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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복자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74492
· 쪽수 : 24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74492
· 쪽수 : 244쪽
책 소개
단단한 시선과 위트 있는 문체로 인간의 보편적 불행과 슬픔을 보듬는 작가 김금희의 두번째 장편소설. 첫 장편 <경애의 마음>에서 모든 이들의 마음의 안부를 물었던 작가는 <복자에게>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꺾이고 무너지게 만드는 '실패'에 대해 쓴다.
목차
복자에게 _007
작가의 말―결코 미워하지 않을 날들에 대한 이야기 _239
저자소개
리뷰
책벌*
★★★★★(10)
([100자평]센 척하며 살아야 하는 모든 어른들을 향한 위로와 응원)
자세히
헤스티*
★★★☆☆(6)
([마이리뷰]복자에게)
자세히
*
★★★★★(10)
([마이리뷰]복자에게)
자세히
man****
★★★★★(10)
([100자평]누가 추천해서 장바구니에 넣었는지 모르겠다. 여러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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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
★★★☆☆(6)
([마이리뷰][마이리뷰] 복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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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0)
([100자평]복자의 푸근한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경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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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p*
★★★★☆(8)
([100자평]역시 작가님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영초롱과 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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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
★★★★★(10)
([100자평]너무 좋다. 아름답고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귀엽다.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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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
★★★★★(10)
([마이리뷰]저는 '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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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모는 그중 작은 무덤들은 아이들의 것이라고 했다. 옛날 섬에서는 아이들의 사망률이 높았다고. 죽을 이유는 얼마든지 많지 않겠니, 그 어리고 여린 것들이 말이야. 제주에는 아예 그렇게 가여운 애기들을 가리키는 설룬애기라는 말이 있고 서럽고 불쌍한 엄마를 가리키는 설룬어멍이라는 말도 있다. 슬픔이 반복되면 그렇게 말로 남는 거야. 나 같은 어린아이들이 죽을 수도 있다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던 나는 고모의 말에 콧날이 시큰했다.
그렇게 펄펄 뛰는 자연과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세상은 전혀 다른 주파수로 움직이는 듯했다. 할망신은 당연히 있을 것 같았다. 작은 굴, 실타래, 물때가 낀 돌바닥, 구멍이 숭숭 난 현무암과 모든 것들이 그런 분위기였다.
“사람을 한번 만나면 그 사람의 삶이랄까, 비극이랄까, 고통이랄까 하는 모든 것이 옮겨오잖아. 하물며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언제나 억울하고 슬프고 손해보고 뭔가를 빼앗겨야 하는 이들이야. 이를테면 판사는 그때마다 눈을 맞게 되는 것이야. 습설濕雪의 삶이랄까. 하지만 눈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으려면 빨리 털어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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