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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36471590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09-02-20
책 소개
목차
제1부 내 이럴 줄 알았지
이문구 · 우리 동네 김씨
김유정 · 봄 · 봄
현진스님 · 방귀수좌
이기호 ·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채만식 · 태평천하
루쉰 · 아Q정전
박민규 · 굿바이, 제플린
빠블로 네루다 · 겨울의 기인들
박태원 ·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이병주 · 겨울밤
한창훈 · 삼도노인회 제주여행기
흥부전 · 놀부 심술보
심연섭 · 원자 마티니1
제2부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작가미상 · 춘향전
이옥 ·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박완서 · 해산바가지
김구 · 백범일지
한승오 · 벼가 햅쌀이 되기까지
황순원 · 별
채제공 · 관악산 유람기
홍은택 · 찻길을 횡단할 수 있을 만큼 떼를 짓자
강희맹 · 도둑의 교훈
김성동 · 하산
루트비히 판 베토벤 · 베토벤, 불멸의 편지
로얼드 달 · 맛
제3부 나는 박물관에 간다
김중혁 · 무용지물 박물관
김화영 · 전화와 편지
공선옥 · 술 먹고 담배 피우는 엄마
박현욱 · 아내가 결혼했다
백가흠 · 사랑의 후방낙법
천명관 · 이십세
윤성희 · 무릎
양귀자 · 한계령
김애란 · 나는 편의점에 간다
배수아 ·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김사과 · 이나의 좁고 긴 방
윤후명 ·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성태 · 목란식당
제4부 모두 잘 먹고 잘살았다
전혜린 · 마지막 편지
김소진 ·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김승옥 · 무진기행
김원일 · 전갈
정미경 · 내 아들의 연인
최명희 · 혼불
박지원 · 열녀 박씨의 죽음
이제하 · 능라도에서 생긴 일
이혜경 · 늑대가 나타났다
김연수 ·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이청준 · 눈길
권여선 · 반죽의 형상
강신재 · 젊은 느티나무
심상대 · 양풍전
이 책의 작가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가능한 한 천천히 읽어보십시오. 천천히 듣고 천천히 씹으십시오. 사투리를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뜻을 다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우리말이 얼마나 맛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고샅길 한구석에 조용히 피어 있는 민들레 같은, 동네 입구에 수굿이 서 있는 가래나무 같은 이런 한 대목이 우리 문학을 깊게 하고 있게 합니다. 우리 정신문화의 보화가 됩니다. - 이문구 「우리 동네 김씨」해설 중에서
이 글은 ‘멋지다[佳]’라는 글자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노래의 울림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옛적에 샤먼의 노래가 주술적 효과가 있었듯이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고양시킵니다. 사물과 관계, 느낌에서 좋고 아름다운 것을 좋고 아름답다고 함으로써 더욱 좋고 아름답게 하는 예를 우리는 많이 봅니다. 가령 “더워서 죽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우니까 정말 여름 같네!” 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람들은 매사에 불평이 많은 전자보다는 늘 웃고 있는 후자의 곁에 많이 모이게 마련입니다. (…) 에헤라 나는 언제나 즐겁다,고 외워보십시오. 금방 즐거워지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 이옥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해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