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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들기 전에

내가 잠들기 전에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6-1)

S. J. 왓슨 (지은이), 김하락 (옮긴이)
랜덤하우스코리아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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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들기 전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잠들기 전에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6-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43871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11-07-29

책 소개

2011년, 등장과 동시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 세계 스릴러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S. J. 왓슨의 데뷔작. 영국의 파버 아카데미에서 평범한 소설가 지망생으로 글을 써오던 작가는 데뷔작 <내가 잠들기 전에>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으며 가장 유능하고 인기있는 신인 작가에게 주는 '아마존 라이징 스타'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2011년 CWA 대거 상 후보에도 올랐다.

목차

1부 오늘

2부 크리스틴 루카스의 일기
-11월 9일 금요일
-11월 10일 토요일
-11월 12일 월요일
-11월 13일 화요일
-11월 14일 수요일
-11월 15일 목요일
-11월 16일 금요일
-토요일, 밤 2시 7분
-11월 18일 일요일
-11월 19일 월요일
-11월 20일 화요일
-11월 21일 수요일
-11월 22일 목요일
-11월 23일 금요일

3부 오늘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S. J. 왓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영국 스타워브리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버밍엄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위를 받은 뒤 런던으로 건너가 병원에서 청각장애 아동들을 진료했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주말과 밤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소설을 써왔다. 2009년 런던의 파버 아카데미에서 소설 창작 과정을 이수했고, 이 수업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데뷔작 《내가 잠들기 전에》이다. 원고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유수의 출판사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이 작품은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42개국과 번역 계약을 맺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출간 즉시 영국o미국 아마존, 선데이 타임스,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그해 가장 유능하고 인기 있는 신인 작가에게 주는 '아마존 라이징 스타'로 선정, 크라임소설작가협회 상, 갤럭시 내셔널 북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2014년 리들리 스콧 감독, 니콜 키드먼o콜린 퍼스 주연으로 동명 영화가 개봉하여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다. 《세컨드 라이프》는 영미 문단이 주목하는 작가 S. J. 왓슨이 4년 만에 선보인 화제작으로, 출간 즉시 워너 브라더스에서 판권 계약, 리즈 위더스푼과 퍼시픽 스탠더드 제작으로 영화화가 확정되었다. 작가 홈페이지 www.sjwatson-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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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락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독어 및 영어 번역가. 영남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국어문화운동본부에서 문장 비평가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코코슈카》(공역) 《마키아벨리》(공역) 《콘클라베》 《수학의 역사》 《나이트》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하루 만에 읽는 생명의 역사》 《나자렛 예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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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침실로 돌아간다. 손에는 여전히 사진이 들려 있다. 눈뜰 때 옆에 있던 사내와 내가 나온 사진이다. 나는 사진을 들고 본다.
“어떻게 된 거예요?” 눈물이 얼굴에 흘러내린다. 사내는 눈을 반쯤 감은 채 침대에 앉아 있다. “당신 누구예요?”
“당신 남편이야.” 그의 얼굴에 졸음이 묻어 있기는 하지만 귀찮은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내 알몸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결혼한 지 여러 해 됐어.”
“무슨 소리예요?” 뛰쳐나가고 싶지만 갈 곳이 없다. “결혼한 지 여러 해 됐다고요? 무슨 소리예요?”
그는 일어서더니 “자.” 하면서 드레싱 가운을 건네주고는 내가 입기를 기다린다. 헐렁한 파자마 바지와 흰 조끼 차림이다. 그를 보니 아버지가 생각난다.
“우린 1985년에 결혼했어. 22년 전이지. 당신은….”
“뭐라고요?”
얼굴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것 같다. 방이 빙빙 돌기 시작한다. 집 어디에선가 시계가 째깍거린다. 망치 소리처럼 크게 들린다.
“하지만…?” 그는 내게 한 걸음 다가선다. “어떻게…?”
“크리스틴. 당신은 이제 마흔일곱 살이야.”


왠지 초조하다. 나는 일기 내용을 모른다. 어떤 충격적인 내용, 깜짝 놀랄 만한 내용, 수수께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을까? 커피 테이블 위의 스크랩북이 눈에 들어온다. 거기에는 내 과거가 담겨 있다. 비록 벤이 선택한 과거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일기는 다른 내용을 담고 있을까? 나는 일기를 펼친다.
무엇인가 덧붙여져 있다. 예기치 않은 말, 끔찍한 말이 덧붙여져 있다. 오늘 본 것 중에서 가장 끔찍하다. 내 이름 밑에 세 단어가 있다. 파란 잉크로 쓴 글자, 대문자로 쓴 글자다.
‘벤을 믿지 마라.’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나는 페이지를 넘긴다.
나는 내 과거 이야기를 읽기 시작한다.


나는 아이를 가졌다. 우리는 그 아이를 애덤이라고 불렀다.
나는 벌떡 일어났다. 소설책이 든 꾸러미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내 마음은 결국은 고장 나 멈춰버린 엔진처럼 달렸고, 내 에너지는 필사적으로 폭발하려는 듯이 내 안을 스쳐 날았다. 애덤은 거실에 있는 내 스크랩북에서 빠져 있었다. 나는 그걸 알았다. 나는 오늘 아침 내 아이의 사진을 훑어봤다는 것을 기억한다. 나는 벤에게 그 아이가 누구냐고 물었다. 나는 이 모든 걸 일기에 적었다. 나는 스크랩들을 모아서 책과 함께 봉투 속에 넣고 위층으로 달려갔다. 욕실 거울 앞에 멈춰 섰다. 얼굴은 보지도 않고 거울 주위의 사진들, 기억이 나지 않을 때의 기억을 되살아나게 해주는 옛 사진들을 보았다.
나와 벤 둘 다 있는 사진도 있고, 내 독사진도 있고, 벤 독사진도 있었다. 우리 둘에다가 벤의 부모라고 생각되는 나이 많은 부부가 같이 있는 사진도 있었다. 지금보다 훨씬 젊은 내가 스카프를 두른 채 개를 쓰다듬으며 살짝 웃고 있었다. 하지만 애덤은 없었다. 아기는 없었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 사진은 없었다. 초등학교 입학식 때 찍은 사진도, 운동회 때 찍은 사진도, 방학 때 찍은 사진도 없었다. 모래성을 쌓는 사진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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