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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01109152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0-06-25
책 소개
목차
쇼타로와 수다쟁이의 모험 | 고양이와 복숭아 | 쇼타로와 목 없는 인형의 모험 | 나이트 스위츠 | 쇼타로와 차가운 방정식(번외편) | 현명한 사람의 선물 | 작가 후기 | 작품 해설
리뷰
책속에서
평소 동거인의 생활은 주로 이혼한 전남편이 매달 보내오는 위자료로 꾸려가고 있는데, 그게 언제까지 계속될지 정확하게는 알지 못한다. 누추하기는 하지만 일단 분양받은 이 아파트 대출금도 전남편이 내고 있다. 그러니 그 액수를 제외하면 위자료는 몇 푼 안 될 것이다. 게다가 꼬박꼬박 들어오는 그 위자료도 한두 해 안에 끊어질지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면 등골이 오싹하다. 동거인도 그 문제에 관해서는 나름대로 걱정하고 있는 듯하다. 위자료 지불이 끝나 정기적인 수입이 끊어진 뒤에도 먹고살 걱정이 없는 길로서 재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애당초 동거인에게는 더 인기 있는 작가가 되어 생활을 안정시키자는 전향적인 발상이 없을 테니 나도 그런 걸 기대하지는 않지만 한번 실패한 쓴 경험이 있는 결혼을 왜 또 하고 싶어하는지, 그 심리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다.
“이걸 네게 잠깐 보여주고 싶었어. 너라면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서.”
요즘 동거인은 아무래도 내 추리 능력을 인정하는 듯하다. 슬쩍 기뻤다. 동거인은 아직 몇 개 남은 센베이 봉투를 집어들었다.
“어쨌든 상관없지만 너 고양이 주제에 센베이 건드리지 마, 욘석아.”
동거인의 주먹이 퍽 하고 내 머리를 때렸다. 역시 들켰나? 내 추리 능력을 빌리려면 센베이 한 개, 아니 반 개 정도는 줘도 괜찮지 않은가? 쩨쩨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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