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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4119753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9-05-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저자 서문
역자 서문
제1강 사본 연구의 일반 절차들
제2강 무엇이 신약성경 사본인가?
제3강 사본들의 연관성 이해하기
제4강 헬라어 신약성경 편집하기
제5강 미래의 신약성경
사본 목록
색인
책속에서
사본학은 우리가 작품을 이해하는 방식을 규정하고, 심지어 작품이 존재하고 살아남도록 만들기까지 한다. 본문 편집 분야에서 사본학이 이루어지는 방식은 세 번째와 네 번째 강의에서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며, 디지털 시대의 특성들이 강의의 마지막에 오게 될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약성경의 발달에 관여했던 학자들, 기술자들, 그리고 고대 세계의 필사자들이다.
우리가 신약성경의 형성을 이해하려면 그들과 그들이 가진 중요성을 알아야만 한다. 원래 제목에서 제시하려고 했던 것처럼, 필사자는 잊힌 존재가 되었고 그 결과로 우리는 신약성경이 무엇인지를 잘못 이해하게 되어 버렸다.
본문에 대해 글을 쓰거나 본문을 편집하고자 했던 각기 다른 시대의 학자들에게 어떤 선택이 열려 있었을지 생각해 보자. 가장 간단한 방법은 언제나 주석, 즉 난외주였다. 행간에 삽입되거나 난외주로 포함된 주석의 외양이 간혹 본문과 너무나 비슷해서 이후의 사용자들이 주석을 본문의 일부로 착각했을 경우가 충분히 있었을 법하다. 그런데 주석을 위한 공란의 양이란 것이 눈앞의 본문에만 관심을 둔 사본의 필사자에게 달려 있었기 때문에 주석가들은 늘 공간의 제약에 매여 있었다. 필사자들 스스로도 가끔 실수로 글자를 생략하고서 제자리에 끼워 넣어야 할 때 이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는 이 이문들의 다툼으로 벌어지는 무서운 혼돈에 맞서는 사람이며, 실제로는 군대 귀신들을 내쫓고서 그 작품을 바로 앉히고 옷을 입히고 제정신을 갖추게 하는 학계의 퇴마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