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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1705783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6-12-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첫 번째 편지
두 번째 편지
세 번째 편지
네 번째 편지
다섯 번째 편지
여섯 번째 편지
일곱 번째 편지
여덟 번째 편지
아홉 번째 편지
열 번째 편지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무슨 말을 더 해 드려야 할까요? 모든 것이 강조되어야 마땅하겠지만 끝으로 한 가지 조언을 더 드릴까 합니다. 그건 바로 차분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꿋꿋하게 쉼 없이 발전을 이룩하시라는 겁니다. 그러한 발전을 가장 많이 방해하는 것은 당신이 외부로 눈을 돌려 그곳으로부터 질문들에 대한 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질문들에는 가장 고요한 시간에 당신의 가장 내밀한 느낌만이 답할 수 있지요.
당신은 한창 젊습니다. 바야흐로 이제 막 모든 것을 시작할 수 있지요. 그런 까닭에 저는 친애하는 당신에게 온 마음으로 부탁드리고 싶군요. …… 아무리 애써도 해답은 찾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그 대답들을 직접 살아 볼 수 없을 테니까요. 그러므로 그 모든 것을 직접 살아 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제부터는 그 질문들과 의문점들을 직접 살아 보시기 바랍니다.
살아 숨 쉬고 있는 것들은 한결같이 모두 어렵고 힘겨운 것을 고수하지요. 자연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은 각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라고, 스스로를 방어하고, 자신으로부터 스스로 만들어 낸, 오로지 자신만의 독자적인 것입니다. 자연 속에 있는 그 모든 것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고, 그리고 어떠한 저항에도 맞서면서 끝내 고유한 것이 되고자 하지요. 우리는 아는 게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렵고 힘겨운 것을 신뢰하고 의지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