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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영어
· ISBN : 978895596502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08-12-0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중 . 고등학생들에게 영어란
제2장. 내가 만난 아이들 - 영어 점수 안 나와서 고생한 아이들
제3장. 중학교 때 대학입시 영어를 끝내자
제4장. 수능영어 7단계 자기학습 프로그램
제5장. 실전문제풀이
제6장. 기억에 남는 아이들
제7장. 몇 가지하고 싶은 영어 이야기
제8장. 영어인가, 영어시험인가
마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학교 3학년 용훈(가명)이를 가르친 적이 있다. 내가 그 아이를 처음 만난 건 중학교 3학년 4월경이었는데 당시 그 아이의 학교성적은 최하위 권이었다. 학교 영어교과서를 해석은커녕 거의 읽지도 못했으니까.
그러니 시험성적은 말할 것도 없었다. 영어뿐 아니라 거의 모든 과목이 그랬다. 그나마 자신 있는 과목은 체육 정도?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 쪽과는 인연이 없던 아이였던 것 같다.
용훈이와는 지금 배우고 있는 중학교 3학년 교과서를 공부하기로 했다. 그것도 이미 배운 부분은 제쳐두고 다음 시간에 학교에서 배울 부분을 예습하기로 했다. 용훈이 같은 학생은 기초부터 시작할 경우, 영원히 다른 아이들 수준을 따라 갈 수 없다. 아마 많은 사람이 ‘기초도 없는데 예습이라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용훈이 같은 경우에는 예습을 통해 학교공부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중략)
어느 날에는 선생님이 질문하는데 자기 혼자 답을 맞혔다며 눈을 반짝거리며 말했다. 그리고 자기가 답을 맞히자 다른 애들이 감탄하더란다. 9년 동안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때부터 용훈이는 영어공부에, 그리고 다른 과목 공부에도 흥미를 보이고 열심히 했다.
중학교 3학년 2학기 말에는 제법 공부 잘하는 아이로 통했고, 노력상을 받고 졸업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아예 처음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로 인정받았다. 결국 용훈이는 누나가 진학한 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대학에 진학했다. 그야말로 인생역전이 따로 없다. 용훈이는 ‘공부에 대한 흥미유발→성적향상→다시 또 공부에 대한 흥미유발’이라는 선순환의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자~알 했어, 용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