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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경제 지식의 힘

알기 쉬운 경제 지식의 힘

(경제 전문 기자가 찾아낸 생생한 경제 지식 92가지)

박유연 (지은이)
청림출판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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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경제 지식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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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알기 쉬운 경제 지식의 힘 (경제 전문 기자가 찾아낸 생생한 경제 지식 92가지)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35209156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2-03-30

책 소개

현장에서 경제의 핫이슈를 가장 먼저 파악하고, 중요한 경제 지식을 가장 빨리 접하는 현직 경제 전문 기자가 위기의 시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적인 경제 지식을 엄선하여 한 권에 담은 책. 아무리 경제 신문을 읽고 TV 뉴스를 봐도 한눈에 잡히지 않았던 경제 흐름을 단숨에 꿰뚫어볼 수 있도록 기본 용어부터 어려운 개념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목차

머리말

1장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경제 지식
01 금융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환율 도박 - 통화선물
02 아무도 몰랐다. 키코가 폭탄인 줄... - 키코
03 봉이 김선달식 금융 도박 - 폰지 게임
04 남의 돈으로 도박 벌이는 헤지펀드 -헤지펀드
05 월가 CEO들은 왜 고액연봉을 받고 기업을 도산시켰나 - 주인 대리인의 문제
06 국제 금융거래의 기준이 되는 리보금리- 기준금리, 리보
07 네티즌의 성향으로 알아보는 경제 현상들 - 네크워크 외부효과, 잠금효과
08 2등 기업의 연봉이 1등 기업보다 높은 이유 - 효율성 임금 가설, 암묵적 고용계약이론
09 월드스타 비가 만약 다른 직업을 갖는다면 - 경제적 지대
10 세 살짜리 꼬마도 다 아는 초코파이 광고 왜 할까 - 신뢰, 누락 위임의 착오
11 아파트 광고 속 스타들이 전달하는 긍정적인 이미지 효과 - 설득광고, 정보광고
12 보너스로 여행가는 김 대리와 주식투자하는 이 대리의 차이 - 시간선호율
13 우리 동네 백수는 왜 취업하기 어려울까 - 가변투입요소, 한계생산, 고용탄성치
14 팀장이 된 김 대리, 해고된 이 대리 - 열등투입요소
15 직장 ‘줄 대기’는 조직 진화의 결과 - 진화경제학, 경로의존성
16 한번 실직하면 웬만해선 다시 취업하기 어려운 이유 - 낙인효과, 기억효과
17 국민연금이 은퇴를 부추긴다? - 국민연금의 소득효과와 대체효과
18 치열한 이전투구 게임, 연봉 협상 - 우월전략, 혼합전략, 최소극대화 전략
19 그 많던 경비원들은 어디로 갔을까 - 가격하한제
20 ‘중간투수’ 박찬호는 최저연봉 탓? - 매몰비용
21 영화 <괴물>은 어떻게 1,300만 명의 관객을 집어삼켰나 - 영화 마케팅 전략

2장 돈을 부르는 재테크 경제 지식
22 국민소득 2만 달러의 허상 - 국민소득, 평균소득
23 널뛰기 하는 환율, 외화환차손 부른다 - 환차손
24 통화 스와프로 잠시 안도 - 스와프
25 결혼이 세금 부담을 늘린다? - 결혼의 조세 영향
26 위자료 결정 방법이 이혼 여부를 좌우한다 - 신뢰손실의 원칙, 기대손실의 원칙
27 내가 생각한 월급의 마지노선이 무너질 때 - 유보임금률, 소득효과, 대체효과
28 부가세 따로 받는 식당, 정말 소비자가 다 낼까? - 공급탄력성
29 강원랜드 게임에 아무나 돈 못 거는 이유- 기대값, 위험선호도,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설, 기대효용
30 도박으로 돈 딴 사람은 없다 - 불공정한 도박과 확률
31 보험은 돈 넣을수록 손해? - 환급금의 유혹
32 보험사와 고객 간의 팽팽한 줄타기 - 도덕적 해이
33 밭떼기는 농부에게 항상 손해나는 장사일까 - 거미집 모형
34 태생부터 모호한 종합부동산세- 조세의 자본화, 조세의 실질 부담
35 잠실 아파트, 감정가의 70퍼센트에 낙찰된 이유 - 경매 이론, 승자의 저주, 쉐이딩
36 구청 재정지원, 강북 대신 강남에 해라- 균형발전
37 ‘38 세금기동팀’이 해체되는 그날까지 - 탈세의 이익과 적발
38 한국은행이 법인세 2위? - 법인세, 배당 무의미성 이론
39 세금수입을 늘리려면 - 래퍼곡선, 공급경제학
40 국가가 나에게 세금을 낸다 - 부의 소득세제
41 세금을 피하는 방법 - 초과부담, 인두세, 영세율
42 휘발유 값 상승을 부추기는 세금 - 종가세, 종량세, 과표
43 공평한 분배는 오히려 비윤리적 - 분배에 대한 경제관들

