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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으)로   11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 모모
12,600원  | 20210628  | 9791191043297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 수상작 총 4,607편의 응모 작품 중 최고로 손꼽힌 걸작, 모든 심사위원이 눈물을 쏟은 압도적 작품!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매우 수준 높은 청춘 소설로 탄생시켰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간질간질한 청춘의 로맨스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끌고 가, 깐깐하고 엄격한 심사위원 모두를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는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남긴 소설이기도 하다.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생 가미야 도루. 괴롭힘당하는 친구를 돕기 위해 나섰다가 의도치 않은 일에 휘말린다. “1반의 히노 마오리에게 고백하면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게.”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짓 고백. 당연히 거절당할 줄 알았지만, 히노는 세 가지 조건을 내걸고 고백을 받아들인다. “첫째, 학교 끝날 때까지 서로 말 걸지 말 것. 둘째, 연락은 되도록 짧게 할 것. 셋째,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그렇게 시작한 가짜 연애. 함께 보내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히노를 향한 마음은 점점 커져가고, 도루는 세 번째 조건을 깨고 고백을 하고 만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나는 병이 있어.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고 하는데, 밤에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려. 그날 있었던 일을 전부.” 날마다 기억을 잃는 히노와 매일 새로운 사랑을 쌓아가는 날들. 도루는 히노의 내일을 언제까지고 지켜줄 수 있을까? 이들의 관계를 뒤흔들 어두운 그늘의 정체는 무엇일까?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

연정  | 발코니
9,810원  | 20200420  | 9791196654795
“나의 결핍이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시작할 계기가 된다.” 우리는 누구나 숨기고픈 삶의 장면들을 가지고 있다. 그 장면을 드러냈을 때, 누군가는 남고 누군가는 떠난다. 이 책은 남은 사람들의 사랑으로 채워진 흔적이다. 부족하고 결핍됐다고 생각했던 지점이 오히려 짙은 사랑을 불러왔다. 흩어져 있던 그 시간들을 연정 작가만의 언어로 한 글자씩 여몄다. 지난해 봄, 독립출판물로 먼저 태어나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이 책은 네 번의 계절을 돌아 또 다른 봄에 이렇게 닿았다. 내일의 해가 뜨기 전까지 오늘 밤은, 이 책이 당신의 곁에서 위로가 될 수 있을 거라 조심스러운 확신을 보낸다.
오늘 밤 꿈엔

오늘 밤 꿈엔

최진희  | 계수나무
11,700원  | 20211215  | 9791187914532
몸무게가 100g 남짓인 작은 북극제비갈매기는 북극에서 새끼를 낳고 여름을 지내다가, 겨울이 찾아오면 그곳을 떠나 남극에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나지요. 북극제비갈매기는 일생 동안 달까지 세 번을 왕복하는 거리만큼 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멀리 날아가는 새입니다. 그리고 북극제비갈매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른 한 마리의 새가 있습니다. 종이 한 장 만큼의 작은 공간에서 날개 한번 제대로 펴 보지 못하고, 일생 동안 살아야 하는 케이지에 갇힌 닭입니다. 비록 몸은 자유롭지 못하나 갇힌 그곳에서도 꿈은 꿉니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꿈... 그 꿈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박상영 에세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박상영 에세이)

박상영  | 한겨레출판사
12,150원  | 20200316  | 9791160403640
매일 밤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다짐하고야 마는 생활밀착형 유머서스펜스 다이어트(?) 에세이 지금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박상영의 첫 에세이『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서도 절절하게 적은 에세이다. 우리와 하나도 다를 것 없는 평범한 30대 사회인 소설가가 꿈이나 목표 같은 것이 사치가 되어버린 우리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 책은 소설가 박상영이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서도 절절하게 적은 에세이다. 더 살찌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신남뽕짝하게 살아가기 위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하고 다짐하고야 마는 생활밀착형 유머서스펜스 다이어트(?) 에세이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배달 음식을 시켜 한 끼 배부르게 먹고서야 겨우 잠들어본 적이 있거나, 잠자리에 누워서 내일은 꼭 굶고 자야지 하고 다짐해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에세이가 큰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미야베 미유키 장편소설)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미야베 미유키 장편소설)

