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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독법

산천독법

(나는 오늘도 산을 만나러 간다)

최원석 (지은이)
한길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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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독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산천독법 (나는 오늘도 산을 만나러 간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5671120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5-08-28

책 소개

<사람의 산, 우리 산의 인문학>의 저자 최원석 교수가 펼처놓는 다채로운 우리 산 이야기. 각각의 산과 산이 품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은 오르고 정복해내는 대상이 아니다. 품은 이야기를 읽어내야 하는 텍스트다.

목차

산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 책머리에

1. 삶의 한가운데서 산을 바라보다
주산, 공간디자인의 중심
진산, 산과 사람이 함께 진화한다
세상에 산을 만드는 사람들, 조산
산신불이 아이콘, 태봉산
더 읽을거리 1 살 만한 곳 고르기
더 읽을거리 2 풍수에서 산을 읽는 방법: 오행의 시선

2. 너와 내가 하나이니 산에 담긴 이야기
어머니산, 지리산
침묵으로 엎드린 할머니산, 한라산
빼어난 미인, 설악산
융프라우와 옥녀봉 사이
마이산 파노라마
더 읽을거리 3 산줄기를 가리키는 다양한 용어
더 읽을거리 4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
더 읽을거리 5 산수 지도의 명작, 「대동여지도」

3. 용인 듯 봉황인 듯 산에 숨은 동물과 식물
용인가 산인가, 계룡산
비봉산 문화생태
거북이산 스토리텔링
호랑이산 생활사 코드
물고기산 수수께끼
꽃뫼와 연화산의 미학
더 읽을거리 6 산지 생활사, 화전농업과 호식총
더 읽을거리 7 삼신할미와 여성산신

4. 무궁무진한 이야기들 산에 담긴 생각
한국인의 산천유전자, 태백산과 마니산
부처가 된 산, 영축산과 가야산
오대산 패밀리
퇴계의 청량산 남명의 지리산
덕유산 휴머니티
산천 힐링, 무이산과 구곡
한국의 태산과 태산문화
더 읽을거리 8 험한 세상 피해 갈 십승지
더 읽을거리 9 지리산 유람록의 생생한 표정

5. 역사를 품에 안다 산과 사람들
국산의 정치학 백두산
속리산 유토피아
서울의 북악에서 통일의 조강으로
세계유산과 한국의 산
더 읽을거리 10 산성의 나라, 한국
더 읽을거리 11 그린벨트와 산림 관리의 원형, 금산과 봉산

사람 사는 곳엔 언제나 산이 있다 | 저자 후기

저자소개

최원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산과 풍수를 연구하는 인문지리학자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고려대학교 대학원 지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장을 지냈고, 산림청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지금은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겸 명산문화연구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사람의 산 우리 산의 인문학』, 『산천독법』, 『사람의 지리 우리 풍수의 인문학』, 『조선왕실의 풍수문화』, 『한국의 비보풍수』 등이 있고, 역서로 『신들의 산 일본 산의 인문학』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리산이 왜 어머니산인지는 금강산과 비교해보면 더욱 분명하다. 금강산은 천하의 명산이지만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기 힘든 곳이다. 금강산 일대는 하천이 작고 농경지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돌산이라 신앙의 장소인 절만 여기저기에 있을 뿐이다. 그래서 옛사람들도 금강산을 절세의 미인이라고 했지 어머니로는 형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토양조건은 다르다. 흙산이라 경지가 비옥하고 수자원이 풍부해서 벼농사도 지을 수 있었고, 산속에서 수백 년 동안 대를 이어 논밭을 갈며 살 수 있었다. 그래서 어머니산이다. 「어머니산, 지리산」


아름다움에 대한 심미적인 관점은 지역에 따라 다르고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중국과 한국의 미인상은 같지 않고, 조선시대 미인과 현대 미인의 기준도 다르다. 산을 보는 눈도 그랬다. … 조선의 미인상은 신윤복의 「미인도」에서 그 기준을 잘 보여준다. 우선 몸은 통통해야 했다. 그래야 복스럽다고 했다. 얼굴도 동글동글하고 코도 턱도 둥근 것이 미인의 조건이었다. 서구적인 미인형을 선호하는 요즘 남자들의 미인관과는 한참 동떨어진다. 유학자들도 빼어남보다 덕스러움을 더욱 칭송하였다. 조선시대 미인관을 기준으로 산을 보자면 석산보다는 토산을 선호하였을 것임을 알 수 있다. 「빼어난 미인, 설악산」


주민들의 생활공간 속에 들어와 있는 마이산은 부부와 부모로 은유되는 가족 관계의 산이었다. 주민들은 마이산에 대해 이러한 혈통 의식을 품었다. 비록 보이는 모습이 칼처럼 사납든, 못생긴 곰보이든, 흉측한 남근석이든 아무 상관없이,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도 고맙고 소중한 존재였던 것이다. 기괴하게 보이던 산은 아무렇지 않은 평범한 산이 되었다. 일상적인 생활경관이 되었다.
마이산의 기이함과 평범함의 사이는 얼마큼 멀고 가까운 것일까? 분별없는 평상심이 도道라는 선종의 깨우침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진안 주민들에게, 마이산이 저렇게 희한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묻는 이를 도리어 의아하게 생각하는 눈빛으로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마이산요? 그냥 산이지요.” 「마이산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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