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01156217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3-04-15
책 소개
목차
1장 아기에게는 최악의 시기
2장 보호를 바라는 기도
3장 생쥐들 모두 모여라!
4장 머피 신부에게 들키지 않기
5장 한밤의 공격
6장 엑스 씨
7장 으아악! 밖이다!
8장 이냐시오가 들려준 섬뜩한 이야기9장 용감한 생쥐가 필요해
10장 생쥐 한 마리가 사라졌다!
11장 구해 줄게!
12장 동물 축복식
책속에서
“알겠어? 엑스 씨를 기억하지?”
“얘기만 들었어요.”
밀리선트는 더욱 움츠러들어서 잔뜩 겁먹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 그래, 당연히 기억 못하겠지. 엑스 씨가 찾아온 건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일이니까. 하지만 한마디로 끔찍했어. 성당 생쥐의 반을 잃었다고! 나는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맹세했어. 그러니까 무턱대고 아무 생각 없이 새끼를 낳는 건 더 이상 허락 못해! 자리를 잡을 때는 조심 또 조심해야 해!”
이윽고 신부가 복도에 대고 성당지기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간밤에 제의실에 왔소? 여기에 뭘 놔뒀는데 없어진 것 같구려.”
“아뇨. 목요일에 청소를 했는데요. 그때 이후로는 들어간 적인 없습니다.”
“음, 그렇다면 수수께끼인데!”
다행스럽게도 머피 신부의 말투에는 살짝 장난기가 서려 있었다.
힐데가르트는 움찔했다. 세면대 곁에 놔둔 초콜릿을 덮은 체리 얘기인 것 같았다.
힐데가르트는 그 체리가 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걸 신부가 찾으리라고는 상상해 본 적이 없었는데!
힐데가르트는 깊이 숨을 들이마신 다음 큰 소리로 외쳤다.
“엑소더스!”
힐데가르트 목소리를 들은 쥐들은 몸에 밴 대로 다른 쥐에게 그 낱말을 외쳤다. 그 낱말은 성당 벽 안을 타고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엑소더스! 전해라!”
비비안이 사춘기 아이들에게 말하고는 소식통 노릇을 하라고 쫓아 보냈다.
“엑소더스! 전해요!”
제러마이어가 보일러 관을 통해 소리쳤다. 일곱 군대 서로 다른 곳에서 생쥐들이 그 소리를 듣고는 그대로 외쳤고, 곧 그 소식은 생쥐에게서 생쥐로, 또 다른 생쥐에게서 생쥐로 퍼져 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