미야베 미유키  | 문학동네
13,500원  | 20220120  | 9788954684651
엄마의 옛 지인이 남긴 5억 엔이라는 거금 북적이는 축제 장소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 평범한 남중생 오가타 마사오의 일상으로 미스터리는 그렇게 하루아침에 습격해왔다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 미야베 미유키의 숨은 초기작 『모방범』 『화차』 『솔로몬의 위증』 등 굵직한 사회파 미스터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일본 현대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미야베 미유키. 미스터리 외에 시대소설, SF소설, 청소년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그중에서도 십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에 꾸준히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작가의 고향이자 도쿄의 대표적 서민가인 후카가와를 배경으로 성격이 상반된 남중생 콤비의 활약을 그린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역시 학원물과 추리물의 요소를 함께 갖춘 장편소설로, 1992년 초판 이후 현재까지 약 삼십 년간 네 차례 재출간되었고, NHK 라디오드라마로도 제작, 방송되었다. 1995년 출간된 후속작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와 함께 ‘단짝 시마자키 시리즈’로 불리며 폭넓은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미야베 미유키  | 황매
9,900원  | 20100125  | 9788963860435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 위한 게임이 시작된다!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장편소설『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평화롭던 한 가족에게 어느 날 5억 엔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상속된다. 어머니가 결혼하기 전에 도와준 남자가 죽으면서 자신의 전 재산을 그녀에게 상속한 것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행운은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뒤흔든다. 동네 사람들의 시선, 빗발치는 협박 전화, 매스컴의 취재 요청 등 가족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아버지가 아내의 과거를 의심하면서, 가족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결국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동갑내기 친구가 나서는데….
나는 오늘 밤 나비가 된다 (김민직이 노래하는 첫번째 시집)

나는 오늘 밤 나비가 된다 (김민직이 노래하는 첫번째 시집)

김민직  | 책나무
7,650원  | 20120525  | 9788963392127
김민직의 첫번째 시집. '주파수는 공중에 머문다', '혼자일 때의 소원', '태양 아래 양초', '어머니', '시사', '내가 너를', '운동', '정치正値', '오후 2시'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오늘 밤만 나랑 있자 (김현경 산문집)

오늘 밤만 나랑 있자 (김현경 산문집)

김현경  | 웜그레이앤블루
11,700원  | 20210619  | 9791191514018
친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로 혼자인 방이 두려워, 제가 사라져버릴까 두려워, 이곳저곳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밤낮을 술에 취해 길거리를 헤매기도, 갑작스레 친구 집에 찾아가기도, 친구들을 집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불안과 우울, 두려움에 사람들을 찾았습니다. 제가 겪은 두려움과 그 까닭, 정처없이 표류하던 밤과 두려운 아침을 견딜 수 있게 해준 사람들, 제 자신이 누군가를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기록한 몇 달간의 이야기입니다.
퉤퉤퉤 (무사히 오늘 밤에 도착하기를)

퉤퉤퉤 (무사히 오늘 밤에 도착하기를)

황국영  | 책사람집
15,120원  | 20240105  | 9791197879463
오늘도 책임질 수 있을 만큼만 나쁘도록 되돌릴 수 있을 정도만 약하도록 자신 없는 일도 하며 사는 것이 어른이니까 정신머리를 붙들고 나를 잘 데리고 사는 법에 관한 이야기 김목인, 시와, 이랑, 임진아, 정지혜, 정혜윤 추천' 류이치 사카모토의 유작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를 우리말로 옮긴 황국영 작가가 첫 에세이를 펴냈다. 책은 정신머리를 붙들고 나를 잘 데리고 살아가는 법을 안내한다. 여전히 ‘나’인 채로도 즐겁게 살아가는 힌트들이 가득하다. 그녀는 말한다. “퉤퉤퉤는 불경한 침 뱉기나 비겁한 무마라기보다 하루의 안전 운전을 위한 브레이크이자 액셀이다. 가래떡마냥 줄줄이 뽑혀 나오는 못난 생각과 말을 싹둑 끊어내는 가위질이자, 사소한 일에 너무 허우적대지 않도록 스스로 건네는 응원이다.” 인생이란 무대에서 언제나 서툰 경력자들일 수밖에 없는 우리 모두에게 이 유쾌하고 비밀스러운 부적을 권한다.
오늘 밤엔 별을 볼 수 있을까? (과도한 인공 빛은 위험해요)

오늘 밤엔 별을 볼 수 있을까? (과도한 인공 빛은 위험해요)

