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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국가"(으)로   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부족국가 대한민국 (부족주의의 노예가 된 정치)

부족국가 대한민국 (부족주의의 노예가 된 정치)

강준만  | 인물과사상사
14,400원  | 20210407  | 9788959065998
대한민국은 부족국가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강할수록 폭력적이고 적대적이다” 캐나다 출신의 역사학자 마이클 이그나티에프는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강할수록, 이방인에 대한 감정은 더 폭력적이고 적대적이다. 폭력 없이 강렬한 소속감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강렬한 소속감은 개인의 양심을 주형(鑄型)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영국 정치학자 몬트세라트 귀베르나우도 “소속감은 소외와 고독감에 가장 강한 해독제를 제공한다. 현대의 일부 개인들은 소속되고 싶다는 충동 때문에 중독, 지도자에 대한 복종, 강박적 순응 등 새로운 형태의 의존에 빠져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집단에 대한 소속감은 개인의 성정과 가치관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오죽했으면, “집단에 대한 충성도가 이데올로기보다 두 배 더 중요하고, 리더십보다 여섯 배 더 중요하다”는 말까지 있겠는가? 또 미국 사회복지학자 브레네 브라운은 “험담하기와 괴롭히기 등 고통스러운 따돌림이 생겨나는 이유는 증오나 사악함 때문이 아니다. 바로 ‘소속감의 욕구’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니 소속감의 마력(魔力)에 취해 정신이 외출한 사람들은 소속감이나 유대감의 욕구 때문에 누군가에게 부당한 고통을 주는 행위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것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미셸 마페졸리는 “부족주의는 경험적으로 어떤 장소에 대한 소속감, 그리고 어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부족주의는 내로남불을 밥 먹듯이 저지르는 정치적 이념이다. 나름의 노선과 원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치적 부족이나 패거리의 이익이다. 부족주의는 부족의 이익을 도모하는 이익 투쟁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자신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주장한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부족주의가 기승을 부린다. 이들은 자신들이 ‘선한 권력’이라고 착각한다. 개혁을 위해서는 내로남불과 유체이탈은 불가피하며 때로는 바람직하다고 믿는다. 부족주의에는 이런 집단 정서를 뒷받침하는 열성 지지자들의 강철 같은 신념과 행동이 도사리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부족에 대한 유불리를 따져서 판단하는 부족주의의 전사가 되었다. 모든 기준은 오직 자기 부족의 이해관계다. 자기 부족에 유리하면 극찬하고, 불리하면 탄압한다. 무조건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산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들이 진보임을 자처한다면, 그것은 ‘부족의, 부족에 의한, 부족을 위한 진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진보가 아니다. ‘밥그릇 공동체’에 가까운 ‘가짜 진보’다. 강준만의 『부족국가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과 위선과 무능을 비판한다.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에 이어 세 번째의 진보 정권인 문재인 정권의 사전에는 성찰이 없다. 성찰이 없는 진보는 진보일 수 없다. 모든 잘못된 것은 보수의 탓이라는 적반하장(賊反荷杖)과 후안무치(厚顔無恥)로 일관한다. 문재인 정권은 기껏해야 ‘보수 응징’ 세력이지 진보가 아니다. 적폐 청산이라는 문재인 정권의 대표 슬로건이 말해주듯이, 보수 응징 이외에 이렇다 할 진보의 비전이 없다. 문재인 정권은 자기들 잘나서 정권을 잡은 것처럼 ‘싸가지 없는 진보’의 길로만 나아가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집권 기간 내내 ‘보수의 악마화’를 노린 ‘증오 마케팅’으로 일관했다. 자신의 반대편은 무조건 악마화하는 이들은 수십 년 전 운동권 시절의 멘털리티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이들에게 자기 집단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투쟁의 대상이다. 아무리 프로이트가 “집단은 그 자체가 극단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집단을 흥분시키려면 자극도 극단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문재인 정권이 지지자들만의 정권이 아니지 않은가? 문재인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고 한 말을 상기해보라. 그러면서 자기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정의의 선봉에 선 의인(義人)이라고 극찬을 해댄다. 문재인 정권의 치명적인 문제가 성찰의 부재에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4대강 X파일 (물 부족 국가에 대한 감춰진 진실)