3장 비즈니스의 실마리를 푸는 똑똑한 경제 지식
44 정부 경제정책이 멍청하다고 욕먹는 이유 - 구축효과, 기대심리
45 정부 예산은 왜 갈수록 커지나 - 니스카넨 모델
46 ‘보이지 않는 손’과 정부의 실패 - 시장 실패, 정부 실패, 신자유주의
47 독점기업이 손가락질 받는 이유 - 독점의 폐해, 자중손실
48 기업의 사회환원 약속은 결국 이윤극대화를 위한 쇼? - 이윤극대화가설과 대체이론들
49 한국과 미국의 제네시스 가격 차이 - 가격차별, 덤핑
50 1+1은 결국 끼워팔기? - 끼워팔기
51 독점은 도대체 왜 생기는가 - 규모의 경제, 자연독점
52 대학가에서 시켜 먹는 것이 가서 먹는 것보다 싼 이유 - 완전경쟁시장 출현의 조건
53 동네 중국집들의 치밀한 담합 - 독점경쟁시장
54 기업 담합에는 왜 배신자가 나오나 - 용의자의 딜레마, 용서하는 전략, 가격선도
55 화물연대 파업은 진짜 파업일까? - 무임승차
56 담합 안 해도 올라가는 시장 가격 - 과점시장이론
57 재벌들은 왜 계열사를 늘리나 - 수직통합, 수직제약
58 기업이 국가 홍보를 해주고 돈 안 받는 이유- 외부효과
59 백화점에 차 가져가려면 돈 내라 - 피구세, 오염배출권
60 노키아의 성장이 핀란드 경제를 괴롭힌다 - 총수요 외부효과, 궁핍화 성장이론
61 핸드볼 예산이 축구보다 절대 많아질 수 없는 이유 - 공공재, 클라크세
62 숭례문이 허망하게 타버린 원인 - 공유지의 비극, 코우즈 정리
63 국립 중앙박물관은 공공재가 아니다 - 소비의 비경합성, 배제불가능성
64 에디슨과 공무원의 공통점 - 지적생산권
65 앞선 자의 이득을 누리는 대형마트 - 선점게임, 진입제한 가격설정
66 삼성 반도체 신화의 비결 - 야성적 충동
67 독점만 규제할 수 있다면...- 국유화, 세금을 통한 규제, 가격규제
68 일본차 수입이 두려운 속사정 - 경합시장, 무역 창출 ? 전환 효과
69 해외파 복귀가 자유계약선수의 계약금을 없앴다? - 수요독점, 쌍방독점

