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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수 어제와 오늘

한국의 자수 어제와 오늘

(수실과 마음이 함께한)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지은이)
  |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2016-04-15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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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수 어제와 오늘

책 정보

· 제목 : 한국의 자수 어제와 오늘 (수실과 마음이 함께한)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공예/도자
· ISBN : 9788940805244
· 쪽수 : 164쪽

책 소개

한국 자수의 역사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의 유물을 소개한다. 2000년에 발간했던 「수실과 마음이 함께한 한국의 자수 어제와 오늘」 전(展)의 전시도록을 개정한 것이다. 크게 전통자수와 근현대자수로 나누어 자수의 역사와 유물을 살펴본다.

목차

서문 6
문헌으로 본 자수의 역사 8

전통자수
·흉배 14
·후수 32
·궁중자수 38
·생활자수 48
·병풍 90

근현대자수
·근현대자수 108

자수문양에 나타난 상징 136
자수의 기법 144
동양자수의 역사적 고찰 146
주석·참고 문헌 164

저자소개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은 1971년 6월 10일 개관하였다. 문화ㆍ예술ㆍ고고미술사학ㆍ인류학ㆍ민속학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종합박물관으로서 특히 여성생활사 중심의 유물을 수집ㆍ보관ㆍ전시하며, 이와 관련한 조사ㆍ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는 특별전과 상설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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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수의 문양은 문양판이나 수본 등의 밑그림을 통해 규격화ㆍ정형화 되었으나, 18세기 이후 근대문물이 도입되고 상업의 발전이 발달하며 새로운 형태가 나타나게 된다. 궁중에서 즐겨 쓰던 소재와 문양들이 그림을 통해 궁 밖으로 전파되었고, 상업 발달에 의한 부의 축적은 이러한 그림의 공급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렇게 유통되었던 인기 있는 그림은 자수의 밑바탕이 되어 또 다른 작품으로 제작되었다.
십장생은 민간에서 가장 애용하였던 무늬로 기록상으로 고려시대에 임금이 신하들에게 내려주는 세화에서부터 나타나며 궁중의 병풍소재로 즐겨 사용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십장생문은 민간으로 퍼지면서 가장 즐겨 쓰는 장수의 문양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책가도의 소재로 쓰였던 중국 청동기 역시 조선 후기 이후부터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인기 있었던 자수 문양이다. 중국 청동기는 고대 중국 황실에서 제례 때 쓰던 기물인데, 조선 후기 문인들 사이에서 청과의 내왕을 통한 골동 수집과 완상 풍조가 문인의 교양 중 하나로 인식되면서 이러한 청동기 형태가 많이 유입되게 되었다. 조선왕실에서 소장하였던 청동기 또한 이왕직미술품제작소에서 그 기형을 본떠 은기로 재현하여 판매하였으며, 부호들 사이에서 애호의 대상이 되었다.

- ‘서문’ 중에서

徐兢, 『宣和奉使高麗圖經』 卷20 婦人 貴婦
秋冬之裳 間用黃絹 或深或淺 (中略) 或云 王妃夫人以紅爲尙 益如繪繡 國宮庶民不敢用也
가을과 겨울의 치마 사이에는 황견을 넣었는데, 어떤 것은 두껍고 어떤 것은 얇았다. (중략) 혹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왕비와 부인(고위 관직의 부인)은 붉은 색을 즐겨 입었으며, 더욱이 회수(繪繡)를 하기도 하였으나 나라의 관리나 일반 서민의 부인들은 감히 사용하지 못하였다.”

- ‘문헌으로 본 자수의 역사’ 중에서

사치가 극심했던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는 자수장식이 사치품목 중의 하나가 되어 상류사회(上流社會)의 특수계층만 자수장식을 사용하도록 하는 복식금제, 사치금제령이 여러 번 국법으로 시행되었다. 따라서 그 시대에는 궁수(宮繡)의 제작이 번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 전해내려 오는 궁수는 모두 조선시대의 것이다. 그것도 중기 이후부터 말기 사이에 제작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조선시대에는 궁중 안에 자수를 전문적으로 제작했던 수방이 있었다. 수방에서는 7-8세가 된 양가(良家)의 딸 중에서 몇 명을 선별하였다. 그리고 정오품(正五品)의 관직을 가진 수방 상궁(尙宮)의 지도 아래, 처음에는 골무 같은 소품을 수놓게 했고, 그들이 숙련공이 되면 구장복(九章服), 곤룡포의 보(補), 흉배(胸背), 적의(翟衣), 활옷 또는 원삼 등의 왕실복식(王室服飾)에 수를 놓게 했다.

- ‘전통자수: 궁중자수’ 중에서

또한 문양은 장식의 대상으로 어떤 형태를 선정하고, 무언가를 상징하며, 일정한 규칙에 따라 구성되고 양식화된다. 문양으로 나타나는 상징은 언어, 사회, 심리학적 맥락과 연결되어 표현된다. 자수에 나타난 문양은 아름답게 꾸미는 데
1차적인 목적이 있고, 표현되는 소재는 주로 그것을 쓰는 사람에 대한 축복이나 소망을 의미한다. 그 소망이나 축복은 언어적인 맥락에서 동물이나 식물의 형태를 빌어 나타내기도 하고, 시각적인 형태의 비슷함이나 아우라를 반영한 문양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자수 문양은 삶의 외면을 윤택하게 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상징의 이미지로서 내면의 의식, 바람을 드러내는 것이다. 자수문양이 말하는 뜻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이고, 무의식적으로 반복되어 공유되고 있는 거대한 심상(心象)을 보는 것이다.

- ‘자수 문양에 나타난 상징’ 중에서

1972년, 북경 근처 마왕퇴총 발굴품인 한(漢)나라시대(BC 206-AD 220)의 자수로 된 의상과 1985년 후배 지역에서 발굴된 마산총 유물인 기원전 5세기 전국시대(BC 475-221) 여인의 자수로 된 의상들을 참고로 한다면, 한 무제 당시의 의상 자수는 고고학적인 면에서도 당연히 자수나 금직(金織)한 화려한 의상이었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따라서 고구려 쌍영총 벽화에서 보이는 세 여인이 입은 긴 저고리선의 장식 문양은 자수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한(漢)의 북방 침입을 실크와 명주자수(Silk embroidery) 도입의 첫 계기라고 보아도 무방하겠다.

- ‘동양자수의 역사적 고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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