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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49714950
· 쪽수 : 547쪽
· 출판일 : 2016-09-09
책 소개
목차
데미안
데미안… 11
1 두 세계… 13
2 카인… 30
3 도둑… 48
4 베아트리체… 64
5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투쟁한다… 83
6 야곱의 투쟁… 98
7 에바 부인… 118
8 끝의 시작… 139
지와 사랑
지와 사랑… 151
싯다르타
1부… 421
바라문의 아들… 421
사문들과 함께… 428
고타마… 437
깨달음… 445
2부… 449
카말라… 449
어린아이 같은 사람들 옆에서… 461
윤회… 469
강가에서… 475
뱃사공… 485
아들… 495
옴… 503
고빈다… 509
헤세의 생애와 작품에 대하여
헤세의 생애와 작품에 대하여… 521
헤르만 헤세 연보 … 542
책속에서
이것은 성스러운 아버지의 세계에 생긴 최초의 균열이었고, 나의 어린 시절을 떠받치고 있던 기둥, 누구든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파괴해야 하는 그 기둥에 새겨진 최초의 칼자국이었다. 우리 내면의 본질적인 운명의 끈은 이러한 보이지 않는 경험들로 엮어진다. 마음에 생긴 이러한 생채기와 균열은 끊임없이 생성되고 아물며 잊히지만, 우리 마음속 가장 깊숙한 비밀의 공간에 그것들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계속해서 피를 흘리는 것이다.
지금 나는 예전의 낙원과 같은 나의 세계로 돌아왔다. 그러나 데미안은 절대로 이 세계에 속하지 않았고 어울리지도 않았다. 또한 그는 유혹자이며, 두 번째 세계, 곧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악의 세계와 연결되어 있었다. 나 자신이 다시금 아벨이 된 지금, 아벨을 희생하여 카인을 찬미하고 싶지는 않았다.
오늘에 이르러서야 나는 깨달았다.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따르는 것만큼 피하고 싶은 힘든 일은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