안나 테레로스 마틴  | 바나나북
13,500원  | 20240223  | 9791188064441
밤하늘에 빛나는 아름다운 별을 본 적이 있나요? 도시에 살고 있다면 과도한 인공 불빛 때문에 불가능할지도 몰라요. 도시와 시골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면 어느 곳에서 별이 더 잘 보일까요? 바로 시골이에요. 도시와 시골의 하늘에 떠 있는 별의 개수가 다른 걸까요? 아니에요. 별의 개수는 똑같지만 매연과 빛 공해로 인해 도시에서는 별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거예요. 그렇다면 빛 공해란 무엇일까요? 인공 불빛이 너무 밝거나 지나치게 많아 밤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말해요. 도시의 밤은 화려해요. 가로등, 광고판, 쇼핑몰과 건물의 외부 조명 등이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죠.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빛은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주기도 하지만 자칫 과하면 자연에는 여러 가지 혼란을 일으켜요. 길을 잃고 노라네 집으로 찾아온 아기 코뿔바다오리처럼 말이에요. 과한 인공 불빛으로 인해 별빛이 사라지면 별빛을 나침반 삼아 이동하는 야생 동물들은 길을 잃게 되고 밤에도 빛에 노출된 식물들은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해 정상적인 성장이 어렵다고 해요. 천체를 관측하는 데에도 방해가 되고 우리가 잠에 드는 것을 방해하기도 하지요. 밤새 불을 켜고 잠을 잔다고 생각해 보세요. 잠이 잘 올까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퍼핀 섬에 사는 바닷새들과 도시의 빛 공해에 대해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과도한 인공 불빛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답니다. 노라와 퍼핀은 아기 코뿔바다오리들이 다시는 길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빛 가리개(차광막)를 만들어요. 그저 작은 어린아이일 뿐인 노라는 내가 무슨 변화를 만들 수 있겠냐며 울상을 짓지만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란 퍼핀의 말에 용기를 내지요. 노라의 진심은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전해질까요? 노라와 퍼핀 그리고 바닷새들은 오늘 밤, 밝은 별을 볼 수 있을까요? 깜깜한 밤, 아름다운 별들이 수놓아진 하늘을 보고 싶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시작해 봐요. 함께 노력하면 빛 공해로부터 환한 별빛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큰글자도서) (박상영 에세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큰글자도서) (박상영 에세이)

박상영  | 한겨레출판사
27,000원  | 20221012  | 9791160408645
매일 밤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다짐하고야 마는 생활밀착형 유머서스펜스 다이어트(?) 에세이 지금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박상영의 첫 에세이『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서도 절절하게 적은 에세이다. 우리와 하나도 다를 것 없는 평범한 30대 사회인 소설가가 꿈이나 목표 같은 것이 사치가 되어버린 우리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 책은 소설가 박상영이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서도 절절하게 적은 에세이다. 더 살찌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신남뽕짝하게 살아가기 위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하고 다짐하고야 마는 생활밀착형 유머서스펜스 다이어트(?) 에세이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배달 음식을 시켜 한 끼 배부르게 먹고서야 겨우 잠들어본 적이 있거나, 잠자리에 누워서 내일은 꼭 굶고 자야지 하고 다짐해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에세이가 큰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오늘 밤만 재워줘 2 (해번 장편소설)

오늘 밤만 재워줘 2 (해번 장편소설)

해번  | 도서출판 청어람
13,500원  | 20221129  | 9791104924651
28살 연애 무식자 규리. 난생처음 남자에게 고백을 받지만, 필름이 끊기는 바람에 누가 고백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고백남으로 추정되는 남자는 3명. 매너남 조연출, 까칠남 메인 피디, 그리고 순둥남 톱스타까지! 그런데 어느 날, 고백남이 찾아와 “오늘 밤만 재워줘!”라고 외치는데! 세상에서 연애가 가장 어렵다는 감규리의 아슬아슬 심쿵 동거 로맨스!
오늘 밤만 재워줘 1 (해번 장편소설)

오늘 밤만 재워줘 1 (해번 장편소설)

해번  | 도서출판 청어람
13,500원  | 20221129  | 9791104924668
28살 연애 무식자 규리. 난생처음 남자에게 고백을 받지만, 필름이 끊기는 바람에 누가 고백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고백남으로 추정되는 남자는 3명. 매너남 조연출, 까칠남 메인 피디, 그리고 순둥남 톱스타까지! 그런데 어느 날, 고백남이 찾아와 “오늘 밤만 재워줘!”라고 외치는데! 세상에서 연애가 가장 어렵다는 감규리의 아슬아슬 심쿵 동거 로맨스!
왜 오늘 밤은 내일 밤과 다른가요 (김혜선 시집)

왜 오늘 밤은 내일 밤과 다른가요 (김혜선 시집)

