쁜 일상에서 틈틈이 이야기를 빚는 제빵사, 머나먼 땅에서 이야기를 빚는 제빵사, 마음이 넓은 제빵사, 가족을 위해 이야기를 빚는 제빵사, 느리지만 꼼꼼한 제빵사까지! 모든 제빵사가 열심히 이야기를 빚었어요. 제빵사들이 가진 개성은 모두 달랐지만, 목표는 같았어요. ‘어떻게 아이들에게 갓 구운 빵처럼 포근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을까?’ 수많은 고민 속에서 제빵사들은 각자 한 덩어리씩 이야기 반죽을 만들었어요. 반죽을 한데 모아 섞자, 먹음직스러운 무지개 식빵 반죽이 됐어요. 제빵사들은 이야기 반죽을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살폈어요. 부족한 공상버터를 채워 넣기도 하고, 과감하게 창의력오일을 넣기도 했죠. 잊지 않고 상상력파우더도 첨가했어요. 완성한 무지개 식빵에 마지막으로 꿈설탕을 녹여 빵 위에 가득 발랐어요.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가득 담은 따끈따끈한 무지개 식빵이 탄생했죠. 첫 조각부터 보아도 좋고 원하는 조각부터 보아도 좋아요. 열 명의 이야기 제빵사가 빚어낸 개성 넘치는 열 가지 동화가 여러분의 상상력을 맛있게 부풀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순간

우리가 기억하는 순간

유가은  | 글ego
12,000원  | 20230530  | 9791166663239
하나의 생각이 지난 기억의 끝을 끌어왔다. 우리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헤어짐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로 기억되길 바랐을까. 한여름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이는 없을 것이다. 밤을 새워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 보내고 기다림의 설렘을 간직해 본 이의 마음처럼 당신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그 만남과 당신의 기억을 마주한다는 건 몹시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안다. 그래도 그 어려운 일을 해내기 위해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공유해 하나의 그림을 그려냈다. 무의식 속에 있던 생각을 끄집어내 둥글게도 만들어보고 꿈속에 흐릿한 기억을 꺼내 컵에 가득 담아보기도 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 녹아 있을 고됨과 환희는 항상 함께 공존한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만큼 서둘러가지 않으려 한다. 그만큼 당신도 천천히 와주길 바란다. 지친 하루 지는 노을을 초연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그리고 행복을 유영하는 당신의 삶 속에 이 책이 기억 속 마음 한 곳을 차지해 흩뜨려지길 바란다.
어느날 문득

어느날 문득

선우의성, 강경민, 김수인, 박혜진 외 6명  | 글ego
13,500원  | 20210524  | 9791166660351
‘스불재’라는 말이 있다. 최근 친구가 나와 잘 어울리는 말 같다며 문자로 알려준 것 인데 , 그 뜻이 무엇인가 하니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고 했다. 나는 종종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일을 벌이곤 하는데, 그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긴 하지만 몰아치는 일을 처리한 후의 만족감과 스릴을 즐긴다. 처음 글을 쓰기로 했을 때에도 언어 공부, 봉사활동, 공모전 등 다른 할 일이 많았고, 막연하게 생각해온 주제를 글로 표현하는 연습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글을 적어보려 하다가도 모니터 앞에 앉으면 몇 단어를 끄적거리다가 그만두곤 했는데, 그 상태로 첫 수업을 들으면서 같이 책을 내게 될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에서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상대방의 이름이나 인생관, 습관같은 것보다 문체를 먼저 접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겨울이 끝나갈 무렵 날씨를 표현하는 수업에서는 다들 감성적이고 몽글몽글한 언어로 자신이 느끼는 ‘좋은 날씨’를 표현해냈다. 그 와중에 써본 글이라곤 자기소개서가 전부인 사람으로서 글속에 내 삶의 방향성이나 가치관, 감성을 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6주 동안 예비 작가님들과 만나보니, 다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며 자신의 생각을 써 내려가고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철저하게 준비하여 처음부터 완성도 높은 글을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 분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쓰고 다듬어가면서 스스로의 생각과 가치관을 정립해 가는 듯했다. 세상에는 사람 수만큼의 경험과 생각이 있다. 서로 피드백을 하고, 자신의 글을 수정해 가면서 타인이 어떠한 경험을 통해 이 글을 쓰게 되었는지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 종종 자신 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이 겪는 문제를 떠 올렸고,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타인의 입장을 생각해보았다. 사람들은 글쓰기를 통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일지도 모른다. 일상에서 흩어져 버린 말과 달리, 오랜 시간 고민해서 소중하게 적어낸 글들이 자신의 인생의 가치관을 설명해 주는 정제된 예술품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글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과 그 글 속의 자아를 찾아 이상향에 가까워지는 모습, 내가 느끼는 행복을 타인과 공유하려는 활동의 결과물이 여기에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내면적 모습에 귀를 기울이고 두근거림을 글로 표현한 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개인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 전혀 다른 삶을 살았음 에도 불구하고 문학을 통한 연결을 느낄 수 있도록 이 여정을 함께해준 작가님 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 공동저자 中 정예슬
구름은 하늘에 잠시 머물 뿐

