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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찬란한 고독을 위한 릴케의 문장)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은이), 송영택 (옮긴이)
문예출판사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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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찬란한 고독을 위한 릴케의 문장)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1010862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18-05-10

책 소개

고전이 된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와 리자 하이제 부인과의 편지를 묶은 <젊은 여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한 권에 묶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습작시인 프란츠 크사버 카푸스와 릴케가 1903년부터 1908년까지 약 5년여 간 나눈 편지가 담겨 있다.

목차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젊은 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작품 해설 - 근대 언어예술의 거장 
R. M. 릴케 연보 

저자소개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폴 발레리, T. S. 엘리엇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1875년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 아래 있던 체코의 프라하에서 요제프 릴케와 조피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어머니의 품에서 자란 릴케는 국가 장학생으로 장크트 푈텐 육군 유년 학교를 마친 뒤 메리슈-바이스키르헨 육군 고등 실업 학교에 진학하지만 허약한 몸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3년 과정의 린츠 상과 학교에 들어가지만 이 역시 다음 해에 그만두었다. 이후 프라하에서 대학 입학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문학잡지에 발표한 시를 모아 첫 시집 『삶과 노래』를 자비로 출간했다. 프라하의 카를-페르디난트 대학에서 예술사, 문학사, 철학 등을 공부하며 두 번째 시집 『가신에게 바치는 제물』을 펴냈으며, 1903년에는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집에 머물면서 『로댕론』을 쓰기도 했다. 유럽 여러 곳을 여행하며 프로이트, 폴 발레리 등 당대의 문화 인사들과 교류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던 릴케는 백혈병으로 발몽 요양소에서 지내다가 1926년 12월 29일 새벽에 타계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기도시집』, 『형상시집』, 『신시집』, 『두이노의 비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등이 있다. 『말테의 수기』는 몰락한 덴마크 귀족 가문의 마지막 후손인 스물여덟 살의 청년 말테가 파리의 외딴 5층 방에 홀로 머무르며 어린 시절의 기억과 사랑에 대한 회상, 가족의 죽음과 존재에 대한 성찰을 특별한 줄거리 없이 자기 생각의 흐름에 따라 수기 형식으로 적어 나간 반자전적 소설로, 릴케의 유일한 장편소설이다. 시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며 사물은 어떤 시각에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릴케의 시각이 말테를 통해 드러난 이 작품은 거장의 문학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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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강사로 재직했으며,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한국문인협회 사무국장과 이사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시집 《너와 나의 목숨을 위하여》가 있고, 번역서로는 《괴테 시집》,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말테의 수기》, 《어느 시인의 고백》, 《릴케 시집》, 《릴케 후기 시집》, 《사랑하는 하느님 이야기》,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시집》,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개선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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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의 고독이 크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기뻐하십시오. 크지 않은 고독이란 대체 무엇일까(하고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고독은 오직 하나일 뿐입니다. 그것은 크고, 쉽게 견뎌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에게, 이 고독을 무엇인가 아주 평범하고 값싼 결합과 교환하고 싶은 때가 오는 법입니다. 누구든 상관없이 가까이에 있는 사람, 아무리 시시한 사람과의 하잘것없는 외양적 일치하고라도 교환하고 싶은 때가 오는 법입니다……. 그러나 대개 그때야말로 고독이 성장하는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고독의 성장은 마치 소년의 성장과 같아서 고통이 따르고, 봄이 시작될 때처럼 서러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것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필요한 것은 오직 고독, 커다란 내면적 고독뿐입니다. 자신에게로 침잠하여 몇 시간이고 아무도 만나지 않는 것,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고독하다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고독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 어렵다는 것은 그 일에 힘쓸 더 많은 이유가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사랑한다는 것 또한 좋은 것입니다. 사랑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 이것은 어쩌면 우리에게 과해진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궁극의 것이자 최후의 시련이며 시험으로서, 다른 모든 일은 단지 사랑을 위한 준비 작업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서 초보자인 젊은 사람들은 아직 사랑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온 존재를 걸고, 그들의 고독하고 불안하며 위를 향하여 맥박 치는 심장의 주위에 집중된 모든 힘을 다하여 그들은 사랑하는 것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학습 기간은 언제나 길고 고립된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한다는 것은 긴 시일을 거쳐 인생의 깊숙한 내부에 이르는 고독입니다. 즉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보다 고양되고 보다 심화된 고독을 의미합니다.


일찍이 어린아이였을 때 당신에게 주어졌던 저 커다란 사랑이 상실되었다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오늘도 그것에 의해 살고 있는 크고 훌륭한 소망이나 뜻이, 이미 그때 당신의 내면에서 성숙해 있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겠습니까. 그 사랑은 당신의 첫 깊은 고독이었고, 당신이 자신의 삶에 가한 최초의 내면적 작업이었던 것입니다. 당신의 기억 속에 아주 강렬히 남아 있을 줄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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