4대강 X파일 (물 부족 국가에 대한 감춰진 진실)

최석범  | 호미
11,700원  | 20110711  | 9788988526392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수자원 전문가로 활동하며 전국 하천과 댐 계획, 설계 및 공사 감리에 참여해 오던 중, 2001년 한탄강댐 건설 반대 측에 서서 이론적 자문과 법정 소송의 기술자문을 맡았다. 타당성이 없는 한탄강댐 건설에 전문가로서의 양심을 걸고서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란 새빨간 거짓말과 부패와 왜곡으로 얼룩진 4대강 사업에 대한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 준다. 제1장에서는 자연의 이치에 따르지 않는 무분별한 국토 개발과 성장제일주의가 불러들인 수해, 수도권 패권주의로 인해 강 상류 주민들이 입는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우리나라 연평균 사용 가능한 수자원 총량 723억㎥과 사용량 272억㎥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아울러, 홍수량 산정은 저류 계수의 변동성(0.8∼12)에 따라 700퍼센트까지 편차가 발생하고, 저류 계수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현재 건설 중인 한탄강댐을 지을 필요가 없음을 주장한다. 제3장 ‘물 부족 국가, 진실 혹은 거짓’에서는 한국이 왜 물 풍족 국가이며, 불 복지 국가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용수 2퍼센트를 절약하면 댐 수십 개에 달하는 수자원 확보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제4장에서는 4대강 사업에서 이루어진 턴키입찰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와 통계를 가지고 4대강 사업의 부패를 지적하고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하천, 곧‘자연 같은 강 복원’에 대해 설명한다.
바람부족의 연대기

바람부족의 연대기

야샤르 케말  | 실천문학사
12,510원  | 20100225  | 9788939206281
천 개의 강과 산을 넘어온 바람의 서사 『바람 부족의 연대기』는 터키 근현대문학의 거장 야샤르 케말의 장편소설이다. 근대와 현대가 교차하는 20세기 터키라는 공간에서 정착할 수도, 정착하지 않을 수도 없었던 투르크멘 유목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겪는 사회와 제도권력 속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구술적 전통에 기대면서도 근대적 삶의 첨예한 문제들을 형상화하는 저자의 작품 세계를 가장 밀도 있게 그려낸 고전으로, 프랑스비평가협회로부터 ‘위대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정치적 부족주의 (집단 본능은 어떻게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가)

정치적 부족주의 (집단 본능은 어떻게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가)

에이미 추아  | 부키
18,000원  | 20200416  | 9788960517806
계급과 인종, 진보와 보수, 남성과 여성, 종교와 성소수자 그 대립의 본질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 국제 분쟁 전문가이자 《불타는 세계》 《제국의 미래》 저자인 에이미 추아 예일대 로스쿨 교수의 신작『정치적 부족주의』. 오늘날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립'과 '혐오'의 원인을 기존의 좌우 구도가 아닌 '부족주의'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책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미국이 부족주의를 간과하고, 냉전 프레임으로 베트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을 보는 바람에 전쟁에서 패배한 것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부족적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집단 본능’은 ‘소속 본능’인 동시에 ‘배제 본능’이다. 집단 본능으로 갈라진 부족과 기록적인 수준의 불평등이 결합하면서 세계에서는 ‘정치적 부족주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책에서 주로 설명하는 미국 내 ‘부족주의의 부상’과 ‘정체성 정치’의 갈등 상황은 한국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에 재산의 유무, 지역 갈등, 세대 차이에 따라 좌파와 우파가 거의 정확하게 갈렸던 한국 사회도 몇 년 전부터 해석이 되지 않는 ‘이상 수치’들이 발견되고 있다. '강남 좌파‘를 신호탄으로 이제 경제 및 교육 수준, 종교, 젠더 등 정체성의 대결이 좌우 대결을 압도한다. 오늘날 정치 구도는 이해관계가 아니라 '당신은 어떤 부족에 소속되어 있느냐'에 따라 갈라진다. 정확한 수치와 연구 자료, 수많은 논거들을 통해 저자가 알려주는 부족주의의 동학을 알고 나면, 한국 사회의 분열이 좀 더 명확하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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