구름은 하늘에 잠시 머물 뿐

박찬욱, 도유림, 이성현, 송유진, 송다빈, 강수지, 장이준, Bobos H, 김경민  | 글ego
12,500원  | 20201104  | 9791190395694
글에서 향기가 나고 그림이 보일 수 있을까. 이 책에 참여한 작가들은 나이, 직업, 살아온 환경 이 모두 다르다. 각기 다른 색깔이 만나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우리는 서로 안면이 없지만 각자 자신의 방에서 화면을 통해 만났다. 가장 마음이 편한 곳에서 나오는 표현들이라 그런가 그들만의 향기가 짙었다. 책상을 두고 각기 다르게 표현했지만, 사려 깊은 내면이 느껴졌다. 세상 그 어디보다도 포근한 공간에서 각자의 배경에 물감을 입혀서 그림을 그려 나갔다. 또한, 그 아름다운 그림을 담고 있는 액자도 다양했다. 시, 수필, 그리고 소설. 다양한 틀에다가 문우들의 고유의 색을 입혀서 그런 걸까, 나에게는 그 어떤 책보다도 다양한 향기가 들어있는 책인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다채로운 하나의 그림으로 보인다. 나에게 함께 문학을 만드는 것이 조향이 되면서 조화가 되는 과정 임을 일깨워 준 문우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 공동저자 中 보보스
어쩌면, 너도

어쩌면, 너도

밤하늘별빛, 김민지, 최유라, 이수경, 조을아, 양재림, 신혜정, 별똥별  | 글ego
12,500원  | 20221111  | 9791166662041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 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사람마다 성별도, 출신도, 나이도, 직업도 다 다른데 어떻게 사는 모습이 같을 수 있을까? 아니, 설령 이 모든 것들이 같다고 해도 기나긴 인생에서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이 무수히 많은데, 그 모든 선택이 다 같을 리 없지 않은가. 그래서 제각기 다른 우리가 모여 만든 책은 중구난방이 될 줄 알았다. 각자 마음속에 품어 왔던 이야기를 글로 풀어 보고 싶다며 모인 우리는 공통점이라곤 무엇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아, 정말 큰일이다!” 좋은 소리도 마구잡이로 섞이면 시끄러운 소음이 될 뿐이다. 글을 쓰기 전부터 애써 만든 책이 망작(亡作)이 될까 봐 불안했다. 마침내 완성된 원고. 우리는 우리들이 만든 책의 첫 독자가 되었다. 신기하게도, 완성된 모두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다. 각 이야기 속의 인물과 상황은 분명 지금의 ‘나’와 거리가 멀었지만, 어떤 이야기는 이미 지나온 삶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고, 어떤 이야기는 곧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게 했다.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몰입하여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슴 아파하거나, 눈물을 흘렸다. 그래, 사람 사는 거 다 같진 않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내면의 고민과 갈등은 모두가 비슷한 것 같다. 우리의 이야기는 그런 것들을 담고 있었다. 덕분에 각각의 이야기는 그 색깔이 달랐지만, 그것들이 모인 우리들의 책은 무지개처럼 조화롭고 매력적이었다. 어쩌면, 지금 책을 펼친 당신도 겪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당신을 삶의 어떤 지점으로 이끄는 신비로운 경험을. 그리고 그곳에서,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공감과 위로,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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