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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0851139
· 쪽수 : 111쪽
· 출판일 : 2008-09-25
책 소개
목차
내겐 고소공포증이 있단 말이에요!
말하는 고양이
고양이 말 따위는 듣지 않아!
고양이 학교에 입학하다
욕먹으면 피어나는 나팔꽃
마법의 한 시간
고양이처럼 당당하게, 고양이처럼 자유롭게
내가 나무에 올라갔다!
리뷰
책속에서
“초대장을 열 장씩 정성껏 만들어서 주고 싶은 사람에게 주는 거야. 누구에게 주는가 하는 것은 너희들 맘이지만,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싫은 사람에게도 주었으면 좋겠어. 이제 마음속 노여움을 풀고 용서하고 화해하겠다는 뜻에서 말야.”
“저기…… 아직 용서할 수 없으면요?”
꼬마뱀이 입술을 깨물면서 말했다.
“그럼 주지 않아도 돼. 마음이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용서하고 화해할 필요는 없단다. 아직 노여움이 남아 있다면, 그 노여움부터 시원하게 풀어내야지.”
파란물결이 대답했다. (101~102쪽)
바로 그때였다.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위쪽 가지에 앉아 견우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청명한 하늘빛 털에 초록 눈이 수정처럼 투명한 작은 고양이였다.
고양이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견우의 마음이 하늘처럼 쏴아 열렸다. 맑고 충만한 기쁨이 온몸에 출렁거렸다.
잠시 후 새끼 고양이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어디로 갔지?’
두리번거리며 찾았지만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아름답고 작은 고양이의 모습은 견우 눈앞에 생생하게 아른거렸다.
견우는 어쩐지 그 고양이가 낯설지 않았다. 아니, 좀 더 분명히 말하자면, 그 고양이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109~110쪽)
너는 옳다
너는 꽃이다. 마음껏 너를 피우렴.
너는 나무이다. 욕심껏 가지를 뻗으렴.
너는 새이다. 힘차게 하늘을 탐험하렴.
너는 탄생하지 않은 우주이다.
진정 원하는 바로 그것이 되렴.
너(나)는 여기 있고, 너(나)는 옳다.
그것이 내가 아는 전부이고,
우리가 끝까지 불러야 할 노래이다. -머리말 가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