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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4114666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5-06-15
책 소개
목차
사진 / 05
추천사 / 17
1 조용기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2 길자연 목사 (총신대학교 총장)
3 김영길 박사 (한동대학교 초대 총장)
4 김장환 목사 (극동방송 이사장)
5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원로목사)
6 정창영 박사 (연세대학교 15대 총장, 명예 교수)
7 한기홍 목사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은혜교회 담임목사)
여는 글 / 31
제1부 긍휼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 36
어린 시절 / 37
제주도의 추억 / 43
연세대학교 / 49
나의 아버지 / 51
나의 어머니 / 59
미국에서의 시작 / 62
제2부 은혜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 72
주님을 만나다 / 73
연단과 임재 / 82
주님의 부르심 / 87
위로의 하나님 / 94
훈련의 때 / 100
주님의 간섭하심 / 107
주님의 은혜 / 116
강의와 통역 / 127
주님이 하셨다 / 133
바이올라대학교로 부르심 / 145
긍휼하신 하나님의 손길 / 174
제3부 자비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 196
선교지 강의와 세계로 / 197
미나의 결혼 / 239
영원히 가치있는 것 / 254
성령의 기름부음 / 274
시험을 주시는 하나님 / 286
대만의 문이 열리다 / 291
계속되는 선교지 강의 / 295
제4부 영광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 304
마귀를 대적하라 / 305
바이올라대학교 교수들과 한국 방문 / 309
천국으로 떠나신 쿡 총장님 / 312
칠레와 아르헨티나 강의 / 313
코리 총장님과의 한국 방문 / 318
잊을 수 없는 목사님들의 사랑 / 320
상해에서의 강의 / 322
예수는 생명이다 / 326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 328
은퇴 할 때 / 340
행복한 시간들 / 346
사랑은 오래 참고 / 352
내 사랑 안녕 / 364
딸 미나의 추도사 / 366
나의 남편, 나의 하나님 / 370
맺는 말 / 377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의 어린 시절은 아픔의 연속이었다. 중학교 1학년을 끝낼 즈음에 의사는 내가 공부를 중단하고 쉬어야 한다고 했다. 다른 형제들은 모두 서울에서 학교에 다녔지만, 나는 아버지가 계신 따뜻한 제주도로 내려가게 되었다.
아버지는 당시 대검 검사셨는데, 그분의 청빈한 성격 때문에 자유당 정권에 동조하지 않으시므로 그들의 미움을 사게 되셨고, 결국 제주도 검사장으로 발령을 받게 되셨던 것이다. 아버지는 후에 모든 공무원 생활을 청산하시고 변호사 개업을 하셨지만, 우선은 제주도 검사장으로 내려가셨고, 내 인생의 한 페이지가 제주도에서 쓰여지게 되었다.
이제 우리 미나가 9월부터는 중학생이 되는데 많이 겁이 나는 모양이다. 준비 차원에서 여름에 미리 갈 중학교의 썸머스쿨에 등록하기로 했다. 타자는 필수일 것 같아 키보드 클래스를 택하기로 했다. 등록하는 날 나는 미나와 함께 학교로 갔다. 학교에 들어서자 지금까지 다니던 초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여학생 남학생 할 것 없이 모두가 백인들이어서 키도 크고 어른들 같았다.
미나는 아이들을 보고 잔뜩 겁을 먹고 질렸는지, 울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구석 층계 쪽으로 가서 우선 좀 앉아 마음이 가라앉도록 울게 내버려 두었다. 한참 마음을 진정시킨 뒤에 우리는 일어나서 학생들 사이를 비집고 키보드 반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때 한 동양 여자아이를 만났는데 미나랑 서로 아는 사이인지, 미나는 너무도 기뻐하며 그 아이를 불렀다.
나는 기도로 수지맞은 사람이다. 나는 늘 큰 소리로 누구와 대화하듯이 기도한다. 조용한 묵상기도는 쉽지가 않다. 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다른 생각이 끼어들고, 졸음이 스며들 가능성이 높다. 나는 내 말과 방언으로 직접 주님께 큰 소리로 말할 때, 더 열정적이 되고 몰입이 된다. 나는 성경의 약속들을 주님께 상기시켜 드리면서, 친구와 만나서 대화할 때 그분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내 뜻을 말하고 그분의 마음을 읽으려고 하듯이 기도한다. 나는 보통 새벽에 80분 정도, 가능한 한 혼신을 다해 그분께 내 마음을 풀어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