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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25562957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8-01-24
책 소개
목차
한밤중의 바람 1 (1747)
제1장. 신이 검을 하사한 자 (1737-1746)
제2장. 거친 수라의 사계 (1717-1722)
제3장. 죄인 찾기 (1742-1746)
제4장. 안개 낀 아침에 길을 떠나는 자들 (1547-1607)
제5장. 여우의 그림자, 겨울을 나다 (1723-1728)
제6장. 변천의 한 해 (1731)
한밤중의 바람 2 (1747)
제7장. 이루지 못한 자들 (1731-1746)
단장. 설녀 사라지다 (1732)
새벽바람 (1747)
제8장. 언제나 바로 곁에서 (1746-1747)
제9장. 귀신천녀 (1747)
제10장. 어둠으로 사라지는 자들(1747)
종장
옮긴이 후기
리뷰
책속에서
하루카는 맥동하는 빛을 붙잡았다.
"저기가 극락인가. 저건 내가 평생 가꾼 밭이야." 그리고 영감님은 다정하게 하루카를 보았다. "너는 신과 함께 있구나. 그게 좋은 신인지 나쁜 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는 살릴 수 있는 환자에게 약을 팔아 삶을 선사한다. 나는 살릴 수 없는 환자에게 죽음을 선사한다.
우리는 표리일체. 나는 그저 아버지의 도구. 아버지의 그림자. 하지만 그것으로 족하다.
아주 좋아하는 아버지가 사용하는 도구여서 나는 자랑스럽다.
"그렇게 딱해할 것 없다. 구마고로 너도 사연이 있지 않느냐. 다들 사연이 있어. 극락원에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지. 아무튼 올바름이란 무엇인가? 그건 몰라. 하지만 악이 무엇인지 따져보자면 나쁜 건 우리뿐만이 아니지. 막부도 번도 전부 다 악이야. 우리는 우리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 구마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