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항

● 시인의 말

제1부

착한 새들이 더 많다
상처도 그리움이다
미끼
햇살마당?
아빠, 세상은 아직 살만해
방생
일곱 개의 창살
상가喪家의 조화들
아버지의 하루
여의도 비빔밥
붉은 사과
겨울 서양민들레
세종대왕은 지금 시위 중
배추밭 연가
솎음배추
노예들
굴렁쇠
경기도청
밥의 영혼
나일론 빨래줄
궁평항 둘레길
초록 자라
감옥의 밥
층층나무
웃음의 순도純度
벼꽃
볏값

제2부

해바라기
삼나무를 추억하다
리모델링
성선설性善說
나팔꽃
어머니와 네 잎 크로바
해우소 간다
하현달
0%와 100% 경계
정유생丁酉生 토정비결
슬픈 샌드위치
워낭소리 땅에 묻다
붉은 추억
우주는 콩이다
공갈꽃
원곡동 연가戀歌
오후 3시 17분
그네
히말라야시다
동굴속 환몽幻夢
안경을 맞추며
길에서 마주친 신사임당
암벽 타는 남자
둘째
시인의 DNA
물방울 넥타이
유서

제3부

삼전도三田渡
아버지와 방패연
개심사開心寺
나는 태양
때
누님 가라사대
비누
꽃못
공수거空手去
이상한 섬
골무
복설覆雪
11월과 12월 사이
풍경이 있는 구내식당
뉴스를 보며
하늘마당 가는 길
그 꽃, 절대 꺾지 마라
웃는 새
어머니의 포자
궁평항
용인 정신병원의 추억
용인정신병원의 가을
고귀한 사랑
오월 냉이꽃
참깨라면
봉선사 연꽃

▨ 정겸의 시세계 | 손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