김혜선  | 파란
9,000원  | 20210515  | 9791187756934
호모 아르텍스의 자기의 테크놀로지 김혜선 시인의 시를 읽은 독자라면 이미 묵직한 삶의 무게로 인해 감당하기 버거운 어떤 감각을 경험했을 것이다. 죽음을 경유한 문장은 세계에 대한 시적 재현을 넘어 재현적 인식 모델을 파괴한 지각을 다른 위치에 놓음으로써 삶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각성의 탈주를 유도한다. 시인의 시작 행위는 푸코(Michel Foucault)가 이야기했듯, 말 잘 듣는 신민에 불과한 근대적 주체를 죽이고 그 낡은 도덕적 주체의 주검으로부터 새로운 주체, 스스로를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미적 주체이자 예술적 주체로의 시적 모험을 감행한다. 이를 좀 더 숙고하기 위해 경유해야만 하는 지점이 있다. “술집 마그리트”에 모인 “실패한 혁명가들”이 “머리가 잘린 줄도 모르고/모자를 어디에 씌워야 할지 당황하다/서로를 버린” 지점에서 시작해 보자(「행성 마그리트」). 시인은 “머리가 잘린” 존재들을 마그리트(Ren? Magritte)의 그림을 전유해 제시한다. 르네 마그리트는 데페이즈망(d?paysement) 기법으로 현실을 재현하기보다는 낯선 사물의 병치를 통해 은유의 각성을 유도한 화가이다. 창 너머의 현실과 그것을 재현한 화폭의 병치를 통해 실재와 모사를 구분하는 시선의 허위를 고발하고 재현된 세계를 깨뜨리거나 낮과 밤을 공존시키는 등 가시적 세계를 중첩하고 확장하며 또는 고립시키는 방법으로 ‘역설과 전복’을 가능케 하는 미학적 시도를 수행하여 예술을 이해하는 사회적 통념으로부터 탈주하려는 사유 체계를 정립하였다. 흥미롭게도 김혜선 시인은 이러한 마그리트적 수행 주체를 “거꾸로 매달”고 “실패한 혁명가”로 간주한다. 그 이유를 상상해 보자면 아마도 “새로 발견된 행성에 마그리트라는 이름을 붙이는” 그 명명의 태도에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주체는 세계를 다르게 재편하고 싶지만 옳고 그름에 관한 판단도 하지 못한 채 자신이 가진 권력을 바탕으로 잔지바르 섬에서 노예를 사고팔며 타인을 배제한 힘의 논리만을 숭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마그리트의 그림들은 그러한 존재들을 비판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다만 그것을 향유하는 이들은 마그리트가 수행한 것을 자기 나름으로 해석하고 변주함으로써 힘의 위계를 혁명의 토대로 삼았기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김혜선 시인은 세계를 이끌어 가는 주체가 지식-권력의 함수와 그 담론의 효과에 안주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고 미적?윤리적 삶을 실천할 새로운 주체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시인은 또 다른 화가를 언급한다. 그는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이다. 베이컨은 실존의 비극으로 인한 고통을 기괴하게 일그러지고 변형된 육체와 단순한 색채로 그려 낸 화가이다. 김혜선 시인의 시편들에서 접하게 되는 죽음과 피, 비명과 그로테스크한 몸의 변형을 베이컨의 그림과 중첩하여 읽어 낼 수 있는 것은 주체에 관한 기존의 관념으로부터 벗어나 다른 위치에 ‘나’를 놓음으로써 강한 부정의 정동을 가능케 하는 데 있다. 「배우 수업」에서 ‘나’로 하여금 “쓰레기봉투가 돼 보려” 하거나 “흡혈귀 같은 이성의 명령에 복종”하며 “점”이 되어 보기도 하고 “양심을 무신론적으로 부재화”하기도 하는 한편 “자폭”과 “절단”하는 행위는 “다른 생으로 바꿔 타 보려” 시도하는 것처럼 다른 위치에 ‘나’를 놓음으로써 세계가 요구하는 주체의 자리로부터 탈주하여 ‘자기의 테크놀로지’가 가능한 미적 주체의 삶, 또는 예술적 완성이 가능한 존재의 미학을 수행하는 태도라 볼 수 있다. (이상 이병국 시인?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오늘 밤만 재워줘 세트 (해번 장편소설)

오늘 밤만 재워줘 세트 (해번 장편소설)

해번  | 도서출판 청어람
26,190원  | 20221129  | 9791104924644
28살 연애 무식자 규리. 난생처음 남자에게 고백을 받지만, 필름이 끊기는 바람에 누가 고백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고백남으로 추정되는 남자는 3명. 매너남 조연출, 까칠남 메인 피디, 그리고 순둥남 톱스타까지! 그런데 어느 날, 고백남이 찾아와 “오늘 밤만 재워줘!”라고 외치는데! 세상에서 연애가 가장 어렵다는 감규리의 아슬아슬 심쿵 동거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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