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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91543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화장실은 몰라도 해당화는 있어야지
민들레/ 들판의 트레일러/ 파랑의 감각/ 나의 천사/ 눈 오는 날의 신/ 울면서 콜라를 먹으면서/ 수국이 창문을 들이받으므로/ 결국 수정액도 페인트 아니겠어?/ 인형이 아니라서 더/ 당신보다 당신 고양이/ 몬스터 B/ 그 집에 동물이 남았습니다/ 몬스터 일기 1/ 몬스터 일기 2/ 뱀파이어의 인간성
2부 모래 옆에 모래 모래 옆에 모래
3시의 고양이/ 災의 아리아/ 모래의 형식/ 달맞이꽃 피는 개울에/ 버드나무 그림자가 떨리는 손으로 미친듯이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저 방/ 스물다섯 살이지만 어린이 병원에 입원했어요/ 조용한 여름/ 유령의 시/ 이상한 사람의 이상한 밤/ 라보카행 오토바이/ 아스팔트 위의 지렁이
3부 사랑 고백이 그렇게 시시한 거였나
작은 동물의 방문/ 틈새 일기/ 허수아비/ 숲속엔 저녁이 없어요/ 간절기/ 보파와 브레이크타임/ 나이지리아에서 왔어요/ 제임스, 나도 영어를 배워볼까요?/ 카카의 기차역/ 그는 그로 이루어진 게 아니었나/ 작고도 큰 나의 아이야/ 명동/ 너와 나와 네 아들과/ 빌라라는 세계/ 雪人
4부 슬픔은 걱정보다 잔잔해서
나는 여기 없어/ 초대하지 않은 애인/ 벽돌 속 인간/ 금요일 밤의 정체/ 로키/ 화정동/ 귀뚜라미를 묵상하는 밤/ 다리 밑의 눈/ 파란 빈백이 있는 집/ 업혀 가는 아이/ 아버지 제사/ 이제 무엇으로 울어요?/ 찔레꽃
해설| 기적의 유일한 조건 | 임지훈(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이에게 주려고 사두었던 빨간 불자동차가
사람들을 홍해처럼 가르며 달려오네요
저 자동차에는
주름 하나 없는 순백의 옷을 입은
신이 타고 있을 거예요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_「災의 아리아」에서
희망이란 하늘에 떠가는 비행기 같은 거예요
나를 구할 모든 것을 갖췄지만
나를 보지 못해요
_「숲속엔 저녁이 없어요」에서
사과 알만한 별이
머리 위에서 빛나지만
그게 다야
내가 가진 건 뜯어먹고 싶을 만큼 탐스러운
밤하늘뿐이라고
_「초대하지 않은 애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