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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황정은 (지은이)
  |  
문학동네
2008-06-26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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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책 정보

· 제목 :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06080
· 쪽수 : 296쪽

책 소개

2005년에 등장한 작가의 첫 소설집. 수록된 단편들은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 ‘올해의 문제소설’ 등에 발표한 작품들이다. 11편의 소설들은 명랑성과 비애가 결합되어 생겨났다. 일상과 맞닿아 있는 작가만의 환상이 만들어낸 결과물들은 특유의 유머와 명랑함을 무기로 때론 심드렁하고 아무렇지 않게 드러난다.

목차


모자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무지개풀
모기씨
초코맨의 사회
곡도와 살고 있다
오뚝이와 지빠귀
마더
소년 G

해설_서영채 명랑한 환상의 비애
작가의 말

저자소개

황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장편소설 『百의 그림자』 『계속해보겠습니다』, 연작소설집 『디디의 우산』 『연년세세』가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5·18문학상, 만해문학상, 김만중문학상, 제3회, 제4회 젊은작가상, 제5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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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들어오세요.
아니에요. (……) 우연히 모자를 봤다고 하네요. 댁의 아버님이 마당에서 모자가 되어 있는 것을 그애가 본 모양이에요. 우리 부부가 그 문제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냥 모자가 됐을 뿐인데요.
하지만 애들이 보잖아요.
전혀 해롭지 않아요. 머리 하나 정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뿐인걸요.
애가 자꾸 물어봐서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고. (……) 모두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모자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우리 부부는 생각하고 있어요. - '모자' 중에서

할머니가 원두를 갈러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라인더를 한동안 바라보고 있는데, 등뒤의 문이 슥 열리더니 할머니가 나왔다. m은 깜짝 놀랐다. 열리기도 하는구나. (……) 저게 열리기도 하는구나.
할머니, 거기선 어때. 지내기가.
나쁘지 않다. 눈이 내린다.
눈이 내려?
눈이 내린다. 다른 건 없어.
춥겠네.
춥지는 않다. 일단은 죽었으니까.
심심하겠어, 할머니.
그래서 가끔 걷는다.
뭐가 있어?
없다. 그러니까 조금 더 걸어볼 생각이다. - '문' 중에서




근사하다. 내가 첫번째 손님이 될래. 파씨가 말했다
뭐라고 했어? 입에 든 걸 삼키고 말해. 기린이 이마를 찌푸렸다.
파씨가 가고 싶대. 파씨가 그 레스토랑의 첫번째 손님이 될 거래. 나는 말했다.
파씨라고?
파씨.
파씨가 누구야.
파씨가 누구냐니.
나는 내 오른쪽 자리를 돌아보았다. 거기에 파씨는 없었다.
어째서 자기를 파씨라고 불러. - '일곱시 삼십이분 코기리열차' 중에서

얼마 전에 책을 한 권 읽었는데 (……) 잘은 기억나지 않아. 둘이 뭔가를 기다려.
그런데?
사람들이 등장했다 사라지고 둘은 다시 기다려.
뭘.
나도 몰라. 실은 그 두 사람도 모르는 것 같아.
쓸쓸한데. 쓸쓸한데, 쓸쓸해.
왜 이렇게 조용하지. 엿듣고 있는 거 아냐, 옆집 사람들. 저쪽 벽에 귀를 붙이고 서서. 우리가 뭘 하나 하고. - '무지개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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