4장 일상을 움직이는 살아 있는 경제 지식
70 소개팅에는 왜 맘에 안 드는 사람만 나타날까 - 불완전 정보와 역선택, 선별, 신호 발송
71 데이트코스로 싸우는 남과 여, 최후의 승자는? - 게임이론, 내쉬 균형, 공약
72 뒤죽박죽 꼬인 연애, 차근차근 푼다고 해결될까 - 차선의 이론
73 소득이 높아질수록 자녀 수가 줄어드는 이유 - 소득탄력성
74 늙어서 자식 얼굴 보려면 재산 꼭 틀어쥐고 있어라 - 라이프사이클 가설, 전략적 유산
75 아낀다고 아끼는데 가계부는 왜 적자? - 정상재, 사치재, 필수재, 열등재, 절약의 역설
76 애그플레이션의 ‘애그’는 달걀이 아니에요! - 애그플레이션
77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 스태그플레이션
78 경기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암울한 상황 - 디플레이션, 유동성 함정
79 소주 가격이 오르면 맥주 소비가 늘어날까? - 보완재, 대체재
80 유가보조금 뒤에 숨은 경기부양의 욕망 - 가격보조, 현물보조, 소득보조
81 로또에 당첨되면 반찬이 바뀔까? - 항상소득, 임시소득, 소비의 비가역성
82 내가 보고 싶은 영화의 가치 - 가치이론, 효용이론
83 롯데 자이언츠의 인기 비결 - 밴드웨건효과, 소비의 전시효과, 클럽의 이론
84 나만의 스타가 만인의 연인이 될 때 - 스납효과, 베블렌효과
85 사람들은 왜 빚을 내 집을 살까 - 레버리지 효과
86 정부가 전세금 절대 못 잡는 이유 - 보조금의 실질 수혜 문제
87 분양가상한제, 10년 뒤 집값 폭탄 된다? - 가격 상한제의 허점
88 부촌과 비닐하우스촌이 공존하는 강남 - 발에 의한 투표, 티부 모형
89 은초딩은 왜 의무적으로 초등학교에 가야 하나 - 가치재
90 공교육과 사교육은 대체 관계인가, 보완 관계인가 - 위치재
91 왜 이렇게 비싸? 휴가지 바가지요금 - 독점적 지위와 효용 사이
92 서태지와 에버랜드의 공통점 - 소비자잉여, 이부가격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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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유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제 관련 주요 부서만 두루 거쳐온 15년 차 경제전문기자 출신이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경제부에서 경제부처와 금융업계를 주로 취재했다. 2008년, 2011년, 2015년에 씨티그룹 대한민국 언론인상을 받았고 사내 특종상과 기사상을 수십 회 받았다. 2014년에는 〈조선일보〉 편집국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기자가 되기도 했다. 2014년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출범과, 2016년 〈조선일보〉와 네이버의 조인트벤처 ‘잡스엔’ 출범을 기획했다. 2018년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1년간 연수를 받으면서 스타트업과 인연을 맺었다. 연수 종료 후 새로운 콘텐츠를 실험하는 〈조선일보〉 사내벤처 ‘비비드콘텐츠’를 만들어 대표를 맡고 있다. 문화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지금 당장 세계경제 공부하라』를 비롯해 『월급의 비밀(공저)』 『난생 처음 경제 공부』 『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옮긴 책으로 『부자들의 냅킨 재테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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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키코의 기본구조는 이렇다. 일단 기준 환율과 범위를 정한다. 예를 들어 달러당 1,000원을 기준 환율로, 범위를 900~1,100원으로 정하는 식이다. 그리고 이 범위 내에서 실제 환율이 결정되면 가입 기업은 상대방으로부터 돈을 받게 된다. 1달러당 10원을 받는 식이다. 이 같은 조건으로 100만 달러어치 계약을 체결했다면 기업은 1,000만 원(100만 달러 X 10원)을 벌 수 있다.
문제는 환율이 900원 밑으로 고꾸라지거나 1,100원 이상으로 폭등할 때다. 우선 환율이 900원 밑으로 고꾸라지면 이 계약은 무효가 된다. 즉 환율이 700원이나 800원이 되면 계약을 맺은 기업은 상대방으로부터 어떤 돈도 받을 수 없다. 통상적인 통화선물에서는 환율이 얼마로 떨어지든 정해진 환율대로 달러를 팔 수 있어 가입 기업이 그만큼의 이익을 보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반면 1,100원 이상으로 오르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장 환율이 얼마든 계약액의 3배에 대해 시장 환율과 1,100원의 차이를 상대방에게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르면 이 기업은 계약액 100만 달러의 3배인 300만 달러에 대해 시장 환율 1,500원과 계약된 1,100원이 차이인 400원을 지급해야 한다. 300만 달러에 400원을 곱하면 12억 원이 된다. 환율이 400원 오르면서 무려 12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통상적인 통화선물에서는 환율이 오르면 그저 환차익을 못 누리는 선에서 그치지만 이 계약에서는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도록 돼 있다.
결국 키코에 가입한 기업이 돈을 벌 수 있을 때라곤 환율이 정한 범위 내에서 결정될 때뿐이다. 그 이하로 하락하면 계약이 무효가 돼 전혀 돈을 벌 수 없고 반대로 범위를 넘어 환율이 크게 오르면 계약액이 갑자기 3배로 커지면서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된다.
특히 더 큰 문제는 계약기간 동안 매달 결제가 이뤄지도록 한 시스템에 있다. 1년 만기 계약을 체결했다면 12번의 결제를 해야 하는 것이다.
즉 환율이 1년 내내 900~1,100원 사이에서 안정되면 매달 1,000만원을 벌 수 있지만, 1년 내내 환율이 1,500원을 유지하면 매달 12억 원을 상대방에게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이 같은 계약은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이 계약이 가능했던 것은 기업의 투기적 자세 때문이었다. 즉 환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오르지 않고 정한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돈을 벌기 위해 기업들은 이 같은 계약을 했다. 미래 받을 수출대금을 현재 환율로 고정시켜 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통화선물 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계약한 것이다. 이에 엄청난 위험 부담을 감수한 채 무리수를 둘 수 있었다.
물론 모든 기업이 투기를 위해 키코 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 계약의 위험성을 모른 채 일반적인 통화선물인줄 알고 계약했거나, 키코 판매를 대행한 은행들로부터 강매를 당한 곳도 있었다.
특히 그 누구도 키코가 이 같은 위험을 불러올지 예상하지 못했다. 기업들이 키코 계약을 체결할 때만 해도 모두가 환율이 안정되거나 혹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 발 금융위기 폭발이란 복병이 터졌고 이에 따라 키코는 극도로 위험한 상품이 됐다. 피해가 터진 뒤 키코 계약을 한 업체는 총 600여 곳으로 집계됐고 이들의 피해액은 2008년 11월 현재 4조 5,000억 원에 달한다.

