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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고전, 사랑을 그리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596710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5-01-20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596710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5-01-20
책 소개
아름다운 우리 고전이 그려낸 차가운 진실과 따뜻한 사랑의 하모니. 연세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걸출한 소설가인 유광수 교수는 옛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분석하고, 오늘날 우리 스스로 어떻게 사는지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하며,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준다.
저자소개
리뷰
로시난*
★★★★☆(8)
([마이리뷰]고전 사랑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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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
★★★☆☆(6)
([마이리뷰]고전, 사랑을 그리다 (유광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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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
★★★★☆(8)
([마이리뷰]고전,사랑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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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
★★★★☆(8)
([마이리뷰][고전, 사랑을 그리다 - 유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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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10)
([마이리뷰]고전, 사랑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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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
★★★★☆(8)
([마이리뷰]고전, 사랑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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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
★★★★★(10)
([마이리뷰]고전, 사랑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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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
★★★★★(10)
([마이리뷰]고전 사랑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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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10)
([마이리뷰]고전, 사랑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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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조신은 징징대기만 했을까? 왜 조신은 만만한 관음보살상 앞에서만 울고불고 했을까? 왜 그는 바깥 현실로 나가 제 마음을 과감하게 드러내지 못했을까? 그건 그가 중이어서가 아니다. 그는 혼자 뒹굴고 혼자 괴로운 가슴을 부여잡는 것만 좋아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열패감에 휩싸이고 좌절과 괴로움의 나락에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것에서 쾌락을 느끼는 마조히스트(masochist)이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말해 그에게 짝사랑은 자신의 존재 증명이자 살아가는 방편일 뿐이었다.진정한 사랑을 할 생각이 없었다. 용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용기를 만들 생각 자체가 없었다.
여왕은 지귀를 깨울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왜 깨우지 않았을까? 깨워도 밀회를 하기에는 이미 늦어서일까? 아니면 자신을 기다리지 않고 잠들어버린 남자를 향한 핀잔이었을까? 한순간의 불장난 상대였기에, 색다른 놀잇감 정도였기에 그랬던 걸까? 아니면 은근한 밀고 당기기였을까? 그도 아니면 자신을 기다리지도 못할 정도로 잠에 빠진 한심한 작자에게 정나미가 뚝 떨어져서였을까? 그래서 골려줄 생각으로 팔찌를 놓고 간 것일까? 애간장 태우게 말이다. 그 어떤 이유든 여왕의 행동은 크게 잘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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