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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아이러니하고 말도 안 되는 열정의 기상학적 연대기)

쿠카 카날스 (지은이), 성초림 (옮긴이)
예담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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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키다리 베르타의 사랑 (아이러니하고 말도 안 되는 열정의 기상학적 연대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5913414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09-11-13

책 소개

[하몽, 하몽(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황금 달걀(산세바스티안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달과 꼭지(베니스영화제 최우수각본상)]의 시나리오 작가 쿠카 카날스의 첫 장편소설. 첫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한 키다리 소녀의 감정에 따라 마을의 날씨가 기묘하게 변화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소설이다.

저자소개

쿠카 카날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1992년까지 광고계에서 일하며 국내외 여러 광고상을 수상했다. 1988년 만난 영화감독 비가스 루나의 제안으로 영화계에 입문, 그와 함께 [하몽, 하몽(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황금 달걀(산세바스티안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달과 꼭지(베니스영화제 최우수각본상)] 등의 영화 시나리오를 썼다. <키다리 베르타>는 첫 소설이다. 하몽(돼지 뒷다리를 건조시킨 스페인식 햄의 일종)과 페르난도 페소아(포르투갈의 시인), 집 천장에 이것저것 매달기, 무성 영화, 시각효과를 낸 시(詩), 바닷가에서 상상하는 좋아하고, 스스로 다다이즘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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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초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스페인 현대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어 동시통역사 및 번역가로 일하면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소설가 이순원, 김채원, 박현욱의 작품을 스페인 어로 번역했으며, 《플라테로와 나》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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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이면 그를 만져보고 싶어하는 베르타의 열망처럼 기온이 한층 더 올라갔다. 베르타는 그의 살갗을 느끼고, 그에게 깊은 키스를 퍼붓고, 그를 핥아주고 싶은 마음에 베개를 꼬옥 껴안고는 했다. 베개를 요나라고 생각하고 키스를 퍼붓다가 새벽녘이 되어서야 간신히 잠이 들고 나면 이번에는 다시 꿈에서 요나가 나타나 그녀를 구해준다. 하지만 이번엔 그녀를 구해주고 나서 둘이 사랑을 나눈다. 둘의 몸이 서로 뒤섞이자 이들 둘을 가만히 지켜보던 후안 킨타나가 요나를 죽이려고 달려온다. 베르타는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면서 잠에서 깨어나지만 이불은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다.


도시에서 이 분홍 마을에 대한 취재를 위해 기자들이 왔을 때는 크리스마스 마을 사람들이 서로 사진에 나오겠다고 싸워댔다. 시장 펠리시아노는 자기가 시장이니까 자기가 마을을 대표해 사진을 찍겠다고 했고, 후안 킨타나는 자기가 마을을 전부 분홍으로 칠하자고 했다며 생색을 내고, 몬탈보 형제는 그 문제로 거의 서로 주먹을 날릴 뻔했다. 이렇게 모두들 마땅한 이유를 들어 자기가 사진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돌로레스 부인은 자기 가게가 제일 오래되었다고 하고, 목수 요셉은 마을의 거의 모든 집들을 자기가 지었다고 하고, 제빵장이 알베르토는 사진사에게 분홍 케이크를 대접한 사람은 자기라고 하고, 또 1미터짜리 고깔모자를 쓰고 다니는 사람은 자기가 제일 독창적이라고 했다. 크리스마스 마을 사람들에게 진절머리가 난 사진사는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놀랍게도 나귀 페데리코의 사진만 한 장 찍기로 결정하고 말았다.


모든 명성은 크리스마스 마을이 가지고 있었으므로 처음에는 방문객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젊고 가장 예쁜 여자들을 두 명 뽑아서 짧게 재단한 푸른 옷을 입혀서는 분홍 마을로 갈라지는 갈림길에 세워놓았다. 거기에서 지나가는 차들을 세우고는 파랑 마을로 가시라고 말하면서 환영의 뜻으로 <천상의 음료> 라는 것을 선물했다. 이름만 <천상의 음료>이지 실제로는 염색약 맛이 나는 게 오히려 지옥의 음료에 가까웠다. 그래도 신기하게 중독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대신 마신 사람들마다 아주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며칠 동안이나 파란 오줌이 나오는 것이었다. 폰사 마을의 수호성인인 성 안토니오도 새 시대의 희생자가 되었다. 사람들은 성인을 교회에서 끌어내고, 폰사 마을의 파랑 성녀라고 부르는 다른 성녀를 내세웠다. 물론 신부님은 그렇게 제 맘대로 성인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고 반대했지만 아무리 불평해도 소용이 없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분홍 마을을 이길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이 다 합법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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