‘경제 지식 02 | 아무도 몰랐다. 키코가 폭탄일 줄...|키코’ 중에서


신문이나 TV에 워낙 자주 인용돼 이제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용어가 된 환율은 미국 달러나 일본 엔 등 외국통화와 비교한 우리 화폐의 가치를 뜻한다. 달러당 환율이 1,000원이라면 1달러와 1,000원이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서 환율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면 1,000원을 주고 1달러를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1,500원은 줘야 1달러를 얻을 수 있게 된다. 1달러를 얻기 위해 500원을 더 줘야 하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원화가치가 내려갔다는 의미다. 즉 환율 상승은 원화가치 하락을 뜻한다.
반대로 1,000원이던 달러당 환율이 900원으로 내려가면, 1달러를 얻기 위해 1,000원이 아닌 900원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원화가치가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 즉 환율 하락은 원화가치 상승을 뜻한다.
지난해 환율은 경제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2008년 달러당 환율은 한때 1,500원을 넘어서며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2007년 말 달러당 936.10원과 비교하면 70퍼센트 가까이 원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환율 상승은 여러모로 경제에 큰 부담이었다. 우선 기업들의 부품 수입 부담이 커졌다. 100만 달러어치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이라면 달러당 936.1원이던 2007년 말에는 원화로 9억 3,610만 원만 준비하면 됐다. 하지만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자 같은 100만 달러어치 부품 수입을 위해 준비해야 할 돈이 15억 원으로 크게 늘게 됐다. 1년 사이 5억 원 이상을 더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또 외화부채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상환 부담이 커졌다. 100만 달러 빚을 갖고 있는 기업이 10퍼센트인 10만 달러를 이자로 지급한다면 환율이 936.1원일 때는 9,361만 원을 준비하면 된다. 하지만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르면 준비해야 할 이자는 1억 5,000만 원으로 급증하게 된다. 특히 이자만 내지 않고 채무 전체를 상환해야 할 지경에 이르면 그 부담은 천정부지로 높아진다.
이처럼 환율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을 ‘환차손’이라 한다. 부품 수입기업이 추가로 준비해야 하는 5억 원, 외화부채를 갖고 있는 기업이 추가로 내야 하는 이자 5000만 원, 기러기 아빠가 매달 추가로 보내야 하는 돈이 바로 환차손이다.(후략)

‘경제 지식 23 | 널뛰기 하는 환율, 외화환차손 부른다|환차손’ 중에서


끼워팔기는 크게 2가지 유형이 있다. 우선 여러 상품을 묶어서 파는 ‘묶기bundling’가 있다. 두 번째로는 ‘요구 끼워팔기’란 것이 있다. 특정 프린터에는 특정 잉크만 사용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프린터를 판매함으로써 이 제품이 사용되는 기간 잉크도 함께 판매하는 효과를 낸다. 프린터에 잉크를 끼워 파는 셈이다. 간혹 무척 낮은 가격의 프린터를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일단 싼값에 프린터를 판매한 후 잉크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두자는 판매 전략이 숨어있다.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의 ‘위’도 비슷한 경우다. 위를 즐기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하는데 이것도 요구 끼워팔기에 해당한다.
카드 선할인도 끼워팔기의 일종이다. 선할인은 신용카드 가입을 대가로 일단 50만 원 정도 자동차 가격을 할인 받은 뒤 이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포인트로 50만 원을 갚아나가는 식이다. 하지만 이 정도 포인트를 만들어내려면 엄청나게 많이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결국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차도 팔고 계열 카드사 신규고객도 유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끼워팔기는 독점기업의 시장 침투에 악용되기도 한다.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윈도우즈 프로그램에 MSN 메신저를 끼워 판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 소프트는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려 했다. 이처럼 끼워팔기는 부작용이 많다. 이에 공정위는 기업들의 석연찮은 끼워팔기에 대해 제재하고 있다.

‘경제 지식 50 | 1+1은 결국 끼워팔기?|